안녕하세요? 인성이. 나 툠이.
오늘 아침에 시험 이슈가 있어서 어제 또 편지를 안 올렸더랬죠.
어제 하루부터 알려드리지요.
피티쌤이 전날 주먹밥을 주셨는데 저희 집에 이미 많아서 안 받았었고든요.
생각난김에 오랜만에 김치치즈주먹빱을 먹었답니다.
유린기에 있는 양상추가 먹고 싶어서 간장 식초 알룰로스 고추 파채.
이렇게 넣어거 유린기 소스를 만들었어염.
소스를 전자렌지에 좀 돌리면 더 맛있음.
닭없는 유린기. 그리고 청양마요 닭가슴살.
맛있는 아침이었어요. 양꼬치시즈닝은 어디에 뿌려도 맛있는 듯.
아침을 먹고나서. 설거지 하고. 도면 좀 보다가 운동 갔어염.
오늘은 하체운동날. 궁딩이가 찢어지는 줄 알았어요.
완벽한 뒤태를 위해서 레쭈고 해야하는데.
하체 스트레칭도 많이 해야되겠고요. 하체 운동 열심히 해야지.
계단이 너무너무 타기 싫어서 망설이다가 11단계로 짧고 굵게 탔습니다.
피티쌤이랑 얘기 좀 하구 들어가니까 빨리 밥 먹고 태닝하러 가야했음.
집으로 당장 달려갔어요.
아 맞아 제가 작년에 킥복싱 다닐 때 뭐지 그 스텝.
도도돗. 그 있잖아요. 막 들판 뛰듯이 가는 거.
내가 사람 없을 때 그렇게 뛴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그렇게 집에 가니까 기분이 좋더라고요.
인성이도 나중에 해보삼. 이름 기억이 안나서 유감.
집에 왔는데. 외국에서 온 단백질바가 와있었어요. 배송 빠르넨.
너무너므 기뽀. 마음이 배불렀습니다.
점심은 이것이에요. 빵 3개 먹고싶어서 일부러 점심에 먹음.
점심에 먹으면 3개 먹을 수 있거든요.
근데 이제 빵 금지당함. 자연의 것을 섭취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먹는 빵 맛있더군요.
태닝하러 갔다가 단백질바 하나 꺼내묵기.
저는 단백질 맛 잘 모르겠는데 인성이 단백질 맛 알아요?
난 그건 모르겠고 너무 달고 맛있더라구요. 하 힐링돼.
피티쌤한테 시험 전날이라 봐달라 했음요.
그 다음엔 도면 지옥.. 저녁은 자연의 것으로 싸봤어요.
고구마 맛있음.
날씨가 춥더라구요. 우롱티에 밀크폼 따뜻하게 먹어봄.
맛있던데요. 라떼보다 칼로리 낮을 것 같은데 아쥬 굿.
펄도 없고.. 날씨 추울 땐 이렇게 먹는 게 굿일듯!!
집 가는 길이 엄청 추웠는데 이러고 있는 인숭이를 마주함.
인성이가 감기 걸리면 아마 세상 사람들 다 감기 걸렸을지도 몰라.
머리가 따뜻하면 몸도 따뜻해진대요. 앞으로도 비니 애용하시길.
집에 와서까지 이제. 도면 그릴 거 머릿속에 꾸겨놓고.
일찍 잠들었습니다.
오늘 생일인 친구가 있어서 예약메세지까지 걸어놨음.
대박 스윗하죠? 인성이도 스윗한 것이.
음성메세지 보내줬더라구요. 아침에 확인했오욥.
들으니까 웃음이 피식 나오더라고여. 아 나 인성이 좋아하나.
ㅋ
아침 5시반인가 일어나서 아침 먹었어염. 아침 안 먹으면 쓰러질까봐.
치즈랑 고구마랑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맛있는 아침 먹고. 마지막까지 도면을 보다가 나갔는데 말이죠.
시험장의 상태가..? 우리 시험장 정상영업합니다. 할 것 같음.
겉모습은 이래도 안에 들어가면 멀쩡하더라고요..
들어가서 시험 문제를 확인하고 기함하고 마는데..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신유형이 나왔더라구요.
사실 어떤 도면이 나오더라도 막을 수 있는. 설계 실력이 있으면 좋은데.
저는 아직 애송이인가 봅니다.
편한 마음으로 가긴 했는데.. 수변공원 나왔으면 완도 했겠지만.
결과적으로다가 저는 미완도를 하고 나왔읍니다..^^
내년 1회차 시험을 봐야겠어요.
나 참 이번 시험 너무 말도 안되는데.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내년에는 더 나은 실력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시험 보러가서 오랜만에 과 동기를 봤는데요.
타지에서 인턴하고 있는데 시험보러 내려왔더라구여.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다들 똑같이 사는구나 싶었고..
전공으로 진로를 택할 시에 주말 같은 건 없겠군. 싶었답니다.
시험 끝나고 진로탐색을 다시 할까 고민했었는데 역시 해야겠어요.
노션에 저의 포트폴리오도 써볼까 싶어요. 정리의 시간 레츠고.
핸드폰을 키자마자 나에게 다가온 숭숭이.
숭숭이 얘기를 한 지도 꽤 된 것 같은데. 맘에 드셨나보네요?
너무너무 귀엽죠 숭숭이. 계속 바라보게 됨.
인숭이를 지켜주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이 친구가 인숭이가 되다니 유감이야.
인성이가 인숭이고. 숭숭이는 숭숭이인디.
뭐 어때요. 다같이 숭숭하며 삽시다.
시험을 말아먹어서 점심 안 먹어도 배부를 것 같았는데.
실상은 뭐. 꼬르륵거리더라구요.
콩담백면 멸치국수에 청양고추 넣으면 맛있어요.
닭가슴살은 쌈에 싸서 야무지게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 군고구마까지?? 대박 식사.
자 그래서 이제. 어제부터 지금까지의 일상이었고요.
좀 쉬려구요. 눈이 감겨오는구만.
저녁에는 친구집 갈 예정. 내일까지 한번 놀아볼게요.
인숭이도 즐거운 주말 보내도록 하세요.
시험 한 번 말아먹는 거. 별 거 아니겠죠.
넓게 봅시다. 하해해하하햐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