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부엌에 나가 저녁을 짓고 있습니다.
"형은 참 행복하시겠어요"
라고 장수가 말을 합니다.
"허허허 행복하구말구, 그동안 삼척에 나가 자동차 운전 학원에 다니느라고
한달 보름간 떨어져 있었는데 오늘 자동차 운전 면허장을 가지고 돌아온겨 "
"예? 운전학원을 다녔다고요?"
"그래"
"차 있어요?"
"아직 없지"
"제 차 드릴까요?"
"뭐 차를 준다고?"
"예"
나는 부엌에 있는 아내를 불렀습니다.
"자기야아-"
그러자 아내가 냉큼 들어옵니다.
"왜?"
"장수가 자기에게 차를 준대"
"네? 차를 준다고요?"
"형수님, 운전 면허를 따셨다고요?"
"네"
"축하드려요, 제 차를 드릴께요"
"어머나 가실 때 타고 가셔야지요"
"저는 형 차를 같이타면 됩니다.집에 차가 또 있어요"
라고 합니다.
'자기야 "
"응?"
"나가서 시운전 해 봐야지?"
"맞아요 시운전 해 보세요"
라고 장수가 말하며 우리 모두 밖으로 나갑니다.
우리는 언덕에 서서
아내가 차를 몰로 부추밭교로 다가 가는것을 지켜 봅니다.
아내가 기억자로 꺾어진 다리로 들어가려고 차를 돌리는데 갑자기
"꽝 !"
하는 굉음이 나오고
아울러
"쨍그렁"
하는 파열음이 고요한 덕풍계곡을 울립니다.
우리가 놀라 달려가 봅니다.
아내가 핸들을 완전히 꺾지 못한채 들어가려다가
다리난간에 부딧친 것입니다.
자동차의 앞 범퍼가 우굴어 들었고
차의 전등이 박살이 났습니다.
"자기야 괜찮아?"
"응 미안해요"
아내가 어쩔줄을 모르고 쩔쩔 맵니다.
"형수님 걱정하지 마세요, 내일 태백에 나가 고쳐 드릴께요"
라고 장수가 위로를 합니다.
(계속)
첫댓글 그당시 큰선물 받으셔네요
어서오세요 명인효소님 감사합니다.
예 우리가 꼭 필요할 때 차가 생겼어요
쉽지 않은 선물
큰선물 받으셨네요.
어서오세요 제라늄님 감사합니다.
예 전혀 생각지도 못한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