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는 음식만으로는 철분 공급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철분제를 별도로 복용해야 한다. 임신 중 생기는 빈혈은 대부분 많은 혈액이 태아에게 가기 때문에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 양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철 결핍성 빈혈이다. 이 경우 임산부는 빈혈을 일으키지만 태아는 필요한 양의 철분을 모체에서 우선 가져가므로 태아에게는 빈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임산부의 빈혈이 심할 때는 태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현기증, 두통이 발생하거나 안색이 창백하고 손톱 색깔이 회백색으로 변하면 이미 빈혈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출산 시, 혈액이 부족하면 진통이 미약하게 오는 미약진통이 되기 쉬워 분만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으며 다량의 출혈이 쇼크를 유발할 수도 있다.
최근 미국 산부인과 학회와 정부는 임신을 알고 나면 즉시 철분제를 복용하기 시작해 출산 후 적어도 3개월까지는 복용할 것을 권장했다. 임산부에게 필요한 1일 철분량은 30~60mg이다. 정상 임산부의 경우 1일 30mg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철분제는 공복에 복용할 때 흡수율이 가장 높다. 그러나 위장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식후에 복용하거나, 1일 복용량을 여러 번 나누어 복용하는 방법 등이 권자오딘다. 철분제 복용시 변비, 설사, 검은 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철분제를 먹을 때는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C와 함께 먹으면 좋다. 철분제를 먹기 전후 1시간 동안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타닌성분이 함유된 홍차나 커피 또는 우유 등은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비타민 C는 임신중독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처음 임신하는 초임부들 10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을 자간전증이라고 한다. 임신 20주 정도부터 고혈압이 나타나고 다리가 부어오르고 소변에서 단백질이 나오고 체중이 1주당 2.3kg 정도나 증가한다.
자간전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자간증으로 악화된다. 임부는 경련을 일으키면서 두통이 심해지고 시력이 약화되고 심장 기능과 간 기능이 악화되면서 태아와 함께 사망할 수 있다. 출산 후 1주 정도에 자간증이 나타나는 산부도 있다. 이러한 임신중독증은 한 번 경험한 여성들의 25% 정도가 다음 번 임신했을 때 재발한다.
이 같은 임신중독증을 비타민 C가 예방해준다. 미국 워싱턴의대(시애틀)팀은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야채를 매일 섭취한 여성들이나 적어도 비타민 C를 하루 84mg 이상 섭취해 온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임신중독증 발생률이 배나 낮았고 임신부 중 혈액 중에 비타민 C가 가장 낮은 부류에 속한 여성들은 비타민 C가 가장 많은 여성층보다 임신중독증 발생률이 4배나 높다고 발표했다.
[부산일보 2005년 9월 27일자 중 "약이되는 藥 이야기" 코너에서]
겨울사랑 내에 2세를 위해 준비 중이신 누님들이 알게 모르게 많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제 신문을 탐독하다 본 정보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혹시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물론 이런 정보 없어도 의사 못지 않게 공부하셔서
실천에 옮기시고 있을테지만요...만약 놓치신 정보라면 한 번 읽어 보세용...
부디 건강한 조카를 볼 수 있길 기원하며...항상 건강하세용...
첫댓글 안그래도 철분제 열심히 먹고 있다....유익한 정보 고마우이~~~^^
ㅎㅎ 넹...^^ 올 겨울엔 조카 볼 수 있겠네요...
거...폴이 열심히 먹고 있는거 아냐?..ㅋㅋ 잘지내지 ^^
음...좋은 정보네...^^;
많이 먹어야 겠군....좋은정보 감솨.. 철분은 좋은데 납은 시로~ 모두들 중국산 음식 조심....
음..일단 애부터 우째 해야하는거야? 결혼은..-_-;;
암튼 임산부는 위대하단다. ^^
앗 모르는 사실도 있었네..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