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딸아이 생일이고
내일은 또 제가 처음으로 불안과 기대를 함께 지닌 채 섬 노지캠핑을 가는
날입니다
딸 생일을 뒤로 한채
놀러가는 엄마로서 죄책감은 없습니다만
ㅡㅡ
그래도 미역국은 끓여줘야지 싶습니다
미역국만 하기 거시기해서
잡채와 함께 달랑 두가지만 해주렵니다
음식하는 걸 겁나 힘들어하는
제겐 캠장 가지고 갈 음식까지
오메 과한 노가다입니다 ㅠ
재료를 손질하고 목이버섯과 표고를
귀차니즘으로 인해 오늘은 함께 볶았습니다
쩝
양파도 볶았고. 당근도
이 아이들은 따로 볶았습니다
색이 엉킬까봐 ㅡㅡ
그리고
캠장 가지고 갈 감자채 볶음도 ㆍㆍ
비쥬얼은 나빠 보이지 않죠?
카레도 조금 넣어 주었습니다만
맛은
아 몰랑입니다
음식 노가다는 산행 보다 힘들어서
진이 빠져 간을 잘 모릅니다
좀 쉬었다가 간을 확인 해야 하죠
미역국은 아침에 끓여서
간을 볼 수 있었는데
꽤 잘 되었습니다 야호
이제 당면을 삶아서 어우러 줘야하는데
아 C
어제 장보는 목록을 써놓고는
놓고 나가는 ㅡㅡ
바람에 당면을
안사고는 장 다봤다고
위풍당당하게 돌아 왔죠 ㅋ
이제 당면을 사러 가야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널부러져
글을 쓰고 있네요 ㅋ
오늘 묵도 쑤어야 하고
묵 무침 할 야채도 씻고
양념장도 만들어야 하는데
흑
일어 날 수가 없네요
끙끙
그래서 말인데요
저 대신 당면 사다 주실분?? ㅡㅡ
혹시 남자분이면
바로 사귈수도 있는뎅 ㅋㅋ
헛소리 말고 빨리 뛰어가 사오라고요??
눼눼
벌떡
=========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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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지나친 49금은 아니됩니다)
ㅎ
어쨌든 우리 딸은
잘먹어주니까
늘 고맙죠
솜씨없는 엄마 기 세워 주는건
진짜 짱 잘해요
그거 하나 ㅋㅋㅋ
라면은 안될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