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스탄불7 - 이스탄불 시르케지의 이슬람 모스크 예니 자미를 구경하다!
우리 부부가 이스탄불에서 묵은 호텔 마르마라 플레이스 올드시티 는
이스탄불 시내 예니카프 Yenikap 역 부근에 있습니다.
호텔은 아타튀르크 공항 Ataturk Havaalani 에서 오자면 이스탄불 교통카드 Istanbul
Kart 를 구입헤 메트로 를 타고는 종점에 내리면 도보 5~6분 거리에 있습니다.
시내 구경을 위해 예니카프 Yenikap 역과 반대방향인 북쪽으로 7~8분을 걸으니
악사라이 Aksaray 라 불리는 지역인데 여기서 이스탄불 교통카드
Istanbul Kart 를 사용해 술탄아흐멧 방향 트램 을 타니 오른쪽으로 달립니다.
버스나 트램을 탈 때 카드가 없으면 현지인에게 3리라를 주고 한번 찍어 달라고 부탁하면
되는데... 두 정거장을 가니 왼쪽으로 실크로드의 종착지인 그랜드 바자르 가 보입니다.
다시 오른쪽에 이스탄불의 랜드마크라 할수 있는 블루 모스크라는 별칭을
가진 술탄아흐멧 사원 이고 이어 아야 소피아 를 지납니다.
모퉁이를 돌아가니 오른쪽으로 높은 성벽이 보이는데 그럼 여긴 오스만 투르크의 황궁
이었던 "톱 카프 궁전" 인데 번화한 거리를 지나니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에는
“Istanbul Gar" 이라는 간판이 보이니 바로 국철의 종점 시르케지 Sirkeci 역 입니다.
그러고는 트램은 악사레이 역에서 일곱 번째 정류소인
에미노뉴역 Eminonu 역 에 도착하는지라 내리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금각만 건너편 언덕에 자리한 큰 탑은 600여년전에 동방무역을 두고
베네치아와 경쟁하던 제노바인 이 세웠다는 무역거점 요새 갈라타 탑 입니다.
그리고 바다 앞에는 바로 시르케지 부두 인데 보스포러스 해협이나 아시아쪽인
위스퀴다르 로 떠나는 배들이 많이 보입니다.
반대편인 정류장 왼쪽에 보이는 큰 이슬람 모스크는 예니 자미 Yeni Camii
이고 그 뒤쪽은 향료등을 아주 싸게 판다는 이집트 바자르 입니다.
우리 부부는 이슬람 사우너 부터 보자는 생각에 바로 앞에 자리한 이슬람 모스크인
예니 자미 Yeni Camii 로 들어가는데 밖에 수돗가 가 있으니
신도들은 손발과 얼굴을 씻으면서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한 다음 입장하게 됩니다.
이슬람 사원을 마호멧이 살았던 메카에서는 사원을 마스지드(masjīd) 라고 불렀는데
이집트 방언으로 masgid 가 프랑스어로 mosquee 가 되고 다시
영어로는 모스크 Mosque 라고 변했지만 터키에서는 따로 자미 Camii 라고 부릅니다.
모스크 내부는 우상숭배를 금하는 이슬람이지라 가톨릭 성당에 비하면 단순한 편인데
그래도 천장의 돔 이 우아하며 아라베스크 문양 이 아름답습니다.
아라베스크 란 아랍 특유의 장식문양으로 이슬람 공예나 건축의 평면장식에
사용하는 아름다운 곡선과 부분적인 직선, 혹은 직각으로 된 좌우대칭 문양 을 말하지요.
넓은 의미로는 유동적인 선에 꽃이나 과실 · 짐승 · 인물 등을 섞은 문양을 이르기도
하는데 이슬람이 우상숭배를 금지하기 때문에 주로 좁은 뜻 으로 쓰입니다.
사원의 벽면 장식이나 책의 장정, 공예품 등에 아랍 문자와 더불어 식물
문양이나 기하학 문양을 배합해 특유의 아기자기한 평면적 장식미술 효과를 나타냅니다.
흔히 아라베스크 는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간주하는데 서양 음악에서 아름답고
"화려한 곡을 아라베스크”라고 합니다. 또 서양 고전무용에서는
한 발로 서서 다른 한 발은 뒤로 제치고 두 손을 전후
일직선으로 펴는 아름다운 "포즈(동작)를 아라베스크”라고도 한다는군요!
이슬람 사원 모스크 안에는 장식이나 형상이 보이지 않는데 우상숭배를 금하는 이슬람
율법으로 모세의 십계명 에 보면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가 나오니 유대교에서
분파된 기독교나 유대교와 기독교에서 영향을 받은 이슬람교도 우상숭배를 금지합니다.
하지만 우상 숭배 는 원시시대 부터 자연이나 동물을 숭배하던 허약한 인간의 본성 이라
모세가 시나이산에 오른후 소식이 없자 불안해진 히브리인들은 모세의 형 아론에게
우상을 만들어 달라고 닦달하니 백성들이 지닌 금붙이를 모아 황금 우상 을 만들었지요?
로마가톨릭의 “화상(畵像)숭배” 는 그리스도나 마리아. 천사 형상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나 조각한 물건을 숭배하는 것이고 죽은 사람을 성인으로
추대하고 그에게 기도나 절을 하는 행위를 “성인(聖人)숭배”라고 합니다.
로마 제국은 다신교 로 황제가 죽으면 신이 된다고 보아 숭배했는데....
헬레니즘시대에 보편화되어 동방에서 퍼지니 교회에도 침투됩니다.
3세기에는 로마에서 순교자들의 제일(제사일) 마다 예배 가 있었고 4세기에는 기독교 박해가
사라지자 그들 성인의 장소나 물건들이 신성시 되어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727년에는 가톨릭 로마교회에 화상논쟁 이 있었고 820년 클라우디우스 주교는 성인
및 화상숭배를 반대했으나 825년에는 빠리회의에서는 미개한
게르만족 포교에 용인하다고 보아 필요성을 느껴 화상숭배를 승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054년에는 동․서 교회의 분리 이유중 하나로 성인숭배 문제로 가톨릭 과
그리스 정교회 가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종교적으로 무엇을 숭배하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으니 자신보다 능력이 있거나 화복 을 줄수
있다고 믿거나 의미를 부여하여 돌이던 짐승이던 가리지 않고 숭배하여 왔습니다.
가톨릭에서는 교황의 시성(諡聖) 을 거처 성인으로 공포하는데 프로테스탄트
(개신교)는 신부였던 루터가 면죄부와 성인숭배를 반대 하면서
종교개혁을 한후 다른 교단에서도 이를 우상숭배로 규정하는가 봅니다.
숭배 이유는 성인으로 추대한후 그들을 통해 기도하면 하나님이 더 들어 주신다는 의미가
있으니 죽을 때에 인도한다는 요셉이나 마리아에게는 빌어달라고 기도하며 신에게 하듯
찬양도 드리는데, 힌두교나 자이나교와 불교의 사상도 범신론이면서 신들을 두고 있지요.
예배자들은 예배를 인도하는 이맘 의 뒤쪽으로 줄을 맞춰 정렬하여 일어서거나
절을 하거나, 무릎을 꿇는 등의 예배 의식을 행하는데
그전에 밖에서 물로 얼굴과 손발을 씼은 후에야 비로소 사원에 입장을 합니다.
예배중 모든 이들이 바라보는 메카 방향(끼블라 qiblah) 을 가리키기 위해 다양한 장식과
치장으로 이루러진 미흐랍(miḥrāb) 이라는 아치형 벽감이 있으니 큰 사원에서는
미흐랍 오른편에 연단 (minbar) 이 있어 예배시 설교(후뜨바 khuṭbah) 가 이루어집니다.
사원 천장의 돔 주위에 트여있는 구멍으로 태양 광선 이 간접적으로
들어오고 탁 트여 있는 안마당은 지붕으로 덮여 있는 공간을
보충해 주는 것으로 안마당에는 분수 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규모가 큰 사원은 등불 에 의한 전통적 조명을 들 수 있으니 등불은
아주 우수한 금속 공예 작품으로 특히 라마단 기간
동안의 야간 의식 행사중에 사원 내부를 가득 비출 수가 있습니다.
첫댓글 멋진사진과 자세한설명 감사합니다~~!!
이 사원은 그리 유명하지 않은데도....
내부 장식이 볼만합니다.
게다가 "할례" 의식을 치르는
무슬림 소년 일행을 보았으니....
@시데 저도 가보긴했는데 아무런상식없이 그냥보고왔었읍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능파 이슬람의 코란에도,,,,
또 여러 의식에 유대인들의 것을
많이 가져온걸 보는데....
심지어 유대인들의 조상 아브라함 까지
아랍인들의 조상으로 모시네요?
그 중에 하나가 "할례"인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