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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수요일날 마켓후기 구경하다 급작스럽게 빈티할매님의 기장생멸치 일반인 체험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어제 발송하셨다는 말씀 듣고 오늘 받아 급하고 격하게 없는 솜씨 있는 솜씨 다 발휘해 보았답니다.
제가 요즘 뒤늦은 둘째 임신으로 입덧 중이라..비린것은 마트에서도 돌아가는데 과연...
생멸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정말 걱정이었어요
더군다나 전...육지에서 나고 자란 육지 아지매..
생멸치를 오늘 첨 봤어요 >.<
![](https://t1.daumcdn.net/cfile/cafe/143B74434DA82DB90B)
기장생멸치 1kg이에요
아이스팩은 다 녹아 왔지만 랩을 벗겨도 비린내가 나지 않네요
약간의 냉장고의 비릿한 냄새에도 반응하는 둘째가 뱃속에서 잠잠한것을 보니
싱싱하긴 싱싱한 것 인가봐요 ^^
![](https://t1.daumcdn.net/cfile/cafe/12327B434DA82DBA19)
일단 찌개를 끓이기 위해 뼈를 발라 냈어요
멸치 1kg의 뼈를 발라내는데 40분 가량 걸리네요
휴~~ 흐르는 물에 씻어 가며 뼈를 발라내는 동안~
한쪽에서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AD2434DA82DBA0C)
이렇게 시래기를 삶고 있어요
뼈를 다 발라낸뒤 시래기를 불에서 내리고 겉껍질을 까고 물에 헹궈서 꼭 짜 두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910434DA82DBA24)
<생멸치 찌개 끓이기>
1. 물에 다시마 3장 정도와 말린 표고버섯 된장 3숟가락을 넣고 팔팔 끓여요
2. 무와 양파를 두툼하게 썰어서 깔아줍니다.
3. 꼭 짜둔 시래기를 얹어주어요
4. 생멸치를 얹어요(1kg의 반정도 넣었어요)
5. 진간장 2큰술, 고추가루 5큰술, 마늘다진것 2큰술, 청양고추 3개를 다져 넣어요
6. 팔팔 끓이다가 대파를 듬뿍~넣어줍니다.
7. 국물이 자작하게 줄어 들정도로 끓여요
얼큰~하게 드시려면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를 더 넣으시구요
좀 싱겁다 싶으면 멸치액젖을 넣어줘도 좋아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D71434DA82DBB09)
푹~ 익어가고 있네요 ^^
생멸치 찌개가 익어가는 와중에
튀김을 해봤어요
맥주와 녹말가루 튀김가루를 섞어요
묽은 스프 정도의 농도로 반죽을 하고
통통한 녀석으로 골라 놓은 멸치를 퐁당~그리고 튀겨줘요
(튀김용은 뼈를 발라내지 않았어요)
멸치를 손질하다 보니 밑으로 갈수록 형체가 으스러진녀석들이 많더라구요
튀김용은 위쪽에 있는 이쁜 녀석들을 미리 골라 놓는 것이 좋아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52CEB434DA82DBB20)
짜잔~ 생멸치 튀김이에요
옆에는?? ㅎㅎ
네~~~
멸치뼈를 발라내다 보니 넘 아까운거에요
문득 장어집에 가면 장어 뼈를 튀겨주는게 생각이 나서
걍....뼈째 튀김하고 남은 기름에 튀겨보았어요
오우 꼬시꼬시 ㅎㅎ 이것도 나름 괜찮네요
제가 입덧 시작하고 새우튀김 그것도 일식 새우튀김이 너무 땡겨서
어제 일식집에 가서 3만원짜리 새우튀김을 먹었거든요
신랑이 먹어 보고는
생멸치 튀김이 낫다고 하네요 ^0^
여튼~~
오늘 저녁은 빈티할매닝의 생멸치 찌개와 생멸치 튀김으로
간만에 포식했답니다.
입맛 까다로운 신랑님도 전혀~비리지 않다고
칭찬해준 덕분에
간만에 어깨가 으쓱했었어요 ^^
참...생멸치 찌개를 제가 너무 뒤적였는지 살이 다 퍼져서 살짝 아쉬웠어요
가급적 뒤적거리시지 않는 것이 좋아요
제가 1kg의 3/5정도 사용을 했는데요
3~4인분은 충분히 될거 같네요
공구하시면 구입해서
어른들 초대해서 튀김도 하고 찌개도 하면 딱 좋을것 같아요~^^
이렇게 맛있는
생멸치를 맛보게 해주신 빈티할매님께 감사드려요~
다들 행복한 밤 되세요~
첫댓글 러블혀니님~ㅎㅎ 멸치찌개 사진을 보면서 ~와~~제대로다~지대로다~감탄사를 연발하였답니다..우찌 첨보는 생멸치인데도 이렇게나 지대로 멸치찌개를 끓이실수인지 역시 요리솜씨 좋으십니다.^^ 멸치튀김도 생소하실텐데 맥주로 튀김의 바삭한감을 한층 더하셧네요~~와~~뼈까지 튀기시궁 ~~칼슘덩어리네요^^저희가 보내드릴 멸치는 찌개.튀김.조림용으로
멸치뼈를 바르시지않고 뼈와같이 드시라고 보내드리는건데~뼈가걸리적거리시는분들은 횟감같이 살을 발라내어도 좋을듯싶어요..^^바로잡아 손질하여보내드리는 봄생멸치가 상상외로 비릿함이 없었을거에요^^원래 봄멸치는 매우 부드러운게 특징이에요^^
느므느므 맛깔나는 음식과 멋진후기 정말 감사드립니다~~둘째아이 임신도 축하드리구요^^입덧이 있을시기인데..
요리하느라고 고생하셧어요^^좋은꿈꾸셔요^^
오옷 몰랐어요 뼈째 끓여도 되는군요 ㅎㅎ 제가 생멸치는 정말 첨 만져봐서요...추어탕하듯이 갈 뻔했다죠 ㅋㅋ 뭐 그래도 뼈가 없으니 딸냄먹기도 좋고 덕분에 잘 먹었어요~ 남은거 오늘 살짝 더 졸여서 반찬으로 할건데 아침에 열어보니 여전히 비린내는 안나요 굉장히 살이 연한게 다음에 부산가면 꼭 회로 먹어보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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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님~안주무셧어요?ㅎㅎ 엘리스님 생멸치 드셧보셧나요?^^입맛에 맞는분들은 거의쥭음이라고 할정도로 맛나데요~~내일 토욜이라서 쉬시나바요~~ㅎㅎㅎ
헉~진짜요?ㅠㅠㅠ 아........저도 빨리 가야하는데..유시민님도 27전에 꼭 뵈야하는데..왕부럽네요..ㅠ
전 낼과 모레 무쟈게 바쁠거같아요..몸이별루안좋아서 일어나지지않을꺼같아 걱정이에요~~돗자리 가지고 가세요^^
안그래도 체중조절해야하는데...저도 밥 맛이 자꾸 살아나서 걱정이에요 ㅎㅎ
지난 여름에 전 봉하마을 다녀왔는데 넘 더울때 가서 정말 고생했거든요
뜬금없지만 방명록에 내년에는 둘째도 데리고 올게요...했는데 정말 둘째가 생겼답니다 ^^
흐미~~혀니님~글보니 눈가가 촉촉해지네요..ㅠㅠ 방명록에 그렇게적으셧어요?ㅎㅎ노짱님께서의 선물이아녔을까요^^엘리스님 잘다녀왔는지 모르겠네요..이번달은 무신일이있어도 김해를 다녀올일이있답니다^^
우앙~생멸치찌개~때깔이 죽여줍니다~~
튀김은 정말 예술이죠?
주말이라 생멸치 또 튀겨서 맥주한잔 할까 합니다~ㅋㅋㅋㅋ
맥주를 먹을 수 없는 상황이 한탄스러울 뿐이에요 막걸리 한장 정도는 괜찮다고 해서 생탁 사놨다가 결국 안먹었어요 아무래도 초기라 ㅎㅎ 정말 튀김맛나는거 같아요 사실 어떤 맛일지 몰라...튀김을 많이 하지 않고
죄다 뼈를 발라버려서...공구를 기다려야 하는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