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쉬면 더 힘들어진다. 등산중의 휴식시간은 어느 정도가 좋은가요?
등산중의 휴식시간은 긴 휴식을 가끔 하는 것보다 짧은 휴식을 자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하는 시간과 간격은 사람마다 다르고, 산의 경사도나 날씨에 따라 달라지므로 일정하게 정할 수 없습니다.
평상시에 사람은 혈액이 머리쪽에 많이 공급됩니다. 생각을 많이 하는 동물로 진화를 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등산이나 운동을 일정시간 지속하면 서서히 혈액이 머리보다는 몸쪽으로 많이 순환되어 운동능력이 높아집니다. 몸이 풀렸다는 것은 바로 이런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처음 출발할 때는 많이 힘들었지만, 어느 정도 고비를 넘기면 점차 힘든 고통이 줄어드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런 운동 활성상태는 계속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휴식시간이 길어지면, 혈액순환의 비중은 다시 평상시의 상태인 머리 쪽으로 많이 이동되며, 운동을 수행하기 적당하도록 뜨거워졌던 체온도 정상으로 내려갑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출발하면, 서서히 혈액순환의 비중을 몸쪽으로 내리고, 체온을 어느 정도 올리기 전까지는 처음 출발 때처럼 힘들게 됩니다.
따라서 오래 쉬는 것보다는 1~2분을 넘지 않는 짧은 휴식이 좋고, 자주 쉬는 것보다는 지치지 않도록 천천히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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