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발퇴펠은 프랑스의 경음악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를 비롯한 슈트라우스 가문이
유럽을 석권하던 시절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다. 발퇴펠은 프랑스 북부 지방의 독일계 프랑스인이 많이 살고 있는 알자스-로렌의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났다. 참고로 그의 성인 'Waldteufel' 은 숲(Wald)과 악마(Teufel)의 합성 단어이다. 19세기 말에는 왈츠가 유럽 전역에 널리 퍼져서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를 비롯한 수많은 나라의 작곡가들이
경쟁하듯이 이 장르를 개척했는데, 발퇴벨은 파리 궁정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생전에 무려 270여 곡의 왈츠를 작곡했다. 당시 그의 곡들은 요한 슈트라우스에 필적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스케이터 왈츠>는 그의 대표곡으로 제목 그대로 스케이트를 타면서 추는 왈츠를 묘사한 것이다. 발퇴벨은 요한 슈트라우스처럼 변화무쌍하지 않고 매우 잔잔하고 부드러운 진행을 보여주었다.
숲(Wald)과 악마(Teufel)를 보니 떠오르는 헤비메탈 음악이 하나 있다. 영국 출신의 익스트림 메탈 밴드 Cradle of Filth의 2000년작 Midian에 수록된 Her Ghost in the Fog~ 이곡은 이 카페의 특별회원 Warning님이 예전에 쓰신 글로 대체하겠다~ ㅎㅎ;; ^^
안녕하세요?
Warning입니다...^^
회원 여러분들 모두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카페에 오래만에 들어오니까 블랙메탈 이야기로 화기애애하네요...^^;
그래서 저 역시 오늘은 블랙메탈 이야기를 좀 해볼까합니다 ㅋㅋ
피의 안식일님께서 쓰신 글에도 언급되는
영국 출신의 Cradle of filth의 명곡 Her Ghost In The Fog에
대해서 몇 자 적어볼께요...^^
이곡은 다섯 명의 남자에게 윤간을 당하고 살해당한 연인의 죽음에
거대한 충격을 받고 상심한 남주의 절망과 분노, 살의를 담은 곡입니다.
가사에는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주인공이 자신의 연인을 살해한 다섯명의 남자들을 차례로 죽이고
자살하는 매우 처절한 내용입니다.
일설에 의하면 이 모든 것이 안개 속에서 조우한 마녀가 펼친
환영술에 빠진 남자의 환상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아무튼 이 가사만 뜯어보면
연인을 잃은 남자의 절망과 분노, 슬픔을 담은 내용이죠.
여타 블랙메탈과는 달리 끝이 없는 어둠이라든가 사악함 혹은 고뇌에 찬 아름다움
보다는 다분히 헐리웃(The crow나 I spit on your grave와 비슷하죠)
스타일의 드라마틱하고 스위티한 매력이 듬뿍 느껴지는 곡이죠.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정통 블랙메탈 듣는 분들로부터
COF가 인정받지 못하는게 아닐런지 모르겠네요...^^;
오늘같은 경우는 특별히 가사도 첨부했습니다.
즐감하세요...^^;;
-Her Ghost In the Fog-
"The moon, she hangs like a cruel portrait
저 달은 잔인한 초상화 처럼 하늘에 걸려있다.
soft winds whisper the bidding of trees
as this tragedy starts with a shattered glass heart
산산히 부서진 마음으로 비극이 시작되고 있을때
부드러운 바람이 나무들의 언어를 속삭인다.
and the Midnightmare trampling of dreams
꿈을 철저히 짓밟는 한밤중의 악몽을 속삭인다.
But oh, no tears please
그러나 부디, 부디 울지마.
Fear and pain may accompany Death
두려움과 고통은 죽음을 동반하겠지만
But it is desire that shepherds it's certainty
as We shall see.."
그것은 우리가 보게 될 것처럼, 명확한 갈망이지..
She was divinity's creature
That kissed in cold mirrors
그녀는 차가운 거울에 입맞추던 신의 피조물,
A Queen of Snow...
Far beyond compare
비교할 수 조차 없이 머나먼, 눈의 여왕이였다.
Lips attuned to symmetry
균형을 이룬 조화로운 입술과,
Sought her everywhere
그녀를 어디에서건 찾을수 있는
Dark liqoured eyes
검고 촉촉한 눈동자
An Arabian nightmare... 아라비아의 악몽
She shone on watercolours
Of my pondlife as pearl
그녀는 나의 연못 위를 진주빛으로 환히 비쳤다
Until those who couldn't have Her
그녀를 가질수 없었던 사람이
Cut her free of this World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녀의 자유를 빼앗아 가기 전까지.
That fateful Eve When...
그 운명적인 날 밤에...
The trees stank of sunset and camphor
나무에서는 일몰과 장뇌의 냄새가 났다
Their lanterns chased phantoms and threw
그들의 등불이 환영을 뒤쫓으며
An inquisitive glance, like the shadows they cast
호기심 강한 눈짓을 던졌다.
On my love picking rue by the light of the moon
달빛을 받아 가슴 여미도록 연민을 느끼게 했던 내 사랑위에
그들이 던졌던 그림자와도 같이.
Putting reason to flihgt
Or to death as their way
사냥감 추격을 위해,
또는 그들의 방식대로 죽어야 할 이유를 대어
They crept throught woods mesmerized
By the taffeta Ley
Of her lips that held sway
Over all they surveyed
그들은 그들이 살펴볼 모든것의 영향력을 쥐고있던
그녀의 장미열매 Taffeta Ley(호박단 목초지)에 의해...
최면이 걸려 나무에 천천히 올랐다
Save a mist on the rise
동틀 무렵의 안개를 지키고
(A deadly blessing to hide)
(그녀를 숨기기 위한 죽음의 은총)
Her ghost in the fog
안개속 그녀의 원혼
They raped left...
그들은 강간했다
(Five men of God)
신의 다섯 인간
..Her ghost in the fog
안개 속 그녀의 원혼
Dawn discovered Her there
새벽은 그녀가 있는 곳을 드러내어 준다
Beneath the Cedar's stare
히말라야 삼목이 응시하는 가운데
Silk dress torn, Her raven hair
실크 드레스가 찢기고
Flown to gown her beauty bared
가운이 날리고 그녀의 미모가 발가벗겨진채
Was starred with frost, I knew her lost
그녀의 새까만 머리카락이 서릿발로 촘촘히 박혀
난 그녀를 잃은걸 알았다
I wept 'til tears crept back to prayer
난 눈물이 기도의 저편으로 사라질 때까지 통곡했다
She'd sworn Me vows in fragrant blood
그녀는 나와 향기로운 피로서 언약했거늘
"Never to part
Lest jealous Heaven stole our hearts"
"하늘이 시기하여 우리의 사랑을 훔쳐가버리지 않도록
절대 헤어지지 않을것을 멩세합니다" 라고...
Then this I screamed
나는 절규했다
"Come back to me
I was born in love with tree
So why should fate stand inbetween?"
"내게 돌아와,
나는 그대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어.
그런데 왜 운명이 나를 방해하는 거지?"
And as I drowned Her gentle curves
그리고 그녀의 부드러운 몸의 곡선에 빠진듯
With dreams unsaid and final words
나는 말하지 않은 꿈들과 마지막 최후의 말들과 함께
I espied a gleam trodden to earth
지구를 지나는 어스레한 빛을 발견했다
The Church bell tower key..
교회의 종탑 열쇠...
The village mourned her by the by
마을은 그녀를 애도했다
For She'd been a witch
그녀는 마녀였기에
Their Men had longed to try
사람들은 심문해 보기를 간절히 바랬다
And I broke under Christ seeking guilty signs
나는 유죄의 기미를 찾는 예수를 부숴버렸다
My tortured soul on ice
얼어버린 나의 고통 받는 영혼
A Queen of snow
Far beyond compare
그녀는 비교할 수 조차 없이 머나먼, 눈의 여왕이었다
Lips attuned to symmetry
균형을 이룬 조화로운 입술과
Sought Her everywhere
그녀를 어디에서건 찾을수 있는
Trappistine eyes
검고 촉촉한 눈동자
An Arabian nightmare...
아라비아의 악몽...
She was Ersulie possessed
Of a milky white skin
그녀는 유백색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었고
My porcelain Yin
A graceful Angel of Sin
나의 아름다운 자기였고, 음(陰)과도 같았으며
우아한 원죄의 천사였다
And so for Her...
그리고 그녀를 위해...
The breeze stank of sunset and camphor
산들바람은 해질녘의 연못과 장뇌를 스치고
My lantern chased Her phantom and blew
나의 등불은 그녀의 환영을 뒤쫓으며 숨을 몰아쉰다
Their Chapel ablaze and all locked in to a pain
불타는 예배당과 잠궈둔 고통
Best reserved for judgement that their bible construed...
첫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zirn3M3ewQc
PLAY
https://www.youtube.com/watch?v=qRNfeMaUBbo
PLAY
가사가 넘무섭다긔~ㅎㅎ;;^^
~ㅎㅎ;;^^
워닝님과의 콤보 잘 읽었습니다 후후
감사하다긔~ㅎㅎ;;^^
회원분간의 콤보가 의외로 괜찮네요..하이브리드인가요? ㅎㅎ
그렇습니다~ㅎㅎ;;^^
이런내용의 가사내용이었군요 ㅎ
로스트님 불금보내세요^^
댓글이 넘 늦었다긔~ㅎㅎ;;^^ 쿠사나기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워닝님의 리뷰는 역시 멋있습니다
그렇습니다~ㅎㅎ;;^^
회원님들과의 콤보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하다긔~ㅎㅎ;;^^
숲과 악마로부터 크레들을 도출해내는 로스트님의 식견에 경의를 표합니다~!! ^^
워닝님의 글은 역시 명불허전이네요^^
워닝님 정말 멋지다긔~ㅎㅎ;;^^
존경하는 로스트 누님과 콜라보라니 감동입니다...^^;;
제가 영광이에요~ㅎㅎ;;^^
감동적이에요~~♡♡
감사하다긔~ㅎㅎ;;^^
두 분 다 대단하십니다~ ^^
감사합니다~ㅎㅎ;;^^
주겨불그마이
괜찮아부럿소~ㅎㅎ;;^^
저도 언젠간 로스트 언니와 콤보 해보고 싶어요~♡
저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