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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하얀 산, 그런 휴일 바람 안 나면 사람이랴 / 2.24 북한산
앵커리지 추천 1 조회 259 24.02.24 19:29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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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2.24 20:04

    첫댓글
    노루귀 너도 바람꽃
    이런 날 바람 안 나면
    사람이랴!

    빗방울 차겁다고
    걷던 들길도 포기했던 오늘의 나를
    눈 덮인 산행으로
    한 방 멕이는 앵커리지님!

    그 열정
    당당한 포지션 짱!

    속으로
    이런 생각이 잠깐 스쳤습니다

    이 분은
    빈 속에 션한 캔 맥주 마실 때
    찌르르 타고 내리는 그런
    소통을 원하는데

    인간에게는 불발이라
    산인가 보다ㆍ ㅎㅎ

    잘 읽었습니다 ㆍ

  • 작성자 24.02.25 05:57

    나를 꿰뚫어 보는 하여님.
    가슴의 드센 불길 어찌어찌 잘 다스려 이순까지
    무사히 왔습니다.

    들불이나 산불로 번지지 않은 것은, 죽어도 내가
    지켜야 할 책임과 함께 같은 언어를 쓰는 이를
    만나지 못한 탓일 겝니다. 다행히도!

    오늘밤은 꼬냑 몇 잔 해야겠네요. 고맙소.^^
    ‐------------
    사진은 오늘 산에서 내 점심입니다.
    꼬냑 떨어뜨린 커피와 함께.

  • 24.02.24 23:15

    @앵커리지 호박죽에 지끌지끌한 열무김치에 찰밥에
    배낭가득 짊어지고 산에 가던 때가 그립네요
    열나 촌스러웠지만요

    올해는 될랑가 모르지만
    기필코 서울 근교 산행을
    한 번은 할 작정입니다

    허리는 부실해도 다리 성하니
    우리 엄니 말씀 말마따나
    떵 잘 싼 ㄴ 뭐시 걱정이냐며
    두 발로 서서 살기 힘들 거든
    네팔로 기어서라도 살라 했거든요

    산행 할 때마다 그 생각이 나더이다

  • 작성자 24.02.25 05:40

    @윤슬하여 하, 그때가 벌써 20년쯤 전입니다.
    초여름 과천에서 관악산에 올랐었지요. 그때
    함께 오르던 이들은 모두 어떻게 살려나요.

    그 찰밥 아직도 생생해요.
    간이 돼있고 기름이 약간 들어갔던가? 아무튼.
    참 맛있었어요. 그 밥에 열무김치는 내 산행
    경험 중 최고의 점심이었다우.

    언제든 미리 연락주면 산행에 동행하리다.
    옛날 멤버들 모이면 더 좋구요 ^^

  • 24.02.24 21:37

    오늘 북한산 다녀오셨군요 멋지십니다
    저는 아내와 천안 광덕사까지만 갔다와서
    동내 둘레길 걸었습니다

  • 작성자 24.02.25 05:41

    어제 북한산은 절경이었습니다.
    이제 곧 봄풍경이 온 산에 일렁일 겁니다.

  • 24.02.24 22:27

    저도 오늘
    북한산 <코다리 맛집>에서 점심 먹고
    앞에 보이는 북한산이 넘 멋있어서 사진 찍었네요~ㅎ
    아직 녹지 않은 눈이 하얗게 덮여 있어
    정말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했어요
    삼천사도
    지난 주에 다녀 왔지요
    너무 멋져요~~^^

  • 24.02.24 22:28

  • 작성자 24.02.25 05:44

    가까이에 계셨군요 ^^
    저도 어제 산성입구에서 의상능선을 타려다
    위험할 것 같아 삼천사로 갔어요.

    사진을 보니 산성입구 주차장이고 의상봉과
    용출봉이 보이네요. 거기 맛있는 코다리집이
    있나 봐요. 저는 잘 모릅니다 ^^;;;

  • 24.02.25 01:13

    삼천사로 해서 부왕동암문을 거쳐 문수대로 오르셨군요.
    부왕동암문에서 문수대로 가는
    능선길이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북한산 겨울 풍경이 언제보아도 참 멋집니다.
    짧은 댓글을 기억하셨다가 언급해주셔서 또 고맙고... ㅎㅎ
    고마운 마음, 답글로 재작년 아름문학상에 올렸던 삼천사 등산로에서 만난 동화 하나 올립니다.

  • 작성자 24.03.07 16:26

    마음님 글은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
    의상, 용출, 용혈, 증취, 나월, 나한, 문수, 보현
    여덟 봉우리로 이어진 의상능선은 거칠면서도
    북한산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지요.

    삼천사에서 오르다 왼쪽으로 꺽어 부왕동암문
    가는 길의 작은 계곡엔 작년까지 아직 올챙이가
    있었어요. 그 생명의 이어짐이 참 소중하지요.

  • 24.02.25 05:25

    아직도 산을 오르시는 앵커리지 님,
    청년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눈쌓인 산을 오르는 그 기쁨은
    그 자리에 서 본 사람만 알겠지요.
    오승철 시인의 시에 제 마음도 술렁술렁
    하네요.ㅎ
    좋은 글 감사드리며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2.25 05:47

    최근 산에는 60대 이상의 여성들이 혼자서 많이
    다닙니다. 옛날과는 확연히 달라졌어요.
    10년쯤 전만 해도 혼자 산에 가면 별사람 보듯
    했는데, 요즘은 단체산행 만큼 홀로 산행객과
    여성산객이 많답니다.

    늘 고맙습니다 ^^

  • 24.02.25 09:04


    눈 내린 산하는 사진으로 보면
    마음이 찬란할 정도이고
    산행에 나서려면,
    겁이나는 시절이거던요.

    눈 밑에 숨었을 새싹과
    가지 끝에 맺힐 움이 추위를 견디느라
    고생할 것 같습니다만,
    기다림의 미학도 있습니다.

    북한산 의상대 !
    앵커리지님의 눈내린 등산길,
    대리 만족입니다.^^

  • 작성자 24.02.25 11:23

    대리만족 하셨다니 저도 좋습니다.
    눈은 푹 쌓이고 바닥은 온통 빙판이지만 그 아래
    계곡물 소리가 들렸어요. 봄이 오는 게지요.

  • 24.02.25 11:26

    작년에 근교산에 38회.집사람은 32회갔습니다. 산은 좋은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이번 3.1절에 길동무동호회에서 우이령길을 걷습니다.5년전 동창부부동반 60명을 이끌고 우이령길을 간후 처음 갑니다. 기대가 큽니다.

  • 작성자 24.02.25 11:32

    근교산행을 자주 하시는군요.
    저도 자주 다녔는데 최근에 횟수를 줄였습니다.

    우리 카페에서 우이령 걷기가 있군요.
    언제 산행이나 걷기 행사에 참석하겠습니다

  • 24.02.25 11:32

    봄눈이 푸근히 내린 북한산 문수봉 등산기와 사진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 24.02.25 11:34

    네 고맙습니다.

  • 24.02.25 11:45

    도봉구에 살때 북한산 도봉산
    둘레길을 자주 걸었어요
    눈쌓인 겨울 산행은 나름 묘미가 있을듯 합니다.

  • 작성자 24.02.25 20:29

    산행은 초여름과 가을이 제격이지요.
    여름은 덥고 겨울은 이색적이지만 위험하고
    고생스러워서 준비를 잘 해야 즐긴답니다.

  • 24.02.25 14:45

    한 때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주 토욜마다 울친구들이랑 전국 산을 누비고 다니던 때가 이제 되돌아 보니 행복을 구가하던 그런 호시절이었음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시나브로 흐르는 세월따라 무릎이 부실해진 지라 요즘은 둘레길 천변등 평지를 즐겨 걷고 있습니다. ^^~

  • 작성자 24.02.25 18:56

    그러셨군요.
    저도 큰 산을 마구 돌아다닐 때가 행복했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산에 다니지만 머지않아
    둘레길로 만족해야 하겠지요 ^^

  • 24.02.25 18:04

    눈길 산행은
    위혐하지만 멋지기도 할 것 같아요.
    하얀 눈세상 환상적이겠지요?

    눈속에 발이 푹푹 빠지면서 걸으면
    에너지 소모도 클 것 같구요.

    사진 멋지십니다.
    그래도 바람나지 마세요.ㅋㅋㅋ

  • 작성자 24.02.25 19:01

    눈이 푹 쌓인 곳을 맨 앞에서 헤치고 가는 것을
    러셀(Russel) 이라고 하는데, 그게 뒤를 따르는
    것에 비해 두 배 정도 힘들어요.

    설산 산행은 짜릿하지만 위험하기도 해서 혼자
    다닐 때 늘 조심스러워요.
    산과 바람난지 수십 년 째라서 더 바람날 힘도
    없어요 ㅋㅋ

  • 24.02.25 20:02

    맨 앞에서 혜치고 가는 것을
    러셀이라고 하는군요.
    그 뒤를 발자욱따라 걸으면
    훨씬 힘이 덜 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은 위험하니
    혼자하는 산행보다
    함께 하는 산행 추천해요^^

  • 24.03.02 10:19

    북한산은 언제 가봐도 좋은 것같은데요.
    새하얀 눈이 있는 북한산 넘나 좋죠.
    좋은 경험하셨네요.
    정기산행방에서도 산행이 있어요.
    시간 나시면 강추예요.

  • 작성자 24.03.02 10:32

    알겠습니다.
    아직 정기산행은 생각치 않았고, 들여다 보니
    인원이 너무 많아서 엄두를 못 냈습니다 ^^;;;

    다음에 참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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