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 이맘때 한산 소곡주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맛이 참으로 입에 딱.
앉은뱅이 술이란것을 알고 먹엇지만,
도수도 약한것이 석잔에 바로 몸따로 마음따로이더군요.
그 뒤로 간간히 몇번 접해 보고,
소곡주 중에서도 가장 귀한 백일주를 맛봤습니다.
소곡주는 담근지 백일만에 일차 걸르고 숙성을 몇번 더 시켜야 소곡주로 유통된답니다.
저렇게 밥알 동동 튼 상태로는 아주 귀한 경우 랍니다.
저리 귀한 백일주를 함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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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주 사이에 백하수오주 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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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206B08564D88EC9A0F)
삼겹은 한돈.
한산 돼지라 한돈으로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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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주네요.
밥이 동동 뜬 백일주에 앙증맞은 조롱박.
분위기가 절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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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이겨낸 쌈채에 한돈 삼겹살 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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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키조개 패주가 같이 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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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이 가득한 멍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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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172C3F4B4D88ECA50B)
봄향이 풀풀나는 냉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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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주로 정을 나눕니다.
얼쑤~~~
좋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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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채워진 백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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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표현을 어찌 해야 할지?
요즘 쭈꾸미 철이라 쭈꾸미 알이 동동 떠있다 했더만,
영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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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조개 날개살로 장미도 만들어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 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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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꾸만 백일주는 채워지고?
백일주는 그리움을 그 자리에서 남긴채 사라지지요?
그 뒤 여운이 더 진하고 재미난 뒷 이야기는 비밀에 남긴채?
첫댓글 한상거하게차려졌네요~^^
직접담그신 백일주 맛이 궁금하네용~ㅎ
반한적 있죠?
남자한테 여간해서는 잘 안 반하잖아요.
아따~~~
술한테는 홀딱 반해요?
ㅋ
ㅍㅎㅎ 안먹어봐도 맛을느낄수있는 답글입니다~ㅋㅋ
백일주는 어케 담는것이며 어떤 술인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신듯 보이네요^^,,,차암~ 키조개 저케 타믄 질겨져요, 살짝 구워서 먹어야 부드럽고 좋아요,,,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난 키조개..... 기름장에 먹어도 되구,,,, 묵은지에 싸먹어도 맛나여~^^
질긴지 뭔지?
암튼 고소했어요.
술이 좋아서 그런가?
꼴깎 침이절로 나네요 어릴때 소꼽친구와 맛나게 먹고싶은 ... 문득 생각이 절로 나네요 아 먹고싶다 ^^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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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소곡주를 걸를때.
제때에 불러준 지인.
혼자 부름에 달려 가다가 친구가 생각나 친구를 불러 갔어요.
친구가....
친구야 고맙데이..
정말 친구하고는 좋은 추억이 바로 만들어질듯 해요.
소곡주 담는 번개는 언제 하실런지 ㅎㅎㅎ ( 이번에 막걸리 담는 번개에 대성공을 했거던요 ㅋㅋㅋ)
ㅋ
저는 배워야 될 입장.
소곡주 빚는 여인을 이 카페에 모시고 올까요?
ㅋㅋ
이름이 좋습니다 백일주~~식혜같습니다 ㅎㅎㅎ
아주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부치미네 참살이 훈장달기 이벤트에
힘 쏟아 냅니다~~~
건강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한 부치미네 참살이 화이팅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