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렸더니’ 태영호 또 실언?…“日 외교청서, 한일관계 개선의 징표”
황인성입력 2023. 4. 13. 19:32수정 2023. 4. 13. 20:44 댓글31개
‘독도 일본 땅’ 명시한 외교청서에 대한 과한 긍정 해석
되려 尹 정부에 부담될 듯…정부, 日대사 초치 ‘강력 항의’
장성철 “남북연락소 폭파 때 ‘대화하자는 얘기’ 발언 동일 수준”
양기호 “전형적 우파 포퓰리즘 발언…주효할지는 의문”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임형택 기자
일본 정부가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된 외교청서를 발표해 윤석열 정부가 난처한 가운데 여당 최고위원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일본 외교청서를 “한일관계 개선 흐름의 징표”라고 과도하게 해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제주 4·3 실언에 이은 또 다른 실언이라는 평가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3일 개인 논평을 통해“이번에 공개된 일본의 ‘외교청서’에는 기시다 내각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의지가 반영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시작한 한일관계 개선의 흐름을 일본이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는 징표로 읽힌다”고 평가했다.
태 의원은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 다양한 과제 대응에서 협력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문구가 추가됐다는 점에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부각됐다”고 강조했으며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에 긍정적인 평가와 위안부 문제 서술에 대한 부분적 삭제가 눈여겨 볼 만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섣불리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계승’ 내용이 기술되지 않은 점을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지 않겠다’는 과잉 해석으로 일본의 고의성을 판단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며 “모든 국가는 자신들이 취할 이익을 계산하며 움직인다. 복잡한 실타래처럼 얽힌 한일문제는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일본은 앞으로도 역사 왜곡이나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을 계속할 것이다. 치밀하게 대응하면서 냉정하게 국익을 지키는 외교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태영호 의원이 13일 배포한 보도자료. 의원실
해당 논평은 윤석열 정부의 한일외교 성과를 치켜세우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인다. 하지만 ‘독도가 일본의 땅’이라는 다소 납득이 어려운 주장이 포함된 외교청서를 한일관계 개선의 징표라고 표현한 것은 과한 해석이자 실언이라고 볼 수 있다.
여당 최고위원으로 최근 당내 혼란을 야기한 발언의 주인공인 만큼 한마디 말에도 신중함을 기해야 하지만 국민 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발언을 한 셈이다.
우리 정부의 기대와 달리 역사 왜곡 행태를 보인 일본의 모습을 ‘한일관계 개선의 징표’라고 표현하면서 반일 여론을 바꿔볼 심산일 수도 있으나 윤 정부가 외교청서 발표 후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하는 등 몸을 사리는 상황에서 오히려 굴욕 외교를 더욱 두드러지게 할 가능성이 크다.
“남북연락소 폭파하자 ‘대화하잔 행동’ 주장한 民 의원들과 같은 수준”
“총선 염두에 둔 우파 포퓰리즘 발언”
정치 외교 전문가들은 태 의원의 발언은 국민 정서와는 극명히 다른 일종의 실언이라고 평가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이날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리위 징계받고 싶어서 자발적인 자살골을 넣는 게 아닌가 합리적인 의심까지 든다”며 “상식적인 일반 국민의 판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발언”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장 소장은 “북한이 문재인 정권 시절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시켰을 때 몇몇 민주당 의원은 ‘이건 남북대화를 하자는 그런 행동’이라고 말해 뭇매를 맞았는데 마치 그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과 공천 등을 염두에 둔 의도적인 모습일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는 13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다양한 정치적 관점과 시선을 가지고 있기에 외교청서 일부분만을 부각시켜 한일관계 개선의 기반이 마련됐다 주장할 수 있으나, 일반적인 국민적 시선과는 거리감이 느껴진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우파 표심을 얻으려는 전형적인 우파 포퓰리즘 전략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수층에서도 한일 대일 외교가 실패했다는 시각이 강해지고 있어 태 의원의 우파 포퓰리즘 전략이 지지층 사이에서 잘 먹혀들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쿠키뉴스(www.kukinews.com),
댓글 31나의 댓글
파림2시간전
이 자는 북한, 한국, 일본, 3개국의 첩자가 분명하다.
산동연가2시간전
미래에는 독도를 일본에 주겠다고 해석된다. 이런 매국노들이 득실거리는 곳, 국짐. 이런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웃어요2시간전
이거 북한 첩자같은데 한국을 망하게 하려고 작정한듯
balafany2시간전
태영호 북송을 청원합니다.
kkangpe king2시간전
저런거 뽑아주는 것들도 수준이 참
체르니2시간전
ㅋㅋ 참 어렵게 산다~ㅋㅋㅋ 어떻게든 자기 이름을 띄워야만 하는 이유가 있지. 북한에서 왔어도 확실한 극우라는 어필을 하고 있는 거지. 어차피 당 전체가 '친일파'로 몰린 마당에 당내에서는 자리 보존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겠지. 그래라, 자리 보존 잘 해라. '선동'을 부채질하는 건 분명히 간첩행위로 보이긴 해ㅋㅋ 국민들이 분노해 봤자, 북한에서 온 떨거지가 국회의원이 되는 놀라운 대한민국이 쟤한테는 그냥 호구인 거지ㅋㅋㅋㅋ
나라바로살리기2시간전
애초에 살인하고 북한에서 넘어온 애 공천한 국찜당 놈들이 해산으로 책임져야 함
Blue Sky2시간전
정은이가 남한을 사실상 두동강 낼려고 이간질하라고 보낸 진짜 간첩인가?
임인호2시간전
김일성 김정일 찬양 하시던 분이 국회의원 이라니...
jjangun2시간전
진짜 빨갱이는 국힘 최고의원??
신의 계획2시간전
진골 빨갱이가 꾸준히 국민들 혈압을 최고치까지 상승시키는 짓만 골라서 하네.
파란나무2시간전
참 저런 기회주의자가 국힘의 최고위원 우리 나라 우파의 수준하고는
널리 왜놈을 괴롭게 하라2시간전
닥치고! 윤석열 탄핵, 구속하라!!!
이혜숙2시간전
돌아가. 네가 교육받은 거기에 가서 지은 죄에 대한 벌을 톡톡히 받아라. 너네 나라에서 매국노는 어떻게 다루는지 알지?
천황2시간전
이게 바로 매국열과 졸개들 수준이다
유니2시간전
가 북한으로
방랑자2시간전
실언이 아니고 머리와 심장이 썩은거지.
정우아빠2시간전
생각이 없네.. 무뇌야..!
andrea2시간전
빨갱이좀 북으로 보내라. 국짐 망하는건 좋은데 나라가 망하겠다.
아파가니스탄1시간전
대한민국 서울 강남구 수준ㅋㅋ
박명숙1시간전
대한민국 부촌 강남이 선택한 국회위원! 수준이 겨우 이거?
도화랑1시간전
태영호 대북특사로 좀 보내라
KIAKKUNG1시간전
강남 사기꾼 졸부들이 뽑은 우동사리 뇌
Neo_Freesm29분전
북으로 강제송환해라 태영호 가족 모두..
가나다36분전
북한으로 보내라 고종간첩 드득실 거리는 . 국민의힘당 윤석열
빵발43분전
욕 나온다 입에 대기도 싫은 놈이네 이런 놈을 의원 만들어준 대한민국 국민이 쪽팔린다
안개처럼43분전
어쩌다 저런사람을 국회로 보냈는지 ? 그지역 사람들의 사상이 의심스럽네! 배가 부르니까 판단력이 무딘거 아닌지?
바비인형1시간전
니고향 북한으로 가라 저런인간을 왜 국회의원으로 만든 국힘도 한심하다 대한민국에도 얼마든지 많은데 부모 형제 다버리고 온 인간을 어휴 한심한 정치인들
김지연 가브리엘라맘1시간전
일본한테 이렇게 대접 받을만큼 행동을 했으니 당연한 결과 아닌가?? 진짜 그런 모지리를 뽑아놓은 인간들 반성해라! 반성해!!
흐르는 강물처럼1시간전
북한 외교관 출신이 가족과한국에 정착했으면 북한에서 배운 역사적인 문제는 잊으버리고 한국에서 근대사를 다시 배워서 한국민으로 살아야제.. 김정일 정권에 정신적으로 쇄뇌 되어서 한국에서 그리 말을 하냐? 한국국민이 만만하게 보이냐? 이런 인간이 여당의 최고 위원이라니... 국민의 힘당. 그리 인재가없나? 그러니 국민의 힘이 국민의 짐 덩어리당이라고 하는거다. 최고위원 개나소나 모두 하나봅니다. 국민의 짐덩어리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