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맑게 할 수 있나?
베란에 한 켠에 크지 않은 어항을 놓고 물고기를 키운 지 3년째가 되었습니다.
성격적인 게으름 때문에 화분에 식물 키워도, 작은 어항에 물고기를 길러도 얼마 지나지 않아 새 식물이나 물고기를 바꿔줘야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녀석들은 크게 달라진 정성을 보인 것도 아닌데
정이 들었다 싶을 정도로 그 작은 곳이 바다라도 된 양 내내 잘 지냅니다.
몇 개의 화분에 있는 식물도 마찬가지이구요.
한 동안 물을 가라주지 못해 부옇게 되었습니다.
엊그제 아내가 학교에서 분양 받았다며 ‘부레옥잠과 물배추’를 가져왔습니다.
부레옥잠은 잘 알고 있었지만 물배추는 처음 보는 것이었습니다.
부레옥잠과 물배추를 넣은 지 이틀 만에 어항은 거의 새 물을 넣은 것처럼 맑아졌습니다.
한 두 사람으로 인해 반 전체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한 두 사람으로 인해 반 분위기가 꼭 한 몸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도담도담의 ‘부레옥잠과 물배추는’ 누구일까요?
부모님들 한 분 한 분이 그런 역할을 하신다면
남은 2학기도 더 없이 좋은 도담도담 생활이 될 것입니다.]
- 월요일 3시 30분 학부모 총회입니다. 모두 부레옥잠과 물배추가 되어 오십시오.
분위기 살리는 부모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1. 새손 읽기
2. 받아쓰기- 내일
3. 일기쓰기- 월요일에 가져옵니다.(금, 토, 일 중 하루만 쓰세요.)
4. 학습자료비- 내일까지
5. 노래마을, 시- 내일 확인합니다.(2학기에 새로 올린 노래 둘, 시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