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충만 보험왕, 하자(?) 있는 고객들을 만나다
한때는 야구왕을 꿈꾸던, 업계 최고의 안하무인 보험왕 배병우(류승범). 어느 날 고객의 자살방조혐의로 인생 최대 위기에 처한 그는 몇 년 전, 고객들과의 찜찜한 계약을 떠올리고 그들을 찾아 나선다.
우울모드 기러기 아빠 오부장(박철민)과 까칠한 소녀가장 소연(윤하), 입만 열면 욕설을 내뱉는 꽃거지 청년 영탁(임주환)과 애 넷 딸린 억척 과부 복순(정선경)까지. 방심하다간 한 순간에 한강물로 뛰어들 기세인 그들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병우는 온갖 감언이설과 허세를 총동원, 고군분투 한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지만, 예상치 못했던 그들의 순수함과 가족애에 점점 감화되는 병우. 수상한 고객들을 위한 그의 A/S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보험왕 배병우와 그의 불량고객들. 수상한 그들의 관계도 전격 공개
캐릭터 들여다보기
야심충만 보험왕 배병우 1. 연봉 10억 보험 컨설턴트 배병우(류승범)
"고객님의 꿈이 저의 꿈입니다!" - 언제나 자신만만, 화이팅을 외치는 배병우
전직 야구선수 출신의 허세작렬, 안하무인의 보험 챔피언 '배병우'. 언제나 탄탄대로일 것만 같은 인생에 급 브레이크를 건 불량고객들. 그들을 살리지 못하면 내가 죽는다는 절대 절명의 위기에 봉착한 그는 만취한 고객 집까지 데려다 주고, 아픈 고객을 위해 환경미화원으로 새벽 대리 출근은 기본, 위험에 처한 고객을 위해 밤낮없이 산동네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등 물불을 가리지 않는 고객만족 서비스를 선보인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팔색조 매력으로 과시하며 영화 [방자전], [부당거래]의 연이은 흥행 성공으로 충무로 캐스팅 0순위에 등극한 배우 류승범. 이번 영화에서 개성만점의 능청스런 연기로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병우's 수호천사
1. '병우앓이' 선배 박매니저(성동일)
"너 때문에 내가 한 달째 똥이 안 나와!" - 장트러블로 고생 중인 박매니저
'병우'의 직장선배로 야구하던 시절부터 늘 그의 편에 섰던 정신적 지주. 과거 9회말 2아웃,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의도된 데드볼을 던져 곤란한 상황이 오게 하고, 현재 보험회사 팀을 꼴찌로 몰고 가는 '병우' 때문에 변비를 달고 살지만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흔들리는 팔랑귀의 소유자이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를 올킬하며 '미친 존재감'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배우 성동일이 류승범과의 찰떡호흡을 과시하며 폭풍 애드립으로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2. 병우의 무결점 여친 혜인(서지혜)
"그냥 소박하게 행복하면 안되니?" - 야심 가득한 병우를 걱정하는 혜인
당대 최고의 4번 타자가 작업을 걸어 올 정도로 뛰어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잡지사 기자 '혜인'. 남자친구 '병우'를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는 정의의 여자친구로 연봉 10억을 꿈꾸는 야심충만 '병우'와는 달리 소박한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이다. 2005년 [
여고괴담4-목소리]에서 주연을 맡으며 충무로의 샛별로 떠오른 이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서지혜가 '혜인'역을 맡아 그녀만의 따뜻한 기운을 전국에 퍼트린다.
배병우's 블랙리스트 1. 사건사고 전담 우울모드 기러기 아빠 오부장 (박철민)
"말해보게. 내게 희망이 있는 건지..." - 대리운전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오부장
'병우'에게 불량 고객들을 소개하여 그를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보험회사의 잘나가는 부장이었으나, 경기악화로 퇴직하고 빵집을 차리지만 그것마저 녹록하지 않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미국에 보내놓고 생활이 어려워져 홀로 고시원을 전전하는 '오부장'은 보고 싶은 딸과의 통화마저 쉽지 않고 늘 외롭기만 하다. 대사 하나하나에도 웃음이 실려있는 감초연기의 달인 박철민이 최근의 코믹한 이미지를 벗고, 계속되는 사건사고로 삶이 피곤한 우울모드 기러기 아빠로 출연하여 평소 역할과는 정반대의 진중한 모습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펼친다.
2. 정선경 - 철부지 4남매를 키운 독종과부 복순(정선경) + 4남매 중 사춘기 첫째 진희(채빈)
"왜 자꾸 와서 우리 집안을 들쑤시는 거야!" - 환경미화원 일을 하며 아이 넷을 키우는 복순 (좌), "우리 엄마 죽으면 돈 많이 나와?" - 말 잘라먹기 선수, 사춘기 첫째 딸 진희 (우)
한 순간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아이들 넷과 세상에 남겨진 '복순'. 남편이 하던 환경미화원 일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나가지만 네 명의 아이를 혼자서 키우기란 쉽지 않다. 생활도 빠듯한데 큰 딸 '진희'는 사춘기를 겪으며 반항을 하고 선희, 미희, 옥동은 힘든 엄마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천방지축 해맑기만 하다. 거기에 '배병우'라는 보험 컨설턴트가 자꾸 찾아와 집을 들쑤신다. 최근의 단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억척스러운 과부 역할로 돌아온 정선경. 자식을 위해서라면 온갖 갖은 노력을 다하는 엄마로 돌아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복순'을 힘들게 하는 큰 딸 '진희'는 자존심 때문에 학교 야영에 필요한, 있지도 않은 텐트를 덜컥 맡아와 '병우'에게 텐트를 사달라고 조르는 철부지. 가난한 엄마가 부끄러워서 가족환경조사서 부/모란의 부재란에 동그라미를 치는 사춘기 소녀지만 억수 같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엄마를 찾아나서는 순수한 아이이기도 하다.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거친 연기를 선보인 채빈은 열다섯 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성숙함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제2의 문근영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3.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까칠지존 소녀가장 소연(윤하) + 그녀의 남동생(정성하)
"나 술 한잔 사줄 수 있어요?" - 오디션에 번번이 고배 마시는 소연 (좌), "아저씨, 하루 종일 아무하고도 말 못했어요" - 남다른 재주를 감추고 있는 소연의 동생 (우)
'소연'의 꿈은 가수가 되는 것이지만 현실은 술집에서 취객을 상대로 노래를 부르며 힘들게 돈을 벌고 있다. 부모라는 사람들은 엄청난 빚만 남긴 채 도망가고 방 한 칸 구할 수 없어 한강 둔치에 버려진 버스를 개조하여 살아간다. 툭하면 찾아오는 사채업자들 때문에 하나뿐인 남동생을 학교에 보내지도 못하고, 이런 생활이 지긋지긋해 자살시도도 몇 번 했지만 죽는 것 조차 쉽지 않다. 노래는 물론, 작사, 작곡, 연주 능력까지 겸비한 실력파 아이돌 윤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녀의 동생 역할은 유튜브로 전세계 2억 명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기타 신동 정성하가 열연해 신들린 기타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4. 입만 열면 욕설작렬, 지하철 꽃거지 영탁(임주환)
"씨* 개** 아후~ 죄송해요... 신경 쓰지 마세요" - 뚜렛증후군으로 노숙자 신세로 전락한 영탁
2년 전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누나와 조카를 보살피는 청년 '영탁'은 뚜렛증후군(*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증상)을 앓고 있다. 뜻하지 않게 욕설을 내뱉는 증상 때문에 취직도 뜻대로 되지 않고, 누나에게 짐이 될까 걱정이 돼 집을 나와 을지로 지하도에서 노숙 생활을 하고 있는 '영탁'. 입만 열면 튀어나오는 19금 언어와 꽃거지 분장으로 파격 변신한 임주환은 기존의 건실하고 댄디한 이미지에서 탈피, 드라마 [
탐나는 도다]의 꽃미남 선비를 기억하고 있는 많은 소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
볼수록 수상하다! 초특급 카메오 열전 1. 잔돈없어 할매(김수미)
"잔돈 없어. 목 마른 놈이 우물 파던가~" - 잔돈 대신 과자를 거슬러주는 동네슈퍼 할머니
입에 착착 붙는 환상의 애드리브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코미디 장르의 대모로 불리는 배우 김수미. [수상한 고객들]에서 달동네 슈퍼마켓 주인으로 깜짝 등장한다. 세월아~ 네월아~ 끝이 보이지 않는 달동네 투어로 물 한 모금이 절실한 '병우'(류승범)에게 1.5L 생수 병을 흔들어 보이는 슈퍼마켓 할매. 파란 배춧잎 지폐를 건네는 '병우'에게 돌아온 건 검은 봉지 가득 먹거리들. 그리고 그녀의 단 한 마디. "잔돈 없어~" 위트 넘치는 대사와 행동으로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2. 인생역전 '공수사관'(정만식)
"유족들이 배병우씨를 자살방조혐의로 고소하셨습니다" - 병우를 몰아 붙이는 형사
지난해 영화 [
부당거래]에서 나이가 한참 어린 검사 '주양'(류승범)에게 늘 쥐어터지며 면박을 당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했던 '공수사관'을 기억하는가? '공수사관'으로 열연했던 배우 정만식이 영화 [수상한 고객들]로 한 풀이에 나섰다. 출세를 앞둔 '병우'에게 들이닥친 시련, 고객 자살방조 혐의. 정만식은 '병우'의 사건을 맡은 열혈 형사로 출연, '병우'로 분한 류승범을 신나게 몰아친다. 전세가 역전된 이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3. 짜증 지대로~ 아파트女(홍지민)
"그걸 제가 어떻게 알아요? 아유 귀찮어 진짜!" - 짜증폭발 아파트女
뮤지컬과 브라운관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는 팔방미인 배우 홍지민. 영화 초반 ‘오부장’의 집을 찾아나선 '병우'의 방문에, 짜증 지대로~ 표현하는 히스테릭한 집 주인으로 등장하여 잠깐의 출연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4. 이것이 리얼 연기다. (이병훈 야구해설위원)
"배병우 선수, 공이 굉장히 빠른 선수죠" - 권성욱 캐스터(좌)와 이병훈 해설위원(우)
특유의 입담으로 수많은 어록을 양산한 전직 야구선수 출신의 야구해설위원 이병훈. 그 동안 영화 [
슈퍼스타 감사용], [
글러브] 등 스크린 속 야구 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던 그가 일명 '간지 샤우팅'으로 불리는 권성욱 캐스터와 함께 [수상한 고객들] 지원 사격에 나섰다. 영화의 말미, 전직 야구선수 '병우'의 야구인생 최대 사건의 현장에서 리얼한 해설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극의 재미를 더해줄 전망이다.
5. 독설작렬 멘토 (김형석 음악감독)
"예 예 됐습니다. 다음~" - 소연의 노래를 평가하는 심사위원
대한민국 가요계의 히트곡 제조기 김형석 작곡가. 영화와 드라마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적 역량을 뽐내고 있는 그가 영화 [수상한 고객들]의 음악감독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뿐만 아니라, 극중 가수지망생 '소연'의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깜짝 출연해 무덤덤한 표정으로 독설을 내뱉으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진모 감독이 전하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셋
하나, 전직 야구선수 출신의 보험왕? '배병우' 캐릭터 탄생의 비밀!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는 병우(좌) / 병우, 보험 챔피언 기념 인증샷(우)
"이 영화를 처음 구상할 때, 우연히 많은 운동선수들이 운동을 그만두면서 보험이나 샐러리맨의 삶을 선택한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었어요. 무척이나 흥미로운 결과였는데, 운동선수 중 저돌적이고 직선적인 '배병우'의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야구선수라고 생각했습니다. 투수가 던지는 공 하나하나, 타자가 휘두르는 단 한번의 스윙, 투수 손을 떠난 한 개의 공이 삼진이 될 수도 있고 홈런이 될 수도 있는 야구처럼, '배병우'의 인생 역시 언제나 과감한 선택을 통한 한방으로 결정 나게 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야구선수 출신의 보험왕이라는, 다소 독특한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둘, 서지혜의 저주?! 그녀가 촬영장에 나타나면 언제나 영하 10도 눈물, 콧물 쏙 뺏던 한 겨울 [수상한 고객들] 촬영현장
조진모 감독과 이야기 나누고 있는 서지혜(좌) / 영하10도 강추위 속 비 오는 씬 촬영 중인 스탭들(우)
"이번 촬영 때 가장 고민이 됐던 건 눈이었어요. 다행히도 눈이 오는 날은 실내 씬 촬영이 잡혀 있고, 날씨가 많이 춥다 싶은 날은 따뜻한 곳에서 촬영이 이뤄지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서지혜씨가 출연하는 '혜인' 장면을 찍을 때는 날씨가 잘 안 도와주더라구요. 눈이 내린 뒤 전혀 녹지 않는다거나, 너무 추워서 얼음이 생겨 이전에 촬영했던 장면들과 너무 튄다거나... 그래서 지혜씨의 경우는 우리의 의도와는 상관 없이 촬영이 많이 지연되는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항상 지혜씨에게 너무 미안했었는데, 오히려 촬영장에서 계속 웃는 얼굴로 스탭들과 어울려 주셔서 촬영이 잘 마무리 되었던 것 같습니다"
셋, 조진모 감독에게 직접 듣는다 영화 [수상한 고객들]의 수상한 관전포인트
오부장을 설득시키는 병우(좌) /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모녀, 복순과 진희(우)
쓰러진 누나를 엎고 수심에 가득 찬 영탁(좌) / 동생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소연(우)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인물들 간의 시선, 크게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에 대해 중점을 두었습니다. 삭막한 현대사회에서 나와는 거리가 먼, 혹은 내가 만날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을 보면, 우리가 너무 무관심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제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과 관객 분들이 눈 여겨 보았으면 하는 것은 보편적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따뜻함, 하지만 현대에는 많이 숨겨져 있는... 그런 것들을 눈 여겨 봐주셨으면 합니다. 영화를 보고 돌아가시는 길에 주변사람들에게 따뜻한 전화 한 통 생각나는 영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최초 공개! 허세작렬 류승범, 수상한 고객들을 만나다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말! 말! 말!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따뜻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 (배우 류승범)
"바로 우리 곁에 불우하고 소외된 약자들의 이야기" (배우 박철민)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 (배우 서지혜)
"모든 인간들이 겪을 수 있는 아픔과 고통을 다루고 있다!" (배우 임주환)
"바로 우리들의 대한 이야기" (조진모 감독)
첫댓글 임배우 이 영화로 신인상 탔으면 좋겠어요
저두요... 그리되길 기도합니다....
응앜 ㅠㅠㅠ 누나가 되고시퍼염 ㅠㅠㅠㅠ 신인상은 당연히 탈꺼에요!!ㅎㅋㅎ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