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님! 무대 오른쪽으로 바로 코앞 1열에 분홍색 이름 피켓 들고 있던 분 옆, 옆, 에 앉아 있었어요. 처음 뵙는거라. 너무 감격에 겨워서 처음 짠 하고 나타났을때 아무말이 나오지 않았다는. ㅠ
하지만...마지막 노래가 끝나고, 정말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를...접고 나와야 했어요. 한국가는 새벽 비행기를 타야했거든요. 마지막까지 기다리면. 너무 우르르 몰리면. 이 비행기 못타면. 나 집에 못가요. ㅠ
정말 한가했던 싱가폴 밤 10시.
비가 추적추적 내렸던거리를 혼자 걸으며.
뼈저리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11월에 뉴져지랑 엘에이에도 가니까.
그때는 꼭! 안준호 처럼 인사 드리리. ㅋ
달라스에서 일주일간의 짧은 한국행,
한국에서 일정보다가, 중간에 한국에서 싱가폴로 일요일 출국, 핸님 팬미팅 이유로 생전 처음 가 본 싱가폴. 팬미팅 시간보다 3시간 일찍 도착했어요.
팬미팅 장소가 한국 코엑스 같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빌딩 안에 있어서 어딘지 한참을 해메고 그와중에 목이 말라 중간에 밀크티 하나 주문하고 ㅋㅋㅋ 간신히 찾아낸 팬미팅 장소. 하...아직 두시간이나 남았네. 기다리는동안 원래는 여기저기 주위에 돌아다닐 계획이였으나 날씨가 한국 보다 워낙에 습한 여름 날씨라 도무지 감당이 안될것 같아 그냥 그 장소에서 죽치고 기다리기로. 7시 공연. 6시 입장.
해외에서 이렇게 핸님을 사랑하시는 팬분들이 많다는걸 실제로 보며 뿌듯했어요. 어느 팬분은 우리나라말로 몸에 타투도 새기시고. 핸님께서 일부 기여 하신거죠!! ㅋㅋ
2시간 반동안 너무나 황홀한 시간을 보냈는데...체감으로는 정말 핸님 말씀처럼 30분같이 흘렀던 시간.
아.쉬.워. 힝 . ㅠ
영상으로만 봤던 내 최애배우를 내 코앞에서 움직이는걸 봤다니. 상.남.자. 핸님 ♡ 물론 귀...귀여울때도 있으세요. 그냥 어쩔때 자기도 모르게 툭 나오는 귀여운 바이브가 아주 쬐끔은 있으십니다. 당신께서 귀엽지 않고 상남자라고 하는게 더 귀여워요. ㅋㅋㅋ. 여자가 귀엽다고 말하는건 꽤 괜찮은 남자라는거. 멋있다고 말하는건 좀 드물어요. 혹시 내년에 들어가는 드라마 상남자 스탈로 나오십니까? ㅋㅋ 기대합니다.
꿈만같네요. 시차적응도 제대로 되지 않은체 싱가폴 와서 정해인씨만 딱! 보고 갑니다. 당일치기. ㅋㅋㅋ나중에 사진을 다시 보면 꿈속 같을꺼예요.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미국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