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7일 화요일.
날씨 - 아주 그냥 주겨주는 땡볕.
연일 계속 되는 불볕 더위 때문에 도무지 살 수가 없어서 하던 일을 접어 두고
관악산으로 갔습니다.
집이 신림동이라 버스로 몇 정거장 안팍이라
슬리퍼를 신고 산에 가려는데 그냥 가기도 뭐하고 해서 통기타를 가지고 갔습니다.
제2광장 쪽으로 접어 드니 비가 안온지가 한참인데도 계곡 물이 꽤 많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장난기가 발동하여
냇물을 바위로 막으니 제법 그럴싸한 연못이 되었고 연못 가운데에 노래책을
놓을 수 있게 바위로 책상을 만들고, 앉을 수 있게 의자를 만들어 놓으니
보기에도 근사한 수중 공연장이 되었습니다.
기타를 한참 연주하고 있으려니
학창 시절,
남이섬, 청평 유원지에서 친구들과 우정과 추억을 쌓던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납니다.
왼쪽 페이지에 홍삼트리오의 기도가 보입니다.
기도는 딱 네가지 코드가 반복되는 매우 쉬운 곡라는거~.(E(7)-G#m(4)-A(5)-B7(7) 괄호는 넥크 번호 )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61344502C484C22)
여기에서 발을 담그면 나야 시원하겠지만 저 아래에서 노는 사람들은 내 발고락 담근 물에 놀겠지...
앞으로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다리에 털이 보이죠? 남자라는 증거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A6D44502C484E08)
수중 바위 책상이 기가 막히게 멋뜨러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94D44502C48501D)
시원한 계곡 물에 발가락이 호강한 날입니다.
첫댓글 홍삼트리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셋이서 결성되었나보죠?
그나저나 팀 이름이 우째 홍삼트리오일까 ㅋㅋㅋ
노래를 들어보니 어디선가 들어보긴 했던 노래인데...
신발 사이즈는 270~275mmㅋㅋ
분석력이 대단하십니다.
275입니다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일명 소도둑이였답니다.ㅋㅋ
몰랐어님이 얘기한 발 싸이즈 자세히 들여다보니.전 신체 싸이즈까지 가늠해봅니다.
제법 길지만 가벼운 몸일거라는
손가락이 길어서 어쿠스틱 기타를 뜯는데 제격일거라는 내 생각
참고로 저도 길지만 이것과는 무관하더라구요
이 많은 방중에 일기방에 첫 입문하신 한우철님 반갑습니다.
첫 입문은 아니구요... 국수에 대한 내용으로 몇 일 전에 방문 하였답니다.
신체 분석에 매우 능하신 분들이군요. ㅎㅎㅎㅎㅎㅎㅎ
손가락이 매우 길답니다.
피아노 치던 손가락이였거든요.
그리고... 키도 좀 큰 편이구요.
몸무게는 .. 제법 많이 나간답니다.
하하하 손가락은 지대로 맞추셨습니다.
반갑습니다.
한우철님 우수회원 등업합니다.
기회가되면 통기타치며 노래부르는 모습 보여주세요.ㅎ
네, 고맙습니다.
그런 기회를 주신다면 힘쓰겠습니다.
고딩때 친구 오빠야한테 기타 배울 때 불렀던 노래~ㅋ
일기방 입성을 환영합니다^^*
와우 멋진 오빠야가 계셨네요.
환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원한 하루를 보내신것 같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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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gif)
습니다 자주 오세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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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만 흐러도 정화 된다 합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됄듯 합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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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 흐르는 물은 자연 정화로 1
와우~~~~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 정말 그렇군요?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겠어요...자연정화라
남이섬 청평유뭔지.. 대성리 강촌강변도 기억납니다.. 기타에 야전에 텐트에 석유바나가 필수였었지요.. ^^
낭만을 알던 시절이었습니다.. ~~
가슴 떨리게 아름다운 시절을 제대로 즐기셨네요. 깊이 공감합니다.
하이! 안녕?
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