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유가 좀 생기고 나서 까페에 들어와 보니 이제 막 뉴질랜드 생활을 시작하려는 걱정 반 기대 반의 사람들을 보고 약간 짠한 마음이 들어,
그리고 제 좌우명 중 하나인 '내가 밟은 눈은 뒤에 오는 사람의 길이 된다'는 말을 실천하기 위해서 몇 명이나 읽을진 모르나 뉴질랜드 생활에서 도움이 될만한 팁을 이렇게 글로 남겨보려 합니다.
(원래는 이 글을 뉴질랜드 생활을 다 마친 후에 남기려고 했었는데..
워낙 막막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일단 초고을 남기고 나중에 뉴질랜드 생활 마치면 여행 편, 농장 편, 귀국편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 )
그리고 혹여 이 글에 덧붙이고 싶으신 게 있으신 분들은 악플이 되지 않는 선에서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인생에 가장 황금기라 할 수 있는 20대 중 1년 조금 넘는 시간을 뭉텅 투자해 버린 뉴질랜드 생활.
하지만 여기에서 보내는 시간은, 후에 그 만한 가치가 있는 시간이라 기억될 것을 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기와서 뒤에 온 한국인들을 만나 얘기하다 보니 제가 겪었던 시행 착오들, 그리고 이곳 사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겪지 않아도 될 손해를 겪은 사람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이유로 유학원에게 사기에 가까운 손해를 보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 손해를 최소화 하고자 써보는 이른바 John의 유학원 없이 해피한 뉴질랜드 생활 만들기!!
이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비자
일반인 신분으로 뉴질랜드에 들어올 수 있는 비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워킹 홀리데이 (이하 워홀)
워홀, 말할 것도 없이 최고죠!
워홀 안좋다고 말하는 사람없죠!!
간단한 신체검사 과정만 거치면 1년의 체류를 보장받을 수 있고, 그 기간동안엔 공부도 가능하고, 아무 조건없이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단, 연간 1500명이라는 정원이 있다는 것과, 만 30세가 넘으면 신청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죠.
워홀은 한국에서 받아서 들어오는 방법과 들어와서 신청하는 방법이 있는데,
신청하는 방법은 복잡하긴 하지만 이 까페에 워홀신청 질문방에 있는 팁을 따라하시면 무난히 신청할 수 있으니 자세한 방법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어디서 신청하든 신청하는 방법은 동일합니다.)
2. 관광 (Visitor)
뉴질랜드는 한국과 협정이 체결되어 있어 기본 3개월, 최장 9개월의 관광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9개월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이 기간동안 영어공부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세금신고를 하지 않는 간단한 잡도 구할 수 있죠.
처음 공항 입국 심사대에서 3개월짜리 비자를 발급해 주고,
비자 만료 즈음에 은행 잔고증명서와 함께 연장 신청을 하면 그 금액에 따라 기간을 연장해 줍니다.
잔고 기준은 1개월당 $1,000이고,
6천불 이상의 잔고가 있다면 한꺼번에 6개월 연장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 여기서 한가지 팁!
4월에 워홀 신청기간을 놓쳤다고 낙심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그렇게 심각한 문제는 아닙니다.
일단 관광 비자로 입국한 후에 이듬해 4월에 워홀 신청을 하면 되니까요.
물론 7월에 들어와 비지터 연장 받아서 9개월 지내고 4월에 신청하면 좋겠지만 9개월 다 연장 못받을 수도 있다는 약간의 리스크가 있으니, 여유를 두고 들어오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제가 그런 케이스였거든요.
07년 비자 신청 기간 놓쳤지만 08년 1월에 비지터 입국한 후에 4월에 워홀 전환 했습니다.
어차피 4월까지는 공부만 했고, 체류 허가 기간은 이듬에 4월까지 총 15개월(관광 3개월 + 워홀 12개월), 이쯤되니 오히려 한국에서 받은 것 보다 낫더군요.
3. 학생
솔직히 가장 비추하는 비자입니다.
그리고 유학원이 감언이설로 등골을 많이 빼먹는 비자죠.
학생 비자를 신청하려면 최소 3개월은 미리 어학원을 등록해야 하니, 활동에도 제약이 많이 생기고,
(무엇보다 학원비가 ㄷㄷㄷ이죠...;;)
그리고 그 기간동안은 그 학원만을 다녀야 하구요.
그리고 유학원은 말해주지 않지만 관광비자로 들어와도 아무런 차이없이 공부를 할 수 있는데 굳이 신청할 이유도 없는 거구요.
그리고 주당 20시간을 세금신고 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사람을 현혹시키지만 그 기준 중 하나인 아이엘츠 5.5는 영어 공부하러 처음 이 곳에 발 디딘 사람들에겐 일하지 말란 소리랑 같죠.
워홀을 신청 못했는데 9개월 이상은 체류해야 해서 신청해야 하더라도 일단 관광비자를 쓸수 있는 한 다 쓰고 나서 남은 기간만큼 신청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비행기 표
이제 비자를 해결 봤으니 표를 사야겠지요?
혹여 싼 표를 찾으신다면, 가장 싼 표를 파는 곳은 네이버와 연계된 넥스투어입니다.
네이버에서 항공권 예약을 검색하셔서 찾으시면 되구요.
하지만 저는 장기여행은 잘 아는, 아니면 유명한 여행사를 이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향후 일정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저처럼 비자를 예상보다 더 받아서 환불할 수도 있는거고,
반대로 덜 받아서 변경할 수도 있는거구요.
항공권은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물론 예정된 일정대로 움직인다면 아무런 문제 없지만,
약간의 변동이라도 생겼을 때 싼 표가 주는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가 없지요..;;;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였는데
1월에 아는 여행사 직원분을 통해 텍스 포함 130만원 주고 끊었는데 나중에 1년 넘게 체류할 것 같아 환불 신청을 하니 70만원 주더군요.
이유를 알아보니 표 판매가는 150만원이었는데 직원가로 130만원에 해준거였다는..
(그래서 환불은 150만원에서 반 떼고 수수료 떼고 돌려준거더군요..ㅎㅎ)
* 짐
이제 표도 준비가 됐으니 짐을 꾸려야겠죠?
1. 뉴질랜드 여행할 때 챙기시면 좋을 것들.
디카
모.. 한국 사람들 여행의 필수품이니 말할 것도 없겠죠?
전자사전
영어권 여행할 때는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단어 모를때 한영기능으로 찾을 수도 있고, 공부할 때도 좋고..
뉴질랜드에서 한국말로 된 전자사전을 찾으면 찾을 순 있겠지만 좋지도 않은 걸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파니 왠만하면 사갖고 들어오세요.
반드시 필요해집니다. ㅎㅎ
랩탑 (노트북)
사는 집 거실에 컴퓨터가 비치된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걸 쓰는 걸 정말 눈치 보이는 일이 아닐 수 없죠.
그냥 깔끔하게 하나 장만하시는 게..
하지만 이건 이나라에 와서 중고를 산 후에 돌아갈 때 파는 방법도 있으니, 반드시 한국에서 살 필요는 없습니다.
단, 한글 자판을 외우신다면요..ㅎㅎ
옷
전 왠만하면 한국에서 많이 사 가지고 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이 나라 옷, 비싸기만 딥따 비싸고 예쁜 것 찾긴 힘들거든요..
그리고 색깔은 뭐가 이리 칙칙한지..ㅠ ㅠ
정말 한국옷 쵝오입니다!!
렌즈 세정액
솔직히 전 이 돈이 가장 아깝더군요.
한국에서 5천원 하는거 여기는 하나에 20불이거든요.
거기다 1-2달에 하나씩 쓰니 그 속쓰림이란...;;;
2. 짐 보내기
이제 짐도 다 챙겼으니 보낼 방법을 궁리해야죠?
일단 도합 30kg가 안된다면 그냥 맘편히 공항으로 가시면 됩니다.
공항 수하물 칸에 실으실 수 있는 용량 제한 규정은 20kg이지만 10kg 에누리는 봐주거든요.
(이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확실히 봐줍니다. 인천공항 직원한테 확인했거든요. 단 2명이 간다고 20kg 봐주는 건 아니기에 항공사 따라 다르다는 오해가 생긴거죠.)
그리고 공항에서 짐을 부치실 때는 진짜 귀중품 담을만한 가벼운 백 하나 남기고 다 부치시는 게 좋습니다.
면세점에서 쇼핑할 때나 돌아다닐 때 짐 많으면 진짜 성가시거든요.
아! 액체류는 반드시 화물로 부치세요!!
검색대에서 테러 방지를 위해 다 뺏깁니다..(아까운 내 향수...ㅠ ㅠ)
하지만 30kg가 넘는다면 공항의 오버차지는 너무나 부담이 되죠..;;
그럴 땐 우체국을 통해 부치는 걸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뉴질랜드에 연고지가 있다면 그 주소로 부친 후에 가면 되는 거고, 없다면 도착 후에 부모님께 부탁드려야겠죠? ㅎㅎ)
우체국 해외소포는 선편, 항공편, EMS, 3가지가 있는데요.
선편의 장점은 무엇보다 싸다는 거죠.
(제 경우엔 50kg 부치는 데 11만원 정도 들었음. 뉴질랜드 행 선편 소포 요금표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하지만 배송기간이 길다는 것(1달 반에서 2달), 그리고 파손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죠.
옷가지와 신발 그리고 책 같은 것들은 선편으로 부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아! 싸다고 너무 많이 부치진 마세요. 한국으로 다시 부칠때는 이런 시스템이 없답니다..ㅠ ㅠ)
항공편과 EMS는 둘다 비행기로 보내는 건데, 비용은 EMS가 약간 더 비싸지만 EMS는 배송물 추적이 가능합니다.
모.. 가격이야 비싼건 매한가지니 귀중품은 그냥 EMS로 보내는 게 나을 듯 하네요.
※ 반찬 같은거 숨겨오시는 분들을 위한 팁
전 이 나라에도 그런건 다 있으니까 되도록이면 싸오지 말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래도 가져오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한가지 귀뜸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 만든 모든 반찬은(쇠고기류 제외. 광우병 땜시..;;) 진공 포장이 되어있다면 뉴질랜드 반입이 가능합니다.
(물론 너무 많으면 관세가 붙긴 하지만 개인이 가져오는게 관세 붙을 정도로 많을 린 없으니까 생략)
김치나 젓갈류 까지도요.
가져오실 때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모든 반찬은 한 상자에 담아서 구분할 수 있도록 표시를 해두세요.
그리고 입국 심사할 때나 누가 물어보면 반찬은 여기 다 들었다고 말하면, 이곳 사람들 김치 냄새라면 기겁을 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열지도 않고 다 패스합니다.
괜히 짐 속에 꽁꽁 숨겨놨다가 걸리면 사람들 앞에서 짐 다 풀러야 되니, 괜히 창피 당하시는 일 없길 바랍니다 ^^
* 집
이제 짐과 함께 뉴질랜드에 도착했으니 살 곳을 알아볼 차례군요.
이곳의 방세는 일반적으로 키위 집이라고 한국인 집보다 싸진 않습니다.
(키위가 뭔지는 아시겠죠? ^^;;)
싼 집을 찾자면 일반적으로 중국인 집이 싼 편이지만, 중국인 특유의 냄새가...^^;;;;
하지만 외국 나왔으니 외국인과 함께 생활하면 좋겠죠? ㅎㅎ
제가 직접 해보진 않았지지만 여기와서 본 결과 가장 좋을 것 같은 방법 하나를 추천해 드립니다.
일단 한국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한인 플랫이나 홈스테이를 알아봅니다.
이 때 사이트는 이 뉴질랜드 이야기 까페나 코리아 타임즈 (www.koreatimes.co.nz)를 이용하시면 편리하죠.
물론 장기간 살 건 아니니 집은 그렇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다만 자기가 뉴질랜드 오는 날 공항 픽업을 해 줄 수 있는 집으로..
그리고 들어와서 외국인 집을 알아보는 거죠.
이때는 지역 신문이나, 트레이드 미 (www.trademe.co.nz)를 이용하시면 좋을 듯 하군요.
※ 트레이드 미는 한국의 옥션과 같은 사이트입니다.
근데 다른 점은 플랫이나 잡 같은 것도 올라온다는 것..ㅎㅎ
얘기를 들어보니 가격은 같은 조건일 때 트레이드 미보다 지역 신문에 올라오는게 좀 더 싸다고 하더군요.
아! 그리고 홈스테이 좋으냐 플랫이 좋으냐의 질문을 많이 하시는 데,
제가 플랫만 살아서 그런지 충분한 돈이 있다면 홈스테이를 하라고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물론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죠 ㅎㅎㅎ)
그리고 집은 한 4-5명 홈스테이를 주는 집 같은 데루요.
이 나라는 홈스테이 문화가 잘 되있어서 그런지 이른바 '남자 셋 여자 셋' 같은 분위기의 홈스테이가 많더라구요..
홈스테이 하는 친구집 가봤는데 어찌나 부럽던지.. (돈 없는 자의 설움...ㅠ ㅠ)
*환전
환전에는 약간의 리스크가 있는 방법과 리스크 전혀 없는 방법 하나씩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약간은 리스크가 있는 방법은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만나 교환하는 거죠.
장점은 가장 쌉니다.
아무런 수수료 없이 순수한 매매 기준율로 교환을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말씀 드렸다시피 약간의 리스크가..
(리스크는 어떤 걸 말하시는 지 아시죠? ^^)
혹여 사람을 잘 못믿으시겠다면 차선책은 은행 송금입니다.
이게 환전 하는 것보다 수수료가 적거든요.
단, 단점이라면 연간 미화 1만불 이상은 못보낸다는 것과,
본인이 본인에게 직접 보내지 못하고 지인의 힘을 빌려야 한다는 거겠죠..
(아! 예외는 있습니다. 한글이름과 여권 영문이 다른 경우죠..
예를 들면 한국 이름은 승준인데, 여권 영문 이름은 스티브 라던가 같은..
그 경우엔 본인임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그냥 보낼 수 있죠.
제가 그런 케이스였음..ㅎㅎ)
저 같은 경우엔 외환은행에 계좌를 만들어 놓고 ANZ으로 송금을 했었는데..
방법이 약간 복잡스러워서..
글로 쓰긴 뭣 하네요...;;;
* 기타 생활용품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곳의 서비스 업과 판매업은 한국만큼 발달 돼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한국보다 약간 비싸긴 하지만 한국 식품들도 손쉽게 구할 수 있구요.
괜히 고추장, 샴푸, 면도기 같은거 바리바리 싸오는 실수는 없으셨으면 좋겠네요..ㅎㅎ
그 외에 몇가지 생활 필수품 적어놓겠습니다.
1. 핸드폰
타지에 혼자 살면 꼭 필요한 아이템 핸드폰!
이 나라에는 핸드폰 통신사가 텔레콤과 보다폰 두 개가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 특히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보다폰을 쓰니 보다폰을 사십시요.
보다폰은 미리 돈을 내고 쓰는 방식의 폰이구요.
기계는 새 걸 사신다면 딕 스미스가 가장 싸다고 들었습니다.
보다폰 충천하는 방법은 약간 복잡하긴 하지만 영어공부 할겸 반복해서 듣다보면 그리 어렵진 않을 겁니다.
해쉬는 #를 말하는 것 정도만 알면 될듯..ㅎㅎ
그리고 보다폰을 사신 후엔 TXT2000은 꼭 신청하십시요.
한달에 10불 내면 보다폰끼리는 문자 2천개를 보낼 수 있게 해주는 플랜인데요,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보다폰이니 상당히 유용한 요금제입니다.
신청방법은 밸런스가 10불이 넘을 때 756번으로 buy txt2000이라고 보낸 후, 문자가 오면 답문으로 yes를 보내면 됩니다.
아! 보다폰 문자요금은 건당 30센트고, 통화 요금은 분당 89센트 입니다.
한국처럼 10초당 계산하는 게 아니라 1분당 계산하니 받거나 음성사서함 넘어가거나 하면 바로 89센트 떨어진다는 뜻..
(이 나라에서 가장 불만스러운 부분..)
아! 주말이 모든 시간이나 평일 저녁 7시부터 아침 7시까지는 보다폰끼리 통화하면 2시간동안 2불입니다.
2불까지 떨어지면 2시간까지는 그 이상 안떨어진다는 거죠.
이건 상당히 유용하더군요..ㅎㅎ
2. 차 & 면허
이 나라는 차 없으면 생활하기 상당히 불편한 나라죠.
물론 시티에만 거주하신다면 필요없으시겠지만..
차는 인터넷 사이트 보다는 아는 사람 통해서 사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ㅎㅎ
면허는 1년 안에 돌아갈 예정이라면 한국에서 인터네셔날 라이센스를 받아서 오시면 됩니다.
오히려 좋은 점도 있죠.
경찰에 걸렸을 때 좋은 경찰 만나면 외국면허라 봐주는 경우도 있고..
(단, 음주운전은 추방이라는 거..ㅋㅋ)
하지만 1년 이상 지낸다면 이 나라 면허를 받아야겠죠?
이 나라 면허시험은 성인 기준으로
필기시험 -> 러너 -> 6개월의 기간 -> 주행시험 -> 풀 라이센스 의 과정을 거칩니다.
즉, 러너로 6개월 이상(한국 임시면허 생각하시면 됩니다. 면허 딴지 2년이상 된 사람이 옆에 앉아야 하는..) 지나야 풀 라이센스에 도전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외국에서 면허를 취득한 사람에 한해
필기시험 -> 컨버터 -> 주행시험 -> 풀 라이센스 의 과정을 밟게 해주는데요.
이 방법을 쓰시려면 한국 면허증을 꼭 가져 오셔야 합니다.
하는 방법은 면허증을 가지고 한국 영사관에 가서 폼을 작정하시면 영사관에서 그 폼에 대한 공증을 해줍니다.
그러면 그걸 가지고 AA 센터에 가서 신체검사 후 필기 시험을 보고, 붙으면 주행 시험 신청을 하면 되는거죠.
(필기 시험문제 여기에 첨부하려 했는데 용량이 커서 안되는군요... 필요하신분 메일이나 쪽지 주세요 ^^ )
3. 통장
이 나라 올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돈을 가지고 올 줄 압니다.
그 돈을 가방에다 놓을수만은 없으니 통장을 하나 만들어야겠죠?
은행은 개인적으로 ASB를 추천합니다.
여러가지 관련 상품도 많고, 동전 세는 기계도 비치돼 있고..
무엇보다 한국인 직원이 어느곳에나 있거든요 ㅋㅋ
은행 가셔서 한국인 직원을 찾으시면 친절한 상담과 함께 통장을 개설해 줄 겁니다 ^^
* 영어공부
그래도 영어권 국가에 왔으니 영어공부는 해야겠지요?
영어 공부에 관해선 돈이 많으신 분이 아니라면 나라에서 하는 커뮤니티를 알아보라고 추천 해주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싸거든요. 제가 다녔던 곳은 주 5일, 하루에 4시간 반, 8주에 600불.. 같은 기간 기준 사설 어학원에 비해 한 1/3 정도죠..
그리고 학생비자도 신청 가능하고 가르치는 것도 제법 잘 가르칩니다.
주위에 물어보면 가까운 곳에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
단점이라면 평균 연령이 높다는 것과, 한국인 비율이 극단적으로 높다는 것..? (모.. 한국인 적은 어학원 자체가 없긴 하지만요..ㅎㅎ)
하지만 넉넉한 돈이 있으신 분이라면 사설 어학원도 나쁘지 않죠.
또래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고..
사설 어학원은 이 나라 와서 유학원을 가보시면 정보를 구할 수 있을 겁니다.
청강 후 신청해도 되고, 소개비도 안받으니 그냥 깔끔하게 이용해 주는거죠 ㅋㅋㅋ
* 일자리
이제 공부도 했으니 돈도 좀 벌면 좋겠죠?
이 나라에서 합법적으로 일을 하려면 IRD 넘버가 필요합니다.
IRD넘버는 쉽게 말하면 세금을 떼기 위한 등록번호 같은거죠.
이 나라는 다른 여러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주민등록번호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사람 하나 하나의 경제활동을 간섭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마련한거죠.
IRD 넘버는 외국인은, 영주권자, 워크 퍼밋 보유자, 아이엘츠 점수 5.5 이상인 학생비자 보유자(학생비자는 주에 20시간 이상은 일할 수 없습니다.)에 한해서 발급해 주고,
발급 방법은 여권과 또 다른 신분증을 가지고 IRD 센터에 가서 폼을 작성하시면 1-2주 후에 집으로 넘버가 날아옵니다.
그럼 세금신고가 필요한 모든 일을 할 수 있죠.
하지만 세상 일이 뜻대로 되지만은 않는법..
혹여 IRD 넘버를 받을 수 없는 비자를 소유하신 분도 상당수 있을 걸로 아는데요.
그래도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그런 분들은 캐쉬 잡을 찾으시면 되거든요.
캐쉬 잡이란 쉽게 말해서 세금 내기 싫어하는 업주와 세금 신고할 수 없는 노동자들이 죽이 맞아서 세금신고 없이 일하는 걸 말하죠.
주로 수입을 속이기 쉬운 식당에서 많이들 찾으니 잘 찾아보시면 될 겁니다.
이제 일자리를 좀 찾아봐야죠?
물론 외국에 왔으니 영어공부의 연장으로 외국인 업주 밑에서 외국인들과 함께 일하고자 하는 부푼 꿈을 가진 분들이 많을 걸로 압니다만..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영어에 자신 없으면 일찌감치 꿈 깨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그 이유는 첫째로 업주에 대한 예의 문제인데,
그 사람들에겐 생계가 걸린 사업인데 거기에 영어공부 한답시고 일하는 건 그 사람들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은 아니겠죠?
입장 바꿔서 여러분이 한국에서 식당이나 사업을 하고 있는데, 한국말 하나도 할 줄 모르는 외국놈이 와서 일하겠다고, 한국말은 일하면서 배우겠다고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직장은 영어실력을 확인해 보는 곳이지, 영어공부하는 곳이 아니랍니다...^^
그리고 두번째 문제는 일단 대화를 나눠보면 영어 못한다는 게 한번에 표가 납니다.
저도 역시 처음엔 그런 희망을 가지고 10군데 넘게 전화로 컨택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연락은 하나도 안오더군요.
그래서 하도 이상해 과외하는 제자한테 물어봤죠.
제가 영어하는 게 외국인인 티가 많이 나나고..
그러니 티 확 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발음이 그렇게 이상하냐고 했더니
발음이야 두번째 문제고, 일단 쓰는 단어들이 수준이 낮다고..ㅠ ㅠ
그러니 그런 부푼 꿈은 빨리 깨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뒤에 말씀드리겠지만 외국인들과 부딪히면서 영어 실력 키울 방법,
같이 일하는 것 말고도 많습니다.
(아! 물론 절대 안된다고 말은 못하겠습니다.
세상에 '절대' 라는 건 없으니까요..ㅎㅎ)
한인들 업소는 코리아 타임즈나 이 까페 구인광고란을 수시로 검색해서 접촉을 취하시면 됩니다 ^^
저도 이 나라 와서 이 일 저 일 많이 해봤네요.
청소부터 시작해서, 과외에, 서빙에, 물류센터까지..ㅎㅎ
이 나라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거치는 것, 바로 면접인데요.
이건 자랑이지만 전 이 나라와서 면접 떨어진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ㅎㅎㅎ
(단 일 못한다고 짤린 적은 있음..ㅠ ㅠ)
거기엔 저만의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여태까진 비밀로 해왔지만, 이제 전 농장 갈 때까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잡았으니, 일자리 구할 때와 면접 볼 때의 몇가지 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닙니다 ㅎㅎ)
1. 시급에 목숨걸지 마라.
이 까페 구인 광고란에 시급이 어쩌구 댓글 다는 사람들 볼 때마다 전 한숨부터 나옵니다.
과연 일은 제대로 한 적은 있는 사람인지 하는요..
자기 상태를 제대로 점검해 보지도 않고 업주 탓만 하는 것도 웃긴 것 같구요..
이 나라 최저임금은 시간당 12불 입니다.
이 돈에서 기본적으로 세금을 떼고 나면 시간당 9.5불 정도가 우리들 손에 떨어지죠.
그리고 우리 같은 검증도 안되고 영어도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한테 최저 임금 이상을 과감히 지불할 만한 업주는 천사가 아니고서야 없구요..
엄연한 현실입니다.
최저 임금 이상을 바라신다면 그에 맞는 능력부터 키우세요.
보통 시간당 세전 $ 12 혹은 캐쉬 $ 9 면 그냥 무난하네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알아보니 이 나라 영어 잘하는 대학생들도 그거 받고 일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리고 사실 시급보다 더 중요한 건 시간이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A라는 식당은 평일 5시부터 9시까지 일하고 시간당 캐쉬 $ 9를 주고,
B라는 식당은 평일 5시부터 10시까지 일하고 시간당 캐쉬 $ 8불 준다.
어떤 일을 선택해야 합니까?
다른 조건에 큰 차이가 없다면 당연히 B죠.
일단 주급으로 받는 돈이 A($180)보다 B($200) 가 더 많죠.
이건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식당은 9시까지 일하나 10시까지 일하나 별 차이는 없거든요.
9시 이후엔 손님도 별로 안오기 때문에..
그리고 또 한가지, 일을 잘한다면 시급 8불이 9불 되는 건 가능성이 있지만 (8불은 최저임금에 확실히 미달되기 때문에)
주당 20시간이 25시간 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는 거죠.
2. 이력서를 만들어라
여기와서 다녀보시면 알겠지만, 일자리 구하는 거 상당한 경쟁력을 필요로 합니다.
물론 한국에서 특출난 학교를 다녔다던지, 남들보다 출중한 외모를 가져서 가만히 있어도 다른 사람들보다 나아 보인다면 모르겠지만,
그런게 없다면 스스로 나아 보이게끔 만드는 뭔가가 있어야 겠죠?
저는 조금이라도 그렇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간이 영문 이력서를 면접볼 때 항상 들고 갔었습니다.
그냥 왠지 영어 좀 할 것 같아 보이고,
사람도 좀 정돈된 사람 같을 것 같고 하는 기대감을 주기 위해서죠.
(제가 사용했던 영문 이력서 파일 여기에 첨부하겠습니다.)
3. 깔끔하게 입어라
아주 당연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여기서는 잘 안되는 일 중 하나입니다.
여기 있으면 사람이 좀 꼬질꼬질해지고, 잘 씻지고 않고, 옷도 별로 신경 안쓰게 되거든요.
제가 예전에 한 식당에 면접보러 갔을 때 일입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에 한 남자분이 면접보러 오셨더군요.
저는 캐쥬얼한 옷, 그 남자분은 츄리닝에 슬리퍼에 모자..
그 날 전 속으로 한명은 제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 말은 면접 볼 때 정장을 입고 가라는 뜻은 아닙니다.
최소한 머리는 감고, 샤워는 하고, 예쁜 옷도 좀 고른후 향수라도 좀 뿌리고 가면
업주 입장에서도 집에서 리니지 하다 나온 사람 같은 옷차림을 한 사람보다는 정이 가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것만으로 100% 통과율이 보장되지는 않죠.
어쨌든 이것만이라도 지키신다면 일자리를 구할 확률이 2배는 높아지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엑티비티
이 나라 와서 일주일만 지나면 딱 느끼는 감정!
바로 졸라 심심하다..ㅠ ㅠ 죠..
전 한국에서 주로 하던 취미생활들을 여기 와서 다 버렸습니다..
소주 값, 택시비, 대리운전은 허벌나게 비싸고, 나이트 클럽은 없고, 영화는 뭔소린지 모르겠고..
그나마 남아있는 게 클러빙과 볼링인데, 한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퀄리티에 늘 뭔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저처럼 한국에서 놀던 익숙한 습관, 이 나라와서 버리신 분 많으실 줄 압니다.
그리고 타국 생활이 그리 쉽지만은 않고, 외롭긴 엄청 외롭고 해서 한국인들 찾아 비싸디 비싼 소주로 나날을 보내는 분들도 꽤 있을 줄 알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즐겨하는 나름 재미있고, 운 좋으면 외국인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취미생활 몇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1. 드라이브
여기 처음 오신분이 다들 느끼시는 거겠지만, 이 나라 경치 정말 좋습니다.
물론 이 나라에도 유독 유명한 관광지가 있긴 하지만, 솔직히 말해 근처에 있는 좋은 데 가나 거기 가나 경치는 우리같이 좁은 땅덩이에 찌들어 살던 사람들에게 퐌타스틱 한 건 매한가지죠.
오클랜드 내에도 괜찮은 곳 많지만(미션 베이, 데븐포트 등등..),
오클랜드 인근 지역에도 괜찮은 비치들이 꽤 있습니다.
한인들 많이 가는 무리와이, 세계적으론 영화 '피아노' 찍었다고 해서 유명하지만 이 나라에서는 죽은 사람 많아서 유명한 피하, 이 나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타퐈라누이, 조개잡이의 명소 타우랑가 등등..
피하, 무리와이는 차로 30분 정도, 타퐈라누이는 1시간, 타우랑가는 2-3시간 정도 걸리구요.
물론 차가 있거나, 차 있는 좋은 친구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겠지만..
근처 경치만을 즐기셔도, 뉴질랜드 관광에 특별히 돈 쓸일 없을 정도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
2. 클러빙
이 나라에서 어떻게는 익숙해지려 하지만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 중 하나죠.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클럽(게이 클럽, 볼륨 댄스 클럽 등등)을 가볼 수 있다는 것과, 한국 클럽 가듯이 차려입고 가면 말 걸어주는 키위들도 꽤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한국 클럽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겐 음악이나 분위기가 좀 상이하죠..ㅎㅎ
그래도 키위 클럽을 가면 히껍할 만한 옷차림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아가씨들도 많고, 한국처럼 좋은 이성 찾기(?)는 좀 힘들지만(이상하게 여기는 대부분 파트너를 데리고 오더군요..), 그래도 운 좋으면 외국인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좋은 장소 중 하나죠.
그리고 한국과 다르게 입장료를 받지 않는 클럽들도 상당수 있으니 즐거운 시간 보내보세요 ㅎㅎ
(아! 한가지 조언은 해드리자면 여자분들 남자들이 사주는 술 넙죽넙죽 받아먹다 낭패보는 수가 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약'을 타서 건네는 질 나쁜 애들이 좀 있다는..)
클럽은 다운타운엔 키위들 가는 클럽들이 위치해 있고
(아직 거기까진 뚫지 못해서 어디가 좋다는 말은 못하겠네요.. 아이 맥스 짓는 맞은 편에 있는 원 러브는 괜찮읍디다),
미드타운은 모니모니 해도 아시안들 많이 가는 마가리타와 식스센스,
(마가리타는 보통 동아시아 쪽, 식스센스는 동남아쪽이 많이 오는듯..),
k rd는 이름을 아직도 모르는 게이 클럽과 키스바 위에 있는 바씨오 정도..?
3. 볼링
그나마 한국과 가장 비슷한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파우더와 수건은 없지만..
예전에 운동하다 어깨를 다쳐서 격한 운동을 할 수 없는 저로선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스포츠 중 하나구요.
전 혼자서도 자주 가는 편인데 가끔 말 걸어 주는 사람도 있고 괜찮더군요..ㅎㅎ
가격은 1게임에 10불대 초반에 여러게임 치면 할인해 주는 방식이 대부분일 겁니다.
4. 골프
제가 생각하는 이 나라 와서 꼭 배워야 할 것이죠.
무엇보다 한국과 비교가 안되게 싸니까요. (연습장 5-7불, 필드 2-30불..)
특히 나중에 취직 이후에 쳐야 할 일 많을 것 같은 남자분들 꼭 배워두세요 ㅋㅋ
5. 커뮤니티 수강
이 나라는 여가시간이 상당부분 보장되는 나라기에 커뮤니티 스쿨 같은게 한국과는 비교가 안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커뮤니티는 쉽게 말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교육 시스템이죠.
한국은 기껏해야 요리, 꽃꽂이 그런 거지만, 이 나라는 스포츠, 어학, 댄스 등등 정말 다양한 커뮤니티 스쿨이 많죠.
텀은 보통 고등학교 텀보다 1주일 늦게 시작해서 1주일 일찍 끝나구요.
영어 강좌 외에는 한국인들도 그리 많지 않으니 한 번 가보세요 ^^
이제 이 글에도 서서히 끝이 보이는 군요..
쓸때는 상당히 오래 걸렸는데, 막상 다 쓰고 보니 분량은 얼마 안되는 듯..
다시 읽어보니 제가 무슨 뉴질랜드 전문가인양 이빨을 깐 게 아닐까란 쑥쓰러움이 드네요..ㅎㅎ
(제가 상대 출신이라 그러니 이해해 주세요..^^;;)
그래도 이 글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얘기를 들려드리고 이 글을 맺으려고 합니다.
제가 예전에 길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 데 한 외국인이 말을 걸더군요.
(이름도 아직 기억이 나네요. 토미라는 미국인이었습니다.)
물론 목적은 불 빌려달라는 말이었지만, 어찌어찌 해서 2-30분간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 친구가 저보고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자기 한국 완전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이유인 즉슨, 예전에 룸메이트가 한국 사람이었는데 걔가 해물파전 해줘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고..
(룸메이트 이름도 말해줬는데 그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이 나라에 한국인 이민, 유학 역사는 그리 길진 않습니다.
이 나라에서의 한국인에 대한 인식은 이제부터 바로 저와 여러분들이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구요.
전 한국인이라는 프라이드를 가지고 살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만나는 사람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식을 남겨주기 위해 조금 더 정직하고 조금 더 친절한 모습으로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서의 한국 사람의 이미지가 중국인처럼 될지, 일본인처럼 될 지는 바로 저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부디 여러분이 밟는 눈이 뒤에 오는 한국사람이 걸어갈 길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오오, 좋은 정보도 있고 좋은 말도 있고 ^^ 잘 읽었습니다! ^^
글 잘 읽었습니다~~ 한장 프린트 해놔야겠어요.. ^^;;
와~~ 출국준비하는데 큰 도움 되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정보네요.. 다음편도 기대해 봅니다..
정말 핵심 콕콕 잘 찍어 주셨네요. ^^
잘읽었습니다....출국 3주전인데 이거~영~ㅜㅜ
아~~ 완젼 빠져서 다 읽었어요~~ 너무너무 좋은 정보와 경험담 감사해요!! 개인카페로 스크랩해가서 두고두고 볼래요!
ㅋㅋㅋㅋㅋ정말 좋은정보네요 ^^ 굴구 넘 재미있어요 ㅋㅋㅋㅋ
정말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ㅠㅠ1월에 출국예정인데, 하나하나 준비하려니 막막헤서 원...ㅠ 뉴질랜드 가기전에 모르는 거 있으면 쪽지 드릴게요~
괜찮은 정보가 꽤 있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아주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가시네요~~ 인생에 있어서 좋은 경험을 하셨다고 생각 됩니다^^
우와~~~ 완전 급하게 수르륵 읽어버렸어요~^^ 저도 내년에 워홀 받으려고 하는데...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
헐..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몰랐네요.. 쓰면서도 악플에 시달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격려의 글, 쪽지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 친구하자는 분은 별로 없어서 좀 아쉽지만.. 모.. 대부분 한국에 계셔서 그려려니 해야죠.. 모..^^;;
딩동댕입니다. 한국에 있는 관계로...... ^^
내년 초에 가는데 정말 좋은 정보가 한가득이네요.. 멋진 분이신거 같아요~~ 완전 감사~ ^^
정말 괜찮은분이네요. 감사해요
완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아 친구해야되겠어요..ㅋㅋ 전 한달째라.. 영어도 안되고 뭐..ㅠ 궁금한건 따로 여쭤봐도 되겠죠??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너무 너무 와 닿는 글이네요...잘 읽었습니다..^^
저도 프린트하고 픈 충동이...ㅎㅎㅎ
뭔가 심장이 두근두근!ㅋㅋ 잘읽구갑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온지3개월됐는데..면허를 따고도 그런 거였는지 이제 알았네요ㅎ보다폰 분당 계산..몰랐는데ㅎ 잘읽었어요.
준비하느라 막막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은 기간두 열심히 생활하시길 바래요~
돈 벌어 빨리가려고 노력중인 대학생입니다. 정말 좋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2틀뒤면 출국인데 정말 좋은정보.. ^^ 감사해요...
내년 2월에 들어 갑니다. 친구신청합니다.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전 내년 4월 입국예정인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좋은정보네요.그런데 커뮤니티 스쿨은 어떻게 알아봐야하죠? 전 시티에 살고있는데 추천좀~부탁드려요
완전 좋은 정보예요,, 너무 기대하구 가면 좋지 않은것 같아요..ㅠㅠ 감사합니다^^*
재밌어요^^ 술술 읽혀요~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정보!
곧 출국할 예정인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비자에 관해 질문 있는데요. 관광비자 연장시에도 잔액만 충분하다면 6개월 받을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님 학생비자를 말씀하시는 건지요.. 그리고 달별 1000불이 뉴질랜드 달러 말씀이시죠?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_<
감사여,,^^
커뮤니티 수강 기회 된다면 꼭 해보고 싶네요 ㅋㅋ
따뜻한 글이네요...큰 도움 받았어요..
잘읽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당^^*
너무너무 유익한 글입니다..감사합니다
너무너무 유익한 글입니다..감사합니다
알찬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