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왜 그렇게 비만이 많을까?도넛 때문만은 아니다,국민의
출렁이는 뱃살이 그 나라의 불평 등 수준을 나타낸다는 지적이 나왔
다,영국의 학자 리처드 월킨슨과 케이트 피켓이 저술한 '정신 수준(
The spirit Level)'는 약물 남용 비만 정신질환 같은 사회문제들이 그
사회의 소득격차 수준을 가르키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설
득력있는 주장이다,선진국 중 빈부격차가 가장 큰 미국의 경우 일본
보다 인구가 여섯배나 많다,
일본은 빈부격차가 가장 작은 선진국에 속한다,또 영국의 10대 청소년
출산율은 상대적으로 평등 사회인 네덜란드에 비해 다섯 배 높다,
저자들은 이런 현상의 원인을 사회적 하층민들의 축적된 불만이 폭력
이나 좌절 낮은 자존감 등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과거
체중은 오랫동안 사회경제적 힘의 지표로 인식돼 왔다,하지만 요즘엔
여성의 비만도와 그 사회의 빈부격차가 기이하리 만큼 밀접한 연관성
을 보인다,물론 불평등한 사회에서 고통받는건 빈곤층만이 아니다,
일례로 정신질환의 확산은 경제적 계층과 상관없이 나타난다,
이 책의 의의는 사회문제 개선의 한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전체 인구의 사회심리적인 웰빙을 도모하는 방법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다''고 월킨스는 말했다,비만 인구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정부는
빈부격차를 좁히는 것이다,
WILLIAM UNDERH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