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9일 토요일
9월이 떠나는 소리가 들릴 듯
저물어 가는 한달 마지막 주말에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 안동 봉정사, 안동탈춤축제,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 사진출사가 있었다.
오늘 출사 중 마지막 일정인 선유줄불놀이
밤 강물 위로 줄불이 내리는 행사가 7시에 시작되기 전까지
한 시간여, 저무는 빛이 주는 경이로움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기
하늘은 시시각각 나름의 가슴더운 불놀이를 리허설처럼 보여주고 있었다.
고맙게도 테사님 따님이 어둠 속에 날라다 준 김밥으로 저녁을 대신하며
오래 자리지켜
이윽이 저물고 설레며 기다리는 시간
드뎌 밤하늘에선
부용대절벽과 하회마을 강물 위로 이은 다섯가닥 줄에서
잔불꽃이 밤강물로 흘러내리고
동시에 부용대 위에선 낙화 불덩이를 굴러떨어뜨려
벅찬 마음에 손각대로 대략 담아 본
열렬한 불기
줄불놀이를 마치자 행사는
어둔 하늘 불꽃놀이로 축포처럼 마무리하고
저녁 8시15분 출발 서울행
딱 하루였지만 하루를 30시간 이상으로
알지게 보낸
사사사한사영 소확행 사진여행이었다.
첫댓글 와 멋집니다. 맘만도 행복하네요.
이번 주말엔 폐막식 행사로 다시 한 번 줄불놀이 행사를 한다고 하네요.ㅎ
하회마을 전경이 파노라마로 스쳐 가네요.
부용대의 줄불놀이 멋지군요.
배 위에서는 선비들의 시회가 있는 운치있는 놀이더군요. 그래서 행사 이름이 선유줄불놀이라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