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사고 예방 7계명’
1. 산행은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친다.
2. 2인 이상 등산을 하되,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한다.
3. 배낭을 잘 꾸리고, 손에는 가급적 물건을 들지 않는다.
4. 음식과 물은 조금씩 자주 섭취한다.
5. 수시로 표지판과 지도를 확인하여 현재의 위치를 확인한다.
6. 썩은 나뭇가지, 풀,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하지 않는다.
7. 산행 중 길을 잃었을 때는 계곡이 아닌 능선을 따라 이동하세요.
봄을 맞아 따뜻해지는 날씨로 등산을 시작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명들의 새로운 시작을 보는 즐거움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설렘을 안고 산행을 떠나는데요. 봄철 산행은 어느 때보다도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이 해빙기이기 때문입니다
#해빙기란?
해빙기란 겨울철 얼어있던 땅이 봄기운에 녹기 시작하면서 머금고 있는 수분량이 증가하여 공사장,축대, 옹벽등이 약해지는 시기로 산은 낮과 밤의 큰 기온차로 땅이 얼었다 녹으며 미끄러울 뿐 아니라 낙석위험이 높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겨울동안 움추렸던 몸이 갑자기 움직이게 되면서 부상이 발생 할 수 있으니 사전운동으로 체온을 충분히 높여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산행시 습기를 머금은 바위와 이끼에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겨울내 움추려있던 근육과 인대를 갑작스럽게 사용하는 바람에 부상의 정도도 더욱 크다고 하는데요. 봄철, 설렘을 안고 시작하는 등산을 더욱 안전하게 하기 위해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등산 안전수칙
1. 안전한 산행을 위한 첫번째 준비물은 바로 등산화입니다. 산행시 일반 운동화를 신으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조금 더 안전에 주의를 요구하는 계절인만큼 일반운동화보다는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추천합니다. 또한 바위가 많은 산을 오를경우 경등산화보다는 발목까지 잡아주는 중등산화를 신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안전한 산행을 위해 2인이상 등산을 하고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합니다. 또 하산시 사용할 체력을 생각하여 체력을 적절히 분배 비축하는 것도 잊지 마셔야 합니다.
3. 산속에서는 해가 질때 산에 의해 해가 가려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빨리 어두워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여 해지기 한두시간 전에 마칩니다.
4. 산행중에는 한번에 너무 많이 먹지말고 조금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5. 배낭에는 기상이변을 대비해 손전등, 우의, 휴대전화, 상비약품등을 챙기고 양손은 최대한 물건을 들지 않습니다.
6. 산행시에는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대조하며 현재 위치를 위치판 고유번호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등반로 외의 산행은 삼가하고 길을 잘못 들었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알고 지나온 위치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위치를 확인합니다.
8. 내려갈때는 자세를 낮추고 발아래를 잘 살펴 디디고 썩은 나뭇가지나 풀,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9. 땅을 밟을때는 발바닥 전체로 밟아야 발의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등산스틱을 사용하면 하산시 체중의 30%를 팔이 분담하여무릎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산행 중 조난시 대처법
철저한 준비로 안전한 산행을 마치는 것이 최선이지만 혹시 모를 조난에 대비해 조난시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난상황에서 119에 구조 요청을 할 때, 이 내용을 설명하면 쉽습니다.
-119 구조 요청 전화요령
1. 응급상황이 발생한 정확한 장소를 이야기합니다. 산 주요지점에는 위치정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신고시 자신이 조난을 당한 가장 가까운 위치 정보를 알리면 됩니다.
2.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부상자의 상태정도, 전화 거는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쳤는지, 응급처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등을 알립니다.
-구조대가 오기전까지 응급처치법
산행시 가장많이 발생하는 부상으로는 찰과상과 골격계 손상이 있습니다.
1. 찰과상
찰과상은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자연물등에 피부가 쓸리며 발생하는 상처로 흙, 모래, 나뭇잎 등이 묻어 대개 상처 부위가 더럽습니다. 소지하고있는 생수등, 깨끗한 흐르는 물로 상처부위를 씻어냅니다. 또 찰과상 피부표피층만 다친 가벼운 경우가 아니라면 병원에서 초기전문치료를 받아서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하는 것이 더욱 안전합니다.
2. 골격계 손상
골격계 손상 종류로는 골절, 탈구, 염좌가 있으며 이 골격계 손상은 생명에 즉시 위협을 주는 문제가 아니므로 우선 부상자의 기도,호흡상태,순환상태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부상자의 생명이 급박하게 위험하지 않는 한 모든 골절, 탈구, 염좌는 부상자의 자세를 변화시키거나 장소를 이동하기 전에 부목을 고정해야합니다. 대게 부목으로 나무판을 사용하나 비상시에는 단단하게 만든 신문지 뭉치, 담요나 베개 같은 물건으로 대용할 수 있습니다. 또 부목은 신체부위만큼 넓은 것이 좋고, 골절된 뼈의 양쪽 관절너머까지 걸칠만큼 긴 것을 사용합니다. 부상자를 옮길때는 반드시 부목고정을 해야하며, 가능하면 부상자를 옮기지 말아야 합니다.
부목을 대는 조치를 취했다면 구조대가 올때까지 자신과 부상자의 체온유지를 위한 보온조치를 하고 부상자의 부목을 댄 부분의 혈액순환이 잘되고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봐야 합니다. 봄철은 건조한 대기환경으로 인해 쉽게 화재가 일어나는 계절입니다. 들뜬마음으로 인해 자칫 주의력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더욱 행동에 유의해야 합니다. 입산구역이 아닌 곳으로의 산행은 삼가고 불씨가 남아있는 담배는 절대 버리지 말아야합니다. 건강을 위한 산행인만큼 인화성 물질의 소지는 잠시 미뤄두는 것이 어떨까요? 산행에 앞서 꼭 한번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철저한 준비로 우리의 건강도, 자연도 챙기는 안전한 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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