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리빙 OM교육(사업설명회)에서의 그럴듯한 세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죠.
이것이 되는 사업이라는 증거로 강의 마지막에 하는 말입니다.
1. 재구매
2. 신제품출시
3. 회원수 증가
1시간 40분의 강의중 이게 결정타입니다.
1시간 30분간 졸다가도 이 마지막 5분강의를 들으면 그럴듯해 보입니다.
사업설명회란 '과거, 현재, 미래'를 가지고 대비시켜서 '이게 될 사업이다'라는
의미를 세뇌시켜 효과를 보죠.
과거 -> 찌라시 한장에 있는 제품
현재-> 두꺼운 책자에 있는 제품, 약 2천가지 종류
미래-> 약 2만가지 제품 (백화점에 있는 제품종류가 총 7-8천가지 어쩌구)
이게 강의의 백미입니다. 계속되는 신제품 출시와 30% 싼 가격(이부분에
밑줄 좌~악)
그러나 이게 '허상'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보죠.
1. 회원수 증가의 맹점
하이리빙에서 단 한번도 '회원수'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한적 있나요?
200만명이라고 말만합니다. 근데 이 200만명이라는 것이 '누계가입수'입니다.
즉, 가입과 탈퇴가 계속 일어나고 있는 하이리빙에서 회원수를 지금까지 가입한
총회원수만 언급합니다. 실제 사업자가 몇명인지 전혀 모릅니다.
8년동안 총 200만명이 가입하고 170만명이 탈퇴했다면 30만명입니다.
120만명이 탈퇴했다면 80만명이고. 이 현재가입된 회원수를 공개한적이
없습니다. 사실 어느시점에서 회원수는 정체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하이리빙이 성장단계서 '성숙기'로 접어들었고, 가입하는 숫자 만큼
사업을 포기하고 탈퇴하는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죠. 제 생각에는
지금 시점은 탈퇴회원수가 신규가입회원수보다 적다는 확신입니다.
즉 이제 성숙기를 거쳐서 '쇠퇴기'로 접어들고 있죠.
지금 우리나라는 '다단계 포화상태'입니다. 너도 나도 다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여러 회사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다단계 회원이 약 500만명으로
추산되고, 다단계 피라미드를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70%에 이릅니다.
즉 1500만 가구중에서 1/3이상이 다단계에 가입했거나 현재 활동하고 있고,
나머지 1천가구중, 고수익자(년수입 1억이상 가구) 200만가구, 노년층 및
농어촌가구 즉 하이리빙 회원으로서 컨택되지 않을 대상이 200만가구,
(이하, 추정임.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음) 이렇게 약 400만 가구를 제외하면
약 600만가구가 남습니다. 이 600만 가구들 대부분이 다단계 네트웍에
지극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절대 가입안하는 인구층으로 분류될
가구가 최소한 절반은 될것입니다.
즉 다단계 시장은 사실상 굉장히 작다고 보여집니다. 이 200-300만 가구를
대상으로 허벌라이프, 암웨이, 이젠프리, 앨트웰, 숭민코리아, 웰빙테크,
제이유 네트워크, 그리고 하이리빙이 달려들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어려운 사업입니까? 회원수 증가가 아니라 급격한 감소가 될것이라는
것이 정확한 판단이죠.
2. 재구매의 맹점
재구매가 발생된다면서 이 회사는 '일반소비재상품'을 취급하는 종합슈퍼라고
강조합니다. 슈퍼를 싸고 품질좋은 곳으로 바꾸어 쓰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실상을 보겠습니다.
우선 물건이 30% 싸다는 이야기. 이건 터무니없다는 것으로 제가 아래글 및
다른 글에도 누누히 이야기를 하였으니 별도의 언급을 안했습니다.
즉 '싸고 좋은것'중에서 '싸다'는 거의 허위입니다. 그렇다면 거의 '좋은것'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데.
- 세제류 : 그 사기실험이 하이리빙 세제가 좋다는 증거입니다. 사기실험인지
모르고 사는 사람들은 무척 좋은 줄 알겠죠. 뭐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일제당, 럭키, 일반애경제품과 대비 특별한
경쟁력이라면요? 일반 소비제품의 경우 특별히 좋고 나쁨의 차이와 영향이
획기적이 아닌이상 없습니다. 거의 인지도매출이 90% 이상입니다.
백지연이 나와서 '빨래 끝'하고 똑 부러지게 이야기하는 옥시크린등의
인지도에 과연 하이리빙이 어떤 대응책을 쓸까요? 현재는 '사기실험'
그것도 암웨이에서 벌써 수년전에 하다가 탄로난 것이 그 허접한
대응책입니다. 이 1만원 정도로 한번 구입하면 1년쓰는 세제, 이게
'재구매 제품'의 대표적인 것이죠.
- 개인용품 : 여기에 맹점이 많습니다. 재구매할 용품이 무수히 많은 것 같지만
실상 그렇지 못합니다. 컨셉이 없습니다. 중저가 대중화도 아니고,
초고가 명품화도 아니고 어중간한 컨셉입니다. 도대체 전략을 어디에
맞추어야 할까요?
가령, 시계를 보죠. 2-3만원짜리 손목시계를 차는 사람은 중저가 선호자이죠.
시계는 2-3만원주고 사도 모양 이쁘고 시간 아주 잘 맞습니다. 전혀 불편함이
없죠. 가령 시간을 보기 위해서 시계를 차는 사람이라면 2만원도 비쌉니다.
좀 멋을 내거나 디자인 선호해도 4-5만원이면 되죠.
반면 명품을 선호하는 사람은 고급 브랜드시계를 고르면서 40-50만원짜리
심지어 100만원짜리도 고릅니다. 이것은 시간을 보기위해서가 아니라 그야말로
'명품'그 자체, 브랜드 선호구매입니다.
그럼 하이리빙처럼 15만원정도는 누가 살까요? 쉽게 부담 안가지고 살만한
가격도 아니고 그럼 명품족에게 팔만한 브랜드파워나 가격도 아니고
즉 하이리빙 사람들 아니면 절대 안살 제품이죠.
치약도 보죠. 치약이 시중일반 치약보다 2-3배 비싸다는 것은 이미 설명했습니다.
치약은 대부분이 일반 대중화된 제품을 씁니다. 다소 프리미엄 치약을 쓰는
사람들도 하이리빙치약보다는 30-50% 싸게 구입하죠. 치약은 '명품'을 따지는
제품이 아닙니다. 비누역시 그렇죠. 샴푸, 가격 경쟁력이 없습니다.
치솔 4개에 11,000원 입니다. 폭리중의 폭리죠.
그렇다면 '하이리빙'하면 '아하~ 치약, 삼푸등 목욕용품 전문회사'이렇게 떠오르는
즉 이쪽제품에 특별히 차별화를 한게 아님에도 비쌉니다. 목욕용품, 일반대중은
훨씬 싼것 싸거나 인지도있는 것 사고, 명품족은 소위 '전문피부샵'이나
'단골고급미용실' '전문 고급매장'에서 선호하는 고급브랜드만 구입하죠.
도대체 하이리빙은 어느 시장을 상대로 매출전략을 펼칠까요? 그가격, 그 인지도면
그외 고무장갑, 물티슈, 수세미, 라면, 이런 저가 소비제품 품질 좋습니다.
재구매할 소비제품 이정도가 전부다라고 볼 수 있죠.
치솔의 종류가 한 10가지 되거나, 치약,비누의 종류가 각각 '중,저,고급'으로 나누어
각 10가지 정도 되거나 한다면 모를까, 한두가지 단순모델입니다. 무조건 써야하는.
이래서 가격경쟁력, 제품선호층별 경쟁력, 비교경쟁력이 전혀 없습니다.
와이셔츠, 바지등도 그렇습니다. 중저가 일반 브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보기엔
별것도 아닌데 비싸고, 명품족들이나 고급브랜드(엘지패션등)을 찾는 사람들에겐
어중간하고 명품도 아니고 모양새도 없죠.
어머니에게 하이리빙 책자를 드리면서 필요한것 있으면 동그라미 쳐달라고 했습니다.
세제 하나, 스폰지같은 것 하나, 라면, 고무장갑등 일반 생활용품(브랜드선호가
크게 필요없는) 몇개를 선택하시고, 쌀은 30%정도 비싸서 제외하시고,
한 돈 10만원도 훨씬 안되는 것 골랐습니다. 치약,비누,치솔등은 가격이 너무 안맞아서
골랐다가 버린 제품들이죠.
즉 일반 슈퍼제품, 생활용품 재구매에 의존한다면 한다에 5만원-10만원도 안됩니다.
포인트로 따지면 4-5만 포인트, 즉 3천원대상도 아니죠.
자 봐요, 가격이 얼마 안되는 것은 이렇게 포인트가 낮습니다. 약 절반안팍이죠.
즉 10만포인트를 따려면 20만원 이상을 써야 합니다.
고갖품들 보죠.
온열자극기 880,000원 포인트 800,000(부가세 제외 100% 포인트적용입니다.)
정수기 1,180,000원 포인트 1,072,00
공기청정기 670,000 포인트 609,000
비데 699,000 포인트 635,400
석류내추럴(아까 말한 그 과일즙) 89,00원 포인트 80,909
명품후라이팬세트 194,600 포인트 176,910
양모이불 174,000 포인트 158,180
카페트 265,000 포인트 210,000
내셔널 지오그래픽 DVD 209,400 포인트 190,300
자, 이제 포인트를 따려면 어떤 제품류를 사서 써야 하는지 감이 잡히실
것입니다. 처음에, 세제,고무장갑,양말등만 쓰다가 1원도 못받고 지나가는
달이 계속 생기게 됩니다. 물론 1개월이 지나면 포인트는 0으로 다시
세팅되고요. 결국 무리수를 두고 비싼것을 사고 팔게 되는 것이죠.
이게 '재구매'와 '신제품출시'의 허상입니다.
온열자극기 3가지 종류입니다.
정수기 3종입니다.
청정기 4가지 종류이죠. 치약,치솔도 한가지종인데 청정기는 종류가 많죠.
그리고 덧붙여 말씀드리죠.
돈이 되려면, 비싼물건 팔아야 합니다. 저가제품으로 돈이 되려면
'구전매출'이나 '연고매출'로는 소득을 올릴 수 없습니다. 왜 방문판매
업체에서 10-20만원대 제품을 안팔고 100-200만원대 제품을 팔까요?
아는 사람 귀찮게 해서 매출을 올리는 것은 몇천원짜리 몇만원짜리로는
소득이 안됩니다.
그럼 그런 제품제조사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요? 바로 특판입니다.
즉 고정거래처를 뚫어서 대량매출을 하죠.
가령 종이컵유통회사에서 큰 음식점 2-3곳만 뚫는 다면?
주방용품파는 회사에서 대형음식점 4-5곳만 고정거래처로 갖는다면
복사용지, 사무용품 파는 회사에서 대형빌딩의 기업하나만 잡는다면?
즉 저가제품은 '대량고객'을 고정거래처로 하는 '특판영업'과
슈퍼,할인점등에서 '다수'의 소비자에게 파는 '전시판매'에 의해서
소득을 올립니다. 구전판매, 연고판매는 '고가제품'으로 매출을 올리는
것이죠.
그럼 과연 하이리빙 사업자의 실력으로 '특판'이나 '고정거래처'가 가능할까요?
이건 소위 '기술영업'이라고 부릅니다. 거래처 하나 발굴하기 위해서 하는
작업이 뭘까요? 보통 기업이나 작은 회사에서도 거래처 하나 손잡기 위해서
'복수견적'서를 받고 가격네고를 합니다. 그리고 몇차례 상담을 하죠.
이건 상당한 '기술적인 부분'입니다. 집에서 살림하던 아줌마,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에게 꼬드겨져셔 하이리빙 사업가가 되었는데
이런 '기술영업'의 노하우가 생겨날까요?
즉 하이리빙은 '특판거래처'나 '고정거래처'를 뚫지 못합니다.
가격이 맞지 않고, 견적서제출을 할만한 기술력과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았고,
전문 영업사원이 아닌 친척연고에 의존하는 사업자들이고,
더구나 '회사이름'이나 '명함타이틀'로 협상을 할 수 없습니다.
사업자는 '하이리빙직원'이 아니고 '유통판매회사'대표도 아닌 '개인'이기
때문이죠.
질문에 '하이리빙 조직체는 생물과 같아서 계속 존재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려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네 맞는 말씀입니다.
그 최선의 노력이 뭔지 설명해드리죠.
첫째는 지금처럼 악덕피라미드정책을 계속 써서 소비자에게 씌우고 매출을
올리는 방법입니다. 회사는 일단 돈벌고 봐야 하니까 비싼제품 싼것처럼
속이고, 강제로 구매하게 해서 매출을 올리는 '강매점조적'활용을 계속
해나가는 것이죠. 정직하게 영업하면 회원수 지금보다 1/10로 줄겠죠.
세제,고무장갑등만 재구매해서 매출액 1/10로 줄것이고.
둘째는 '웅진'같은 '사업자 쳐내기 방식을 할것입니다. 즉 어느날 'TV광고'
때리고 '전시판매'를 한다는 것이죠. 가격 낮추고. 즉 '하이리빙사업자'위주의
영업이 아닌 '일반유통회사'로 돌아선다는 것이죠. 백화점, 슈퍼에서 이젠
하이리빙 물건을 볼 수 있고. 그럼 사업자들의 조직은 하루아침에 '팽'입니다.
피라미드 체계 무너지고, 조용히 용도폐기되는 것입니다.
즉 이나저나 하이리빙 사업자를 위해서 하이리빙이란 회사가 뭔가 해줄것으로
절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죠.
첫댓글 ....^^::: 암웨이나 제이유처럼 TV 광고 엄청 때리면서 이탈자 방지를 위한 정신 교육도 필수죠...ㅋㅋ
락바텀님께서 올려주신글을 꼼꼼하게 잘보고 있습니다.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