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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스가 이미 로터리 탑텐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와있는 지금, 개인적으로 롤플레이어급 드래프티에 대한 관심이 확 줄었습니다. 전 이미 앰비드와 파커를 노리고 있습니다. 무려 4%의 확률로 말이죠.ㅎㅎ
하지만 만에하나라도 혹스가 플옵을 진출하게 되면 결국 팀의 기둥급 선수를 뽑기는 힘들어질겁니다. 현지포럼에서는 애드라이언 페인에 대한 분석글이 올라오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간략히 소개해봅니다.
의역/편집/평어체 양해바랍니다.
난 앨라배마 팬이다. 사실 난 앨라배마 주립대 학위가 있다. 그리고 난 앨라배마 팬 중 1%(혹은 그것보다 낮은 확률)의 앨라배마 농구팀 팬이다. (대부분은 풋볼팬일거다) 그리고 로버트 호리는 80년대 포가 테리 코너 다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앨라배마 대학 출신 선수이다. 호리는 챔피언반지를 7개나 가지고 있는 최고의 NBA 올타임 롤플레이어일거다.
호리는 클러치 상황에서 정말 유니크한 선수이다. 스포였던 그는 로케츠의 백투백 우승기간동안 파포로서의 놀라운 경쟁력을 보여주었고 리그 트렌드는 점차 제2의 로버트 호리를 찾게끔 만들었다. 라마 오덤, 라샤드 루이스, 조너던 벤더의 고등학교 시절 컴패리즌으로 언급되는 선수가 바로 로버트 호리였다. 파포의 역할이 점차 중시되고 롤이 확대되었지만 아직 호리의 유니크함을 범접할만한 선수는 이후 나오질 않았다. 호리의 유니크함 즉, 1. 포스트 게임에 능하고 2. 3점이 뛰어나고 3. 퍼러미터 수비가 훌륭하고 4. 패싱능력이 준수하고 5. 리바운드에 몸을 사리지 않으며 6.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멘탈에 7. 높은 수준의 BQ와 클러치 능력을 지닌 선수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NBA에 있는 모든 팀들이 한명 이상의 "3 and D(3점능력을 갖춘 디펜더)" 선수를 데리고 있길 원한다. 또한 NBA 벤치에서 스트레치 파포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리고 호리는 이 두가지를 모두 갖춘 선수이다. 난 호리를 이렇게 칭하고 싶다. "스트레치 4와 3D를 갖춘 클러치 플레이어", 난 미시간대학의 4학년선수 애드라이언 페인이 호리의 특징인 스트레치 4와 3D를 모두 갖춘 선수라고 소개하고 싶다. 그는 NCAA 토너먼트에서 델라웨어를 상대로 41점(프리드로우 17/17)를 득점하며 스코어러서의 포텐셜도 보여주었다.
페인은 근육질의 6'9"의 프레임을 지녔으면서 4년간 포스트게임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가장 놀라운 부분은 퍼러미터 샷의 발전인데 대학 처음 2년간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였던 퍼러미터 샷은 4학년인 현재 44%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필살기가 되었다. 그의 발전속도로 미뤄 짐작할 때 좋은 슈팅 코치를 만난다면 샷릴리즈를 좀 더 높고 빨리 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실 변화를 주지 않더라고 여전히 그는 펌프훼이크에 능한 효율적인 슈터이다.
보통의 "아웃사이드에서 슛을 잘 쏘는 덩치큰 선수"들과는 달리 페인은 좋은(훌륭하진 않은) 디펜더이기도 하다. 그의 윙스팬은 7'0"에 이르고 포트스 플레이어를 상대할 수 있는 피지컬함과 퍼러미터 플레이어를 상대하기에 충분한 퀵니스가 있다. 또한 NBA급의 센터와 포워드와 1:1 매치업을 했을 때에도 평균 이상의 수비를 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비시 다소 어정쩡한 자세가 그의 원래 수비실력을 많이 갉아먹고 있으므로 사제교정이 꼭 필요하다.
페인은 호리급의 선수가 될 수는 없을것이다. 페인의 패싱은 허접하고 버티컬 능력도 비교가 안된다. 특히 상대의 움직임에 대한 반응속도가 굉장히 느리다. 호리는 페인이 4학년이 되도록 가지지 못한 것들을 이미 대학 1학년 때 자신의 것으로 완성시켜놨었던 선수이다. 하지만 페인은 호리보다 더 겸손하고 유머러스한 선수이다. 겸손함과 유머러스함은 롤플레이어가 지녀야할 최대덕목 중 하나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페인의 성공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그가 지난 주 암투병을 하는 8살짜리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기꺼이 친구가 되어준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미담으로 회자되었고 우린 이를 통해 그의 착한 심성을 엿볼 수 있다.
페인에 대해 많은 스카우터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평가는 갈리고 있다. 특히 그의 폐가 정상보다 작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NBA에서 파포로 뛸 경우 절대 27분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정설이 되었고 그의 드래프트 가치를 폭락시켰다. 그의 출장시간 제한은 스타터로서의 가능성도 거의 닫아버린 상태이다. 때문에 2014년 드래프트 시 15픽보다 빨리 뽑히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크스가 로터리 픽을 행사할 수 있을 경우 로터리픽을 사용해 페인을 뽑기에는 좀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로터리로 뽑은 최고재능이 호크스와 잘 맞지 않을 경우 픽다운을 통해 페인 + @를 얻어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거다. 호크스는 슈팅능력 + 수비능력을 지닌 선수를 필요로 하는 팀들 중에서도 제일 다급한 팀이기 때문이다. 대니 페리는 멀티플 롤을 소화할 수 있는 페인이라는 루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체크를 할 필요가 있다.
첫댓글 전 페인을 슛되는 닉 콜리슨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가진 스킬은 매우 한정적인데 팀에는 꼭 필요한.. 하지만 지금보다 한단계 스텝업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10픽으로 페인을 뽑는건 약간 낭비가 아닐까요? ㅎㅎ저라면 티그와 함께 달릴 수 있는 개리 해리스나 벤치에서 득점을 책임져줄 수 있는 워렌을 뽑겠습니다.
사실 만약 로터리 탑텐안에 들어온다면, 본문처럼 픽다운까지 해가며 페인에 목맬 것 같진 않습니다.
둘 중 하나라면 워렌보다는 해리스가 좀 더 호크스에 맞을것 같구요.
이런저런 고민할 거 없이 그냥 top3 되랏!!ㅋㅋ
훗 혹스가 파커라니...미안하지만 유타에 올 운명입니다 혹스는 플레이오프로 가세요^^
파커가 유타에 갈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군요. 혹스는 앰비드~ㅋ
딱 히트에 맞는 조각.. 죄송합니다 __) 으익ㅋㅋ
저도 사실 올시즌은 플옵 안갓으면 햇는데...쩝 ㅋ
내일앨런님도 저와 올라운더~님, Sunny님에 이어 로터리 커밍아웃 하셨군요.ㅋㅋ
오랜 애틀 팬이라면 당연한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