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
갭상승 자리가 지지선이 되는 이유
주식은 누구든지 자기가 싸다고 생각되는 가격에 매수를 해서 비싸다고 생각하는 가격에 매도를 합니다.
주식투자의 이런 기본적인 심리를 통해 갭상승의 의미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날 1,000원에 종가를 마감한 주식이 그 다음날 1,050원에 시작을 하고 종가가 1,100원에 마감을 했습니다. 5% 상승으로 시작해서 10% 상승한 가격으로 마감을 한 것입니다.
1,000원에 종가 매수를 한 사람들은 자기가 싸다고 생각한 가격에 매수를 했는데, 그 다음날 1,000원이 아니라 1,050원으로 시가 출발 했다는 것은 전일 종가보다 5% 상승한 1,050원도 지금 이 주식을 매수하는 사람들 생각에는 저렴해 보이고 또한 1,050원에 사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주식을 1,000원에 사려고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은 어떨까요?
갑자기 갭상승한 것에 부담을 느껴 추격매수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갭상승 했던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1,000원이나 1,050원에 오면 어떻게 할까요?
지난번에 사지 못했던 것에 대한 반성과 함께 매수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갭상승 자리에서 매수 대기세력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지선의 역할을 합니다.
또 다른 관점인 주가를 관리하는 주포, 세력의 입장에서 살펴 보겠습니다.
갭상승은 이후 주가의 상승을 조금 탄력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주포나 세력이 주가를 상승시키는 과정에서 갭상승은 반드시 나타나게 됩니다.
갭상승을 시키고 종가까지 양봉을 만들려면 주가를 관리하는 세력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금을 사용해야 합니다. 갭상승을 위해서 자금이 최초로 투입되는 자리가 전일 종가 1,000원 이며, 또 한번 투입되는 자리가 그 다음날 시초가 1,050원 입니다.
즉, 세력의 본전은 1,000원과 1,050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추후 이 주식이 상승 후 조정을 받을 때, 세력의 입장에서 지지를 해야 하는 자리가 바로 갭상승 상단인 1,050원이거나 혹은 하단인 1,000원이 됩니다.
본전에 대한 욕구가 강한 세력일수록 갭상승 상단 자리인 1,050원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며 밀리더라도 갭상승 하단인 1,000원을 지키려고 할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갭상승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밀려 버린다면 즉, 갭을 메운다면 일단 세력이 단기 시세 차익을 내고 빠져 나간 것으로 간주를 하고 같이 매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만약 갭상승 상단를 지지하고 상승을 한다면 갭상승을 시킨 세력이 여전히 관리를 하고 있다고 간주를 하고 매수에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인 투자방법 입니다.
이렇게 개인의 매수 심리와 세력의 주가 관리상 갭상승 자리는 지지선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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