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 신앙고백서(The Heidelberg Catechism A.D. 1563)
제목 : 제 1문 : 사나 죽으나 당신의 유일한 위안은 무엇입니까? “느슨한 진리가 엄밀한 진리를 핍박한다.”
말씀 : 고린도후서 1장 3 - 7절 찬송 : 336(383), 185(197)
(서론)■ 신앙고백과 교리문답의 중요성
① 성경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 그러나 해석하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은 최선을 다해서 잘 해석하고, 해석한 것은 성경전체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 즉 통일성차원에서 점검을 해야 한다.
② 교회는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을 잘 해석하여, 진리의 체계를 마련하고자 했고, 그 일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 위대한 역사는 진리를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로서, 각 세대마다 일어나는 다른 이단들의 성경에 대한 오해와 곡해, 과장, 축소, 부정으로부터, 교회가 성경을 지키기 위해, 진리를 표명하고, 신앙을 고백함으로 신자들을 보호하고, 교육함으로 신앙을 굳게 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었다. 교회는 이런 가르침을 공유함으로 교사들이 서로 모순되지 않으며, 한쪽에서 세우느라 애쓴 것을 한쪽에서 헐지 않도록 했다.
③ 이런 이유로 성경을 유일한 기준(The)으로 삼지 않고, 많은 것들 가운데 하나의 기준(a)으로 삼는 현대의 세대에서, 교회와 성경과 신앙고백들은 뗄 수 없는 관계로 서있게 되었다. 바빙크는 성경으로부터의 신앙고백과 요리문답을 함께 소유한 것은 하나님이 주신 교회의 특권으로 설명하고 있다. 교회가 이 특권을 잘 누림으로 진리는 더욱 잘 지켜지고, 보존되어 갈 것이며, 그 길에서 이탈했을 때, 교회는 소명을 잃은 것이다.
④ 현대 교회에서 신자들이 10년 이상 신앙생활을 통해 양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단들에 대처할 수 없고, 신앙의 터가 연약한 것은 바빙크의 말처럼, 교회의 귀한 특권과 성경과 신앙고백, 그리고 가르침의 관계를 소홀히 한 것에 있다.
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이야기(story)나 부분적 의미들(삶의 적용: 도덕적, 윤리적 교훈)은 풍성해 졌지만, 신앙고백 속에 나타나는, 성경전체에서 말하는 주제는 약화되었다. 즉, 신앙의 대상, 방법, 자세, 소망에 대한 체계가 약화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주제 없는 내용의 가르침은, 기둥 없는 집을 짓는 것과 같은 것으로, 신자의 연역함을 초래했다.
1.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의 역사적 배경
가. 교리문답서 전의 역사적 배경
① 본 교리문답서는 독일 지역에서 만들어진 개혁주의 신앙고백서이다. ② 1546년 프레데릭 2세는 멜랑히톤의 영향아래 하이델베르그에서는 루터주의와 칼빈주의 쯔빙글리파의 신학을 조화시키려는 모습을 갖게 되었다. 이런 영향으로 루터의 아우구스부르그 신앙고백서가 교리적인 기초로 제시되었으며, 또한 예배의식에는 쯔빙글리의 방식이 채용되었다. ③ 문제의 발단은 “공재설”에 대한 입장 표명에 따라서 각 분파가 심하게 충돌하는 곳에서부터 시작되었다. ④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등장한 사람이 프레드릭 3세(Frederick Ⅲ)였다. 그는 각 교파를 화해시키려는 노력을 하면서도 칼빈주의 신학정신에 많은 호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런 신학적인 혼란을 제거하고 또한 후손들의 건전한 종교교육에 건전한 기초가 될 수 있는 신앙교육서를 제정하고자 하는 작업을 시작했던 것이다. ⑤ 독일의 선제후인 프레드릭 3세(Frederick Ⅲ)의 명령에 의하여, 하이델베르그 대학의 교수인 우르시누스(Zacharius Ursinus)와 궁정 설교자인 올리비아누스(Caspar Olevianus)에게 본 교리문답을 작성하도록 제시했던 것이다.
2.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의 교리적 특징
①세 구조의 본문 첫째는 비참, 둘째는 구원, 셋째는 감사로 나뉘어져 있다. 이 교리문답을 해설한 우르시누스는 성도의 삶의 규범으로 율법을 따라서 사는 것의 최종적인 목적이 인간 자신에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예와 영광을 지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3. 교회에서 교리문답을 소개하고 가르쳐야 하는 이유 (우르시누스의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 주석 서문 중에서…)
①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도록 명하셨기 때문입니다.(신 11:19).
②하나님의 위엄과 영광 때문인데, 이는 어른들 뿐 아니라, 어린 아이들까지도 바르게 알고 예배할 것을 요구합니다. (시 8:2, 표준새번역)
③우리의 위로와 구원을 위하여;“영생은 이것이니, 곧 유일하고 참되신 하나님을 아는 것과 그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 17:3)
④교회와 공동체의 보존을 위해서입니다.
⑤사람들의 다양한 생각들과 주장에 대하여 바르게 판단하고 결정할 기준과 규칙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주의하라”(마 7:15),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 하였나 분별하라”(요일 4:1).
⑥설교를 잘 듣고 유익을 얻기 위해;
⑦배움이 많지 못하거나, 약한 지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익;
⑧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⑨이 외에도 다른 중요한 이유들을 여기에 더할 수 있는데
㉠이 교리문답이 지향하고, 드러내는 가치와 중심성은 하나님 자신입니다. ㉡이 교리문답을 배우는 이유는 우리의 위로와 구원을 위함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이 교리문답이 밝히고 있는 최고의 선을 누리는 데 있습니다.
“1문의 독특성은 격정을 넘어 밀려오는 죽음의 안식, 의사의 금주, 금연의 진료를 넘는 진정한 위로는 삼위일체 하나님임을 확인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은 하나님 되심을 포기하지 않는다.” “성경을 유일한 기준(The)으로 삼지 않고, 많은 것들 가운데 하나의 기준(a)으로 삼는 현대의 세대. 신앙고백 속에 나타나는, 성경전체에서 말하는 주제는 약화되었다. 즉, 신앙의 대상, 방법, 자세, 시간에 대한 체계가 약화되는 것이 현실이다.“
(렘6:16, 창2:8,15. 3:10, 출3:14)
제1문의 독특성 예) 현재 어린아이들의 가장 위로는 무엇이겠는가? 답 부모님, 그래서 천국은 어린아이들만 들어간다.
제 1문 : 사나 죽으나 당신의 유일한 위안은 무엇입니까? 답 : ⓵사나 죽으나 나는 나의 것이 아니고 몸과 영혼이 모두 미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하나님과 화목).(롬 14:8)‘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고전 6:19-20)‘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殿)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20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전 3:23)’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⓶주께서 보배로운 피로(화목의 방법) ⓷나의 모든 죄의 값을 치러주셨고 마귀의 권세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하셨습니다(화목+a+은택을 보존). ⓸또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이 아니고는 나의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듯이 주는 나를 지켜주십니다. ⓹실로,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나의 구원을 이룹니다(모든 악을 선으로 바꿈). (롬 8:28)‘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⓺내가 주의 것이기에 주께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을 보증하시고 나의 온 마음을 다하여 기꺼이 주를 위하여 살게 하십니다(충만한 깨달음과 확신).(롬 8:16)‘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고후 1:22)‘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 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 (마 11:28-30) 이것이 나의 유일한 위안입니다.
가. 제1문은 ❶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위로가 무엇인지를 묻고 있으며, ❷그에 대한 대답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통하여 구원을 얻고, ❸또한 이제는 그분을 위하여 사는 것이 가장 본질적인 위로임을 지적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정신은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문에서 "사람의 제일된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히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라고 제시하면서 인간의 본질적인 자리를 제시해 주고(창2:8.15) 있는 정신과 동일한
정신을 표현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그 접근하는 방식에 있어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인간의 궁극적인 비참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면서 그 본질에 접근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 진정한 위로란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와 연합하며 그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 되며 또한 그에게 사랑을 받으며 그리하여 그가 우리를 영원토록 구원하시고 보존하시는 것이다.
선이 악보다 훨씬 더 크고 확실해야만 하며 가장 큰 악인 죄와 영원한 사망을 이기고 위로가 주어지지 때문에 最高善이어야 한다.(주 하나님이 사람을 데려다가 에덴동산에 두시고, 그 곳을 맡아서 돌보게 하셨다. 창2:15) 따라서 진정한 위로는 교회의 교의 밖에 없다. 하나님의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가던 길을 멈추고 서서 어떻게 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지를 살펴서 변하지 않는 옛적 길 선한 길을 찾으라는 것이다(렘6:16).
기초가 없고 뼈대가 없는 신앙은 흔들리는 갈대와 같고 무너지기 쉽다. 이 교리문답은 어두운 밤길에 불빛과 같은 신앙의 안내서가 될 것이다.
다. 임시위로는 사람 숫자만큼이나 많은 생각이 제기되었다. ⓵(감각적 쾌락, 인간정서의 적절한 통제와 중용에서나 덕의 습관, 관념, 덕의 실천, 인문주의(르네상스),명예나 부귀나 쾌락 등 일시적인 위로는 죽음에 이르면 다 놓고 가야 하는 것들이다.) ⓶또한 덕과 명예는 불멸하는 것이요 장례식 이후에도 남는 것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⓷자신과는 관계가 없고 다른 사람들에게 남는 것이다. ⓸결국 사람들은 세상 풍조가 일으키는 변화에 익숙하므로 변화를 좋아하고 새 것을 추구한다. (오늘 누리지 못하면 속는 것이다.)
라. 진정한 위로는 하나님 중심의 삶과(하나님의 기준) 하늘의 쌓아둔 소망, 인간의 본질적인 자리를 제시
주어진 환경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두셨다. 왜냐하면 그 곳을 맡아서 돌보게 하셨다. 충분하니 만족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⓵ 무너지지 않기 때문에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14:8) “누가 우리를 주의 사랑에서 끊으리오.”(롬8:35) 2) 사탄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유지되기 때문이다.
제 2문 : 이러한 기쁜 위안 속에서 살고 죽기 위하여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세 가지를 알아야 하는 것 ①비참, ②구원, ③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