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먹은 벙어리들의 보름간의 여행기#8

[♥방랑녀♥]

1/13 여행 10일째

오늘의 일정은 에비스와 록뽄기를 갈려고 한다.

이제 어느덧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야간 기차를 타고 다시 간사이 지방으로 가서
교토랑 나라랑 오사카를 만나러 가야되니깐...^^
요코하마도 못 가보고, 지브리미술관도 못가고, 기타 등등
가 본곳보다 못 가본 것이 더 많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남은 여행 더 알차게 하자고 동생이랑 다짐하면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아침에 오오에도 온센을 나와 셔틀버스 타는 시간도 남고 배고 살짜쿵 고파서

근처 편의점에 들려 산 아침식사들...

울나라의 커피 우유처럼 보여 그림도 그렇고.. 그래서 골랐는데...

원두커피에 우유탄 맛.... 으웩~ㅡ.ㅜ 이것 실패하고..

다시 쥬스로~~~ㅎㅎ 빵은 치즈와 햄이 들어가 양도 많고 맛도 있고..^^



다시 오오에도 온센 셔틀버스를 타고 시나가와역으로 왔다.

시나가와역으로 와서 혹~~ 문라이트나가라 좌석표가 남았나 싶어

물어봤는데 직원이 다행이 영어를 할 줄 알아서 간만에 또 의사소통되고...ㅎㅎ

근데 표는 없단다.. 그래서 내가 자유석이 있냐고 하니깐 그건 있다고..

그래서 그래.... 일찍 가서 자리 잡아서 편히 가야지...하고 출발시간을 알지만

혹시나해서 함 시간표 다시 확인하고....

젤 먼저 신주쿠의 금권샵이 몰려있는 곳으로 가서 청춘18티켓 1장을 사야 했다.

며칠전에 갔을 때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3000엔에서 4000엔 사이의 가격을 불러서

좌절하고.... 이것이 청춘티켓 끝나는 시간이 가까울수록 가격이 내린다 하여...ㅎㅎ

오늘 다시 가보기로 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2200엔에 낙찰을 보고

우린 에비스로 갔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주위를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여자들이 딱~~ 좋아할 만한 곳인 듯.. 우리도 여기가 상당히 맘에 들었다..ㅋㅋ

에비스의 그 빌딩 이름이 무엇인지 잊어버렸는데..ㅡ.ㅜ

이름 아시는 분?

그 빌딩 13-14층이 식당가로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도청이랑은 비교하면 좀

허접하지만 도쿄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후지산도 보이고 나름 전망괜찮아요.

암튼 여기 올라가서 저희는 점심 먹었는데요. 점심에 샐러리맨을 위해서

런치 세트 메뉴를 저렴하게 파는데 정말 양도 많고 맛있었어요.

에비스에서 점심 해결할 실 분들은 한번쯤 들려보세요^^




이건 제가 먹은 꼬치 덥밥 세트인데 정말 맛있었어요~~ㅋㅋ





동생이 먹은 돈까쓰 모듬 세트??ㅋㅋ



이렇게 든든하게 점심을 먹어주고~~ 맥주박물과에 가서 맥주를 디저트 삼았습니다.



동생이 쐈습니다.ㅋㅋ 한 400엔정도 했던듯...

전 갠적으로 앞에 있는 빨간 맥주가 맛있었어요^^ 그리고 크래커도 맥주랑 먹으니
정말 고소하니 안주로 딱인듯....



그렇게 밥먹고 술 마시고(대낮부터..ㅡ,.ㅡ;;) 아이쇼핑 좀 하다가...

록뽄기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밤에 가서 클럽문화를 즐겨야 된다고...하지만 밤 문화를 좋아하지 않으므로..

그냥 록뽄기 힐스에 가서 구경하고 쇼핑하기로 했답니다.

미로같은 록뽄기 힐스를 헤매고 다니다가 우연히 아사히 티비랑 붙어있는

건물쪽으로 갔는데 우리 록뽄기 힐스 옆에 사실 아사히 티비 건물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근데 일본 사람들이 한 곳에 엄청 몰려 있고 괴성과 박수

소리로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동생이랑 모야~~ 일본연예이 공연하나?

그러면서 지나칠려고 했는데

일본 연옌 중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초난강정도 밖에 없어서....ㅋㅋ

근데 큰 멀티 화면에 죠지 클루니 얼굴이 딱~~ 잡히는게 아니겠어요?

동생이랑 갑자기 두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달려갔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과 경찰들을 뚫고 들어갈 수가 없더군요..

멀티 화면으로 보니깐 오션스12 홍보차 일본에 온거였습니다.

좀 있으니깐 브래드 피트의 모습과 맷 데이먼의 모습도 차례로

비춰주고 인터뷰도 하고.... 저랑 동생 둘다 눈이 ♥.♥ 이랬답니다.

심장도 터질 것 같고 정말 진정이 안 되더라구요..

그래도 사람들이 너무 많고 거리도 멀고

결국~~ 동생이랑 아쉽지만 포기하고 그냥 아이쇼핑이나 하자

그러고 지하로 내려갔는데.... 정말 운 좋게도

그 지하 길이 아사히 티비랑 통하는 길이더군요.....ㅎㅎ

바리게이트 쳐져 있고 근데 사람들이 없어서 몬가 싶어 그 바리게이트에

서서 두리번 거리는데 갑자기 죠지클루니랑 브래드피트랑 맷 데이먼이

우리 쪽으로 걸어오는 것이었어요... 또 다시 가슴은 쿵쾅 쿵쾅^^

먼저 죠지 클루니랑 악수하고 저에게 그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윙크를 날려주는 쎈스~~ 암튼 매너짱이더군요^^ 멋쬬 멋쬬~^^

그래서 싸인을 받을려는 찰나에~~ 브래드 피트가 제게로 와서

죠지클루니를 외면하고 브래드 피트의 손을 덥썹 잡았드랬죠~~ㅋㅋ

브래드 피트 역쉬 섹쉬가이답게 너무 멋졌답니다.

맷 데이먼은 저희 반대편에 있었서 끝내 저희 쪽으로 안 왔어요.

근데 맷 데이먼은 키가 좀 작은 편이더라는...

브래드 피트가 젤 크고 몸매도 젤 좋구^^

실물은 개구지게 생겼어요. 얼굴에 장난끼가 가득하던걸요~~ㅎㅎ

죠지 클루니는 머리가 쫌 크구요. 등치도 쫌 있고, 중후하게 보여요~~

영화 모습이랑 별반 차이가 없이 똑같은 느낌이었어요.^^




사람들한테 치이고 경호원이 사진 못 찍게 하고 그래서

사진들이 다 흘들리고 제대로 안 나왔다는....그나마 젤 양호한 사진들^^





헐리웃 스타를 실제로 봐서 그런지.... 울 나라 연예 볼때랑은 사뭇 느낌이 틀리더라구요

더구나 제가 너무 좋아하는 브래드 피트를 보았으니....ㅋㅋ

맘을 진정 시킬려고 록뽄기 힐스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한잔했어요



민박집 근처에 있는 봉고에 들려 기차 안에서 먹을 주먹밥을 샀답니다.

VJ특공대에 나와서 유명해진 집~~




식당 내부와 참치 주먹밥이랑 명란젓 주먹밥은 쫌 짜워요..



민박집에 맡겨 논 짐을 찾아 다시 시나가와 역에서 교토 가는 야간 기차 기다림

저흰 자유석이라는 말에 좀 일찍와서 줄 서서 기달렸습죠~~

근데 전 차량이 지정석 차량이었답니다. 사람은 Full이고..ㅠ.ㅠ

너무 당황되기 시작하면서... 우리 보고 내리라 그러면 어쩌나 그런 걱정도 들고

근데 주위에 보지 지정석 못 구한 사람들이 꽤 되더라구요

다들 복도에 자리 잡고 앉아 있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눈치껏 자리 잡고 쭈구리고 앉아서 ㅠ.ㅠ

갔답니다.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새다 시피하면서 열차에서 시달리면서..

정말 고생 바가지 바가지로 하고 교토까지 갔답니다.



지출내역

아침 242엔, 차비730엔, 점심 890엔, 지하철 320엔, 커피 440엔

저녁 1,030엔, 청춘티켓 2,200엔, 음료수 240엔

총 6,092엔

[RyoKo]

와~ 정말 좋으셨겠어요. 제가 다 좋아하는배우들인데.. 브래드..나두 보고싶다.. 여행기 잘보고있어용

[lufel]

해외여행을 가서 헐리웃 스타와의 대면이라니요-! 뭔가 쌩뚱맞긴 하지만 부럽습니다. 여행기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교토 여행기를 기대할께요^^

[Crow]

우오~ 좋았겠어요.ㅎㅎㅎ 교토편 언능 올려주세요

[삿뽀르찍고오사카찍고턴~아항~]

으앙~~ 조지클루니~~ 멋있다 님아 넘넘 부러워요^^ 봉고 주먹밥집도 너무 궁금했는데 님덕에 궁금증이 풀렸네요~~ ^^

[☆날아라분홍닭둘기☆]

조지클루니랑 브래드피트라니...ㅡㅜ 정말 너무너무 부럽네요~~~

[샤짱]

헉!!!!!할리우드스타구경도하시고 정말 좋으셧겟다;ㅇ;...부럽네요..오션스12잼나게봣는데..ㅎㅎ.. 꼬치덮밥 맛나게생겻네요>.<

[오사카^^☆]

와우 조지클루니와 브래드피트를 직접 앞에서보고 게다가 악수까지 하시다니 정말 천운의 소유자 ^^ 좋으셨겠어요 여행기도 재밌게잘봤습니다

[나난짱]

오~저도 브래드 피트 함 볼려고 헐리웃에 날아가 무작정 찾아보려 했건만,,,일본여행중에 만나시다니 정말 행운이시네요,,,,

[♥방랑녀♥]

다들 재미없는 여행기 잼나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브래드피트 볼걸 아주~~ 행운이라 생각해요... 평생 언제 또 보겠어요..ㅋㅋ

[로켓트단]

죠지 클루니 일행 들 사진 한장으로 대박 내셨네요 ,,방랑녀님은 먹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가 봐요 음식 사진이 정말 많군요 ....

[뒷북쟁이]

와! 브레드피트에 죠지클루니라뇨 엄청난 행운을 잡으셨네요..

[안방꼬마]

하하하, 일본 여행에서 미국 스타를 만나셨군요! 미국에 살아도 만나기 매우 힘든.. (뭐, 좀 왠만하면 불가능?;;;) 좋은 일이 있으셔서 더욱 좋았겠네요~ 완전 행운입니다.!

[너구리야놀자a]

우와.. 좋으시겠다!! 헐리웃 스타와 만남.ㅋㅋ 꼬치덮밥세트가 맛있게 보이군요.ㅋ

[마루코]

대따 부러워요!! 일본가서 헐리우드 배우를 만나다!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신기해요.

[운갱]

와~ 진짜진짜 색다른 경험 - 재밌으셨겠어요 ^ - ^//

[별빛이]

우와우와!!! 타향까지 가서 그런 기회를 잡으시다니!! 여행기 쭉 읽으면서 맛난거 드시는거 부러웠는데 이것도 정말 엄청 부럽네요1!!>.<좋으셨겠어요~

[gpem80]

부러워요~~~

[푸른모자]

우와우와 ~~~~~~~~~~~~~ 부러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