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사단장, 여군 안보교육 공로로 대통령 표창 받아"
정미경 "표창 상신 시스템 다시 살펴봐야"
2014-10-14 16:45:03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육군 사단장이 여군 안보교육 공로로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에게서 표창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미경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성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된 사람이 여군 안보교육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니 이게 말이 되느냐"라며, 문제의 사단장이 지난해 국군의 날에 여군 안보교육 공로로 대통령 부대표상을 받은 점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검사 경험으로 볼 때 성범죄범은 상습범이고 17사단장도 상습범"이라며 "성추행 피해자인 딸 같은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것은 거의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 수준이다. 이런 사람이 군 최고지휘관이고 투스타다. 정말 기막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처럼 치료를 받아야 할 수준의 사람이 여군 안보 교육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총 46회의 표창을 받았다. 2005~2010년 9번의 보직이동을 했는데 거의 꽃보직으로만 다녔고 승진도 했다"며 "이 정도면 진급심사와 표창상신 시스템을 다시 살펴봐야 하는 것 아니가"라고 반문했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은 이에 "진급심사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다시 한 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교육 시켜주고 성추행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안보교육하면 성추행도 눈감아주고 상주는 국가는 우리나라말고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