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나무 추출물로 말기암 환자 22.4% 완치 | |
최원철 경희대 암센터장 보고 혈액암 73.1%가 5년 생존…“믿을 수 없을 만큼 성적 좋다” | |
안영진 기자 | |
이영작 한양대 석좌교수는 17일 “최원철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통합암센터장이 인천 광혜원한방병원에서 1997년 3월부터 2001년 5월까지 ‘넥시아’를 중심으로 한방 암치료(<한겨레> 2006년 9월13일치 27면)를 한 환자 216명을 후향적 임상연구로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 교수는 넥시아의 암치료 성적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좋다”고 말했다. ‘한의학 최초의 암 완치 보고서’로 기록될 이번 연구결과는 이날 서울 상일동 온조대왕 문화체육관에서 양·한방 의사, 암 완치자, 암환자 및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치료 근거중심 의학 심포지엄’(부제: 한의학은 암을 치료할 수 있을까?)에서 공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서신의학병원이 주최하고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가 후원했다. 양방 및 광혜원 의무기록, 환자 진술 등을 근거로 조사한 결과 환자의 병기는 위암, 간암 등 고형암 환자의 경우 1기 3명, 2기 14명, 3기 35명, 4기(말기암) 85명이었고, 나머지는 병기를 구분하지 않는 전신암인 혈액암 42명, 기타 37명이었다. 말기암 85명 가운데 63명은 넥시아 투약일로부터 만 5년 이내에 숨졌으며 19명이 생존해 말기암 환자의 확인된 5년 생존율은 22.4%였다. 3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말기암 환자는 90% 이상이 6개월 이내에 숨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기 암환자 가운데 비뇨생식기암은 8명 중 2명이, 소화기암은 39명 중 6명이, 여성암은 20명 중 5명이, 특수암은 8명 중 5명이, 호흡기암은 10명 중 4명이 각각 5년 생존율을 기록했다. 사망이 확인되지 않은 3명은 생존자에 포함시켰다. 특히 3기 암은 35명 가운데 28명이 5년 이상 생존율을 달성했다. 혈액암의 경우, 급성골수성 백혈병(AML)은 8명 중 6명이, 급성임파구성 백혈병(ALL)은 19명 중 14명이, 림프종은 11명 중 8명이 각각 5년 생존율을 보였다. |
"한약 추출물 '넥시아', 암치료에 탁월" | |
경희대 연구결과 발표, 4기환자 5년 생존율 22.4% 달해 | |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통합암센터는 17일 암치료 EBM 심포지엄을 열어 동서신의학병원 통합암센터 최원철 센터장의 한의학 최초 말기암 치료 성적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미 국립보건원(NIH) 의료통계분석실장을 지낸 한양대 이영작 석좌교수는 최원철 센터장이 인천 광혜원한방병원에서 1997년 3월부터 2001년 5월까지 ‘넥시아’를 투여한 2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retrospective)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그는 발표를 통해 “넥시아는 부작용이 없는 드라마틱한 생존율을 기록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코호트 연구는 1차 진료병원(PCH:Primary Care Hospital)의 의무기록을 가져온 암환자 78명과 PCH 의무기록이 없는 138명을 대상으로 수행했으며, 이중 고형암 1기 3명, 2기 14명, 3기 35명, 4기 85명이었고, 혈액암 42명, 기타 37명이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넥시아를 투여한 4기 85명 가운데 19명은 5년 이상 생존해 5년 생존율이 무려 22.4%에 달했고, 63명은 5년 이내에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4기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을 보면 △방광암 0%(1명 중 0명) △유방암 18.9%(13명중 3명), △폐암 28.1%(10명중 4명) △전립선암 100%(1명중 1명) △신장암 16.7%(6명중 1명) △위암 11.2%(10명중 1명) △간, 담도, 췌장암 15.7%(8명중 1명) △뇌, 두경부암 75%(4명중 3명) △대장암 15.4%(21명중 4명) △신경종, 골수종, 골육종, 혈관종, 근육종 50%(4명중 2명) △자궁, 난소암 16.9%(7명중 2명) 등이다. 이들 4기 환자의 최초 암 진단 병원은 서울대병원이 13명, 연대 세브란스병원이 8명, 삼성의료원이 7명, 가톨릭대의료원이 6명, 서울아산병원이 5명, 기타 18개 대학병원이 46명이다. 또한 3기 암 35명 중 28명이 5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집계돼 5년 생존율이 80%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최원철 교수는 “환자 중에는 미국 앰디 엔더슨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한 환자도 있었고, 이런 치료성과는 중국 중의학보다 훨씬 높다”면서 “우리나라가 아시아 한의학 허브로 도약화기 위해 국가가 임상연구비를 지원하고, 암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넥시아의 동물실험을 끝마친 상태이며, 조만간 국제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심포지엄에는 일반인과 환자를 포함해 300여명이 참여했지만 의대 교수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