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성 1 - 2 서지훈
최연성(테, 11시) <루나> 승 서지훈(테, 8시)
최연성(테, 12시) 승 <레이드어설트> 서지훈(테, 6시)
최연성(테, 11시) <애리조나> 승 서지훈(테, 5시)
▶조용호 2 대 0 김정민
조용호(저, 6시) 승 <레이드어설트> 김정민(테, 12시)
조용호(저, 2시) 승 <애리조나> 김정민(테, 11시)
[MSL] '퍼펙트테란' 서지훈V, 완벽한 전략으로 최연성 꺾어 1-0
최연성(테, 11시) <루나> 승 서지훈(테, 8시)
서지훈의 '퍼펙트'한 전략이 최연성의 물량을 잠재웠다.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세중 게임월드에서 펼쳐진 MBC게임 스타리그 5차 시즌 패자조 4강 1차전에서 서지훈은 최연성을 상대로 완벽한 전략을 선보였다.
서지훈이 꺼낸 카드는 1팩토리 더블 커맨드. 2팩토리 빌드 오더가 공식처럼 되어있는 테란 대 테란전의 트랜드를 뒤집은 전략이었다.
서지훈은 머린 2기로 입구를 봉쇄하면서 최연성의 정찰을 방해한 것이 주효했다. 투팩토리에서 생산된 벌처로 찌르려고 하는 최연성의 공략 타이밍에 탱크 3기가 본진을 방어하면서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
꾸준한 정찰도 서지훈의 승리에 일조했다. 서지훈은 SCV로 맵을 전반적으로 누비면서 최연성의 허를 찌르는 2시 몰래 확장기지도 정찰했다. 드롭십 견제를 통해 서지훈은 최연성에게 확장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최연성은 병력을 센터가 아닌 샛길로 보내 서지훈의 앞마당을 파괴했지만 서지훈의 센터조이기 병력에 앞마당이 파괴되면서 자원난에 시달렸다. 결국 서지훈이 일꾼을 동반해 최연성의 방어라인을 돌파하면서 승리는 서지훈에게 돌아갔다.
서지훈은 최연성에게 3연승을 달리면서 역대전적을 3대 3 동률로 만들었다.
한편 최연성은 역대 루나에서 펼쳐진 테란전에서 5연승을 달렸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패배가 더욱 쓰라릴 것으로 보인다.
[MSL] 최연성V, 몰래 팩토리 발견해 승부 원점. 1-1
최연성(테, 12시) 승 <레이드어설트> 서지훈(테, 6시)
'정찰의 힘!'
SK텔레콤 최연성의 꼼꼼한 정찰력이 귀중한 1승을 일궜다.
최연성과 서지훈 모두 몰래 팩토리를 건설하면서 깜짝 전략을 시도했다. 레이드어설트라는 맵 자체가 언덕이 많고 구불구불한 지형으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두 선수는 서로 상대의 허를 찌르려 했다.
승부의 명암은 정찰에서 갈렸다. 서지훈의 SCV는 11시에 건설된 최연성의 팩토리를 발견하지 못한 반면, 최연성의 벌처는 9시에 있는 서지훈의 팩토리를 정확하게 발견한 것. 최연성은 2팩토리에서 꾸준히 벌처를 생산해 서지훈의 9시 몰래 팩토리의 가동을 중지시켰다.
이후 마인과 속도 업그레이드를 완성한 최연성은 서지훈의 본진을 공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MSL에서 서지훈에게 3연패한 최연성은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MSL] '퍼펙트테란'에서 '괴물킬러'로 변신! 서지훈, 최연성 꺾고 패자 준결승 진출
최연성(테, 11시) <애리조나> 승 서지훈(테, 5시)
서지훈이 '최연성 킬러'로 급부상했다.
'퍼펙트테란' 서지훈이 2004년 E-스포츠 MVP 최연성의 4시즌 연속 우승을 가로막았다.
GO 서지훈은 MBC게임 스타리그 5차 시즌 패자조 4강에서 최연성을 또다시 잡아냈다. 지난해 12월 승자조 8강에서 최연성을 2대 0으로 잡아낸 후 또 다시 2대 1로 승리했다.
3차전까지 진행된 두 선수의 대결은 서지훈의 뚝심이 최연성의 기교를 눌렀다고 할 수 있다. 서지훈은 최연성이 벌처로 마인을 심은 것처럼 페이크를 썼지만 속지 않았다. 확장기지를 늦추면서 골리앗과 탱크로 병력을 구성한 서지훈은 최연성의 확장의도를 파악하자마자 지체없이 진군했다.
다수의 탱크를 시즈모드하면서 좋은 자리를 잡은 서지훈은 지속적으로 병력을 충원해 조이기라인을 강화했다.
최연성은 드롭십으로 반전을 꾀했지만 서지훈의 반격에 막혀 무위로 돌아갔다. 서지훈은 자신의 본진에 최연성의 병력이 드롭되자 과감하게 최연성의 본진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승리를 거뒀다.
관계자들은 "MSL에서 괴물같은 실력을 선보인 최연성을 퍼펙트 테란이 무너뜨렸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올림푸스 스타리그 우승 이후 국내 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서지훈은 최연성을 꺾으면서 MSL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MSL] 조용호V, 김정민 조이기 라인 돌파후 완승. 1-0
조용호(저, 6시) 승 <레이드어설트> 김정민(테, 12시)
"조이기가 약해!"
KTF 조용호가 같은팀 동료 김정민의 조이기라인을 손쉽게 돌파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패자조 4강에서 만난 조용호와 김정민의 레이드 어설트 경기에서 먼저 칼을 뽑은 것은 김정민이었다. 김정민이 준비한 전략은 빠른 앞마당 조이기.
김정민은 레이드 어설트에서 다른 테란 게이머가 자주 사용하는 벌처나 레이스 전략을 사용하지 않고 2배럭을 선택했다. 조용호가 병력을 뽑지 않는 타이밍에 앞마당 언덕에 진을 치려는 작전이었다. 김정민은 언덕에 벙커와 터렛을 지으면서 전진 팩토리에서 생산된 탱크로 성큰 밭을 모두 걷어냈다.
하지만 조용호는 서두르지 않았다. 상대 바이오닉 병력이 추가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조용호는 뮤탈리스크 한부대로 전진 조이기 라인을 공략, 모두 파괴했다.
이후 뮤탈리스크로 김정민의 본진을 유린한 조용호는 럴커드롭으로 자원 채취를 방해했다. 뒤이어 디파일러까지 보충한 조용호는 김정민의 병력을 모두 끊어내고 GG를 받아냈다.
[MSL] '와신상담' 조용호, 김정민 누르고 패자조 준결승 진출
조용호(저, 2시) 승 <애리조나> 김정민(테, 11시)
"복수 성공!"
조용호가 김정민을 꺾고 복수의 꿈을 이뤘다.
조용호는 MSL 5차 시즌 16강에서 김정민에게 패배하며서 패자조에서 4강까지 올라왔다. 조용호는 같은 팀이기는 하지만 김정민에 대한 복수심이 불타고 있었다. 프로게이머는 승부를 위해 싸우는 '전사'이기 때문이다.
조용호는 16강에서 김정민에게 패배한 애리조나 맵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해온 것처럼 보였다. 김정민이 빠른 테크트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 듯 조용호는 앞마당을 가져가며 히드라리스크를 모았다. 김정민의 클로킹레이스에 동요하지 않았다. 5시와 8시 본진에 확장도 성공했다.
김정민의 9시 섬확장을 확인한 조용호는 히드라리스크를 드롭해 일꾼을 전부 잡아냈다. 김정민의 바이오닉과 탱크병력이 조합된 한방러시도 무난하게 막아냈다.
이후 조용호는 히드라와 럴커를 김정민의 본진에 드롭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복수에 성공한 조용호는 패자조 준결승에서 최연성을 꺾은 GO 서지훈과 맞붙는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