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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회원 수필 귀신을 너무 우습게 본다
유당 노병철 추천 0 조회 128 23.05.25 09:46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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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5.25 10:35

    첫댓글 유당선생은 나이에 비해
    체험이 또 아는것이 너무
    늙었다할까 많다할까
    따로 공부를 했다 해야 할까. 참말로 아리송하구먼.
    ㅎㅎ. 꼭 내 또래면 딱 맞겠구먼.
    윤달에 절 세군데 가는 것은 하루에 3도에 따로 섰는
    절을 돈다는 얘긴데. 새벽부터 하루 종일을 다녀야
    했지요.
    내가 회사 화장실을 고처라
    지시하며 아무런 양밥을
    안했드니 시름시름 아파서
    보름동안 죽을뻔 했어요.
    똥통 몽달귀신이 용케 날
    찾았는지 모르지만...
    경주 어떤 작은 절에 도력이
    높은 스님이 있다해 가서
    하루밤 자고 절하고 빌고
    왔드니 다음날 출근할 수
    있었어요.
    누가 믿겠소 만은. 당시 우리 간부사원들은 다 알고
    있었지요. 뭐라 말도 못하고...
    그 뒤로는 귀신이나 내나 맞 먹는 나이되니까 일 없어요. 내가 곧 귀신인
    것을...ㅎ

  • 23.05.25 12:12

    ㅎㅎㅎ 요즘은 빨강종이줄까? 노랑종이 줄까도 모르고 먹히지도 않더이다.
    젊은 사람들이 귀신보다 더 무서버요.

  • 23.05.25 13:58

    하하하하~~~귀신 이바구 참 재밌게 썼습니다.

    귀신 중에 정낭 귀신이 제일 무섭다는 말 들었어요.
    통시칸에 가서 넘지면 똥 떡 해서 먹었구요.
    통시칸에 걸터 앉아서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못 일어난다는 어른들 말씀이 있었지요.
    몽달귀신이 안 무섭습니까?

  • 23.05.25 21:46

    세상에나. 이런 시시콜콜한 걸 어떻게 잘아시는지 정말 궁금 ㅋ

  • 23.05.26 12:11

    정말로 박학다식하신 분입니다. 귀신처럼 모르는 게 없는 작가님!
    그렇게 쭉 화이팅!!!

    그런데 한 가지 여쭐게 있습니다.
    "잡귀 잡신은 물알로!"라는 말이 있던데 여기서 "물알로"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요?
    어릴 때 귀 동냥으로 들은 소리라서 발음이 잘못 들었을 수도 있는데, 지금도 궁금합니다.

  • 작성자 23.05.26 23:27

    저도 잘은 모릅니다만 물알은 물건너편,혹은 물 아래, 물속으로의 뜻을 가졌다고 어렴풋 알고 있을 뿐입니다. 어느 책에서 그렇게 읽은적이 있습니다.

  • 작성자 23.05.26 23:29

    @유당 노병철 "잡신은 물아래로 꺼지고 만복은 전부 우리집으로 오거라"

  • 23.05.29 22:29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이렇듯 즐겁게 하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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