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 VS 수원 삼성 창원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결과는 경남 뽀뽀 선수의 결승골로
경남이 수원에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시작 전부터 막 흐렸다가 빗방울 좀 떨어지고
좀 그쳤다가 햇빛 나는데도 몇방울 떨어지고
날씨가 그닥 좋지 않았어요.
바람도 쌩쌩 불어서 추웠구요.
지난 서울 경기에 추위를 몸소 실감해서
겨울 옷과 담요를 챙겨갔지요.
여차저차해서 티켓팅을하고
입장하고 선수들이 몸풀러 나오길 기다렸죠.
수원 선수들이 조금 일찍 나와서 몸 풀고
곧이어 경남 선수들도 나오더군요.
수원 선수들 몸풀기 전에 관중석(?)에
인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선수들이 입장, 퇴장할 때,
수원 선수들 보려고
관람객들이 그 입구 쪽에 모여서
막 사람들끼리 부딪히고,
난간에 기대고 해서 많이 위험해 보이더라구요.
경호원들이 제재(?)를 하는데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이니까
어떻게 손쓸 방도도 없고,
저는 그거 보면서 난간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서지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더라구요.
암튼, 경기 도중에
수원 서포터 분들 원정 경긴데도
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하는 모습 보기 좋았고,
경남 서포터 분들도 수는 적지만
팬분들과 함께 응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오늘 경기는 지난 서울 전처럼 관람객들
안 좋은 모습없이 그냥 잘 지나가나 했는데,
경기 끝나고 수원 삼성 선수들과 코칭 스탭분들
버스 타러 가실 때,
소수의 분들이 차범근 감독님한테
좀 안 좋은 소리를 한 것 같아요.
그때 사람들한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느라
정신이 없어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얼굴 찌푸려질 그런 말이었어요.
아무리 상대팀 감독이라도
너무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소리가 커서 감독님도 다 들었을텐데,
다른 사람들이 대놓고 자신한테 그런 말하면
조금도 참지 못하고 화내고 할 사람들이
익명성을 무기로 그런 행동을 하는거,
정말 해선 안되는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경기에선 좀 더 성숙된
관람 문화를 볼 수 있길 바라봅니다.
더하기)) 오늘 수원전이라 그런지
관중이 많이 왔더군요.
1만1천이 좀 넘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저는 연고지는 경남이지만,
특정 팀을 응원하거나 그런거 없이
그냥 축구 경기 자체를 보는 거 좋아하거든요.
저는 홍명보 코치님 팬이라 대표팀만 따라다니며
경기를 볼 순 없는 거고;;;
그래서, 어느 팀이든지 시간만 되면
경기 보러 가려고 한답니다.
잠시 딴소리가;;;
아무튼 관중수는 많아서 좋았는데,
거의 대부분 특정 선수들 얼굴만 보러 온
분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경기 하는 동안은 경기에 제대로 집중도 안하고,
막 시끄럽게 떠들면서 이야기만 하다가
경기 끝나고 선수들 버스 타러 가니깐
막 난간에 매달리면서까지 사진 찍으려고 난리,
좋아하는 선수, 멋있는 선수 찍고 싶은 마음 이해하는데요.
너무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는 주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옆에 잘 있다가 갑자기 나타난 여고생 군단(?)한테
치여서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고 제대로 고생했어요.
그 여고생 군단들, 축구는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그냥 잘생긴 선수, 유명한 선수 얼굴만 보러 온 거 같더라구요.
선수들 오는데 막 대 놓고 저 사람 누구냐고 막 큰 소리치고
그냥 저 사람 누군지 모르겠는데 잘 생겼다면서 사진찍고,
저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기분 나빠 하더군요.
케이리그 관중수가 점점 많아지고, 활성화되고
그런건 좋은데, 그냥 축구에 관심도 없으면서
선수들 얼굴만 보러 다니는 그런 분들은
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런 분들도 계속 보러 다니고해서
조금씩이라도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좋겠어요.
그런 식으로 축구에 대한 관심, 사랑이 커지면
케이리그도 더 발전하지 않을까하는
제 짧은 생각입니다.
쓸데없는 얘기에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막 글을 두서없이 쓰는 성격이라,
죄송합니다. ㅜ
첫댓글 작년 부산홈에서 부산수원전도 여자팬분들로 W석에 북적북적..덜덜.....선수 만날려면 전날 호텔 가심 되는데...ㅜㅜ
세번째줄 삼성ㄷㄷㄷ 수정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수정했어요. 피곤해서 그런가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고, 한~참을 생각했네요. ㅡㅡ;;;
ㅋㅋㅋ 수원팬들은 좀 그런거에 민감해서. 기분나뿌셨다면 죄송해요.. ^^
기분 나쁘거나 그런거 아니예요. 지금 제 정신상태가 너무 멍해서 생각을 잘 못해서 그래요. 오타 지적해주면 고맙죠, 저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죄송해요, 수정했어요. 오타가 많네요. 이미 정신이 꿈나라로 떠나버린듯;;;
아 .. 경기를 못봐서 ㅠㅠ 시험기간만 아니면 먼거리도 아니고 바로 갈텐데 ......
경남이 이겼군요 ...!!! 역시 뽀뽀가 요즘 진짜 대단하네요.. 진짜 좀 유명한 선수분들 오신다고 하면 얼굴만 보러 오시는분들 많아요.. 막 플랜카드? 같은거들고 경기는 안보고 선수분들 이름만 부르고... 진짜 집에 갈때 선수분들 차에 매달리고 질서 안지키고..진짜 이런점은 지켜 줬으며 좋겠더라구요..ㅠㅠ
뽀뽀 대단... 얼굴보러다니는분들은 그저 살포시 무시하시는게 역시나 정신건강에 도움이되고, 경기보는데 깔짝대면 그때는 뭐...-_-;암튼 승리를 축하드려요~!! 하지만 뽀뽀는 미워요~ioi
나두..ㅋㅋ 접때 우리 주장님한테 했던거 생각하면..=_= 직접 보진 못했지만..=_=;;;; 어쨋든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ㅠㅠ수고하셨어요
헐;; 차감독님 정말 압박이 심하실듯...
경남 홧팅!!!!!!!!!!!!!!!!!!!!!
얼굴 보러다니는 팬분들도 축구를 관람하시는거 거고 축구가 재밌으면 축구팬이 될 수도 있으니 나쁘다는 생각은 안해요. 뭐 표가 매진되서 포기해야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모르겠지만 일단 관중도 넉넉하지않은데 뭐 이것저것 가릴 처지는 아닌것같다는 생각을해요.....ㅠㅠ
저도 갔었는데....ㅋㅋ전 수원써포터석 맨~앞줄에서 ㅋㅋㅋ
저 수원 서포터쪽 사진 찍었는데, 제 사진에 님 있을 수도 있겠네요, ㅋㅋ
어제 가고싶었는데 못 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호호롷옹호로ㅗ로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