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부산하면 왠지모를 지역감정과
그리고 중학교 수학여행때 해운대해수욕장 오징어파는 아줌마에게 거스름돈 천원 덜 받은 슬픈 추억만 생각나는 편협한 박씨 아줌마에게
이번 여행은 부산을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이였어요.
아침부터
어린시절 외할머니앞 장기자랑시간이면
빠짐없이 불렀던 나의 17번
"마음약해서"와 함께 쌍벽의 노래!!
"이별의 부산정거장"을 불러제끼며 급선정한
영도대교 도개식
롯데백화점광복점에서 내려다보고
밑으로 내려와 올려다보며
격동의 현대사를 떠올려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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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 녀석과 친해지길바래~~~투어
질풍노도의
우리 순둥순둥딸들과는 또 다른
톡쏘는 맛의 10세의 그녀석과의
불꽃 말싸움은 3일간 계속되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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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연휴기간 부산은 극심한 정체였어요.
이런 날 우리를 쉼표속에 아늑함을 준 숙소!!!
여전히 우리를 해운대로 못나가게 꼭 잡아놓은 마성의 씨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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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이라 식탁위도 이렇게 카네이션으로 장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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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움은 각자의 몫!!
폭죽터지는 해운대의 밤을 그저 내려보며
맥주를 홀짝이는것만으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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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계속 숙소에만 있을 수 없죠...
숙소 투어프로그램이 모두 예약이 차서 간신히 잡은 감천마을투어!!!
날이 더워서 아무생각없이 통굽의 샌들신고 돌아다녀
요 날 관광하는 모르는 여인네들의 뒷담화의 집중대상이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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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부턴 절대 모르는 사람의 옷차림에 대해 쑥덕대지 않으리...
다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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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을 더 아름답게하는
청춘들의 한복투어 모습...
전주와는 또 다른 색다름이 느껴졌어요.
그들의 젊음이 너무 부럽고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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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 막내안고 투어하시느라 고생하신 아버님과
호모 포토엔스 막내님의 전망대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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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토리니라는 별칭만큼
멀리서 보면 예쁜색감을 자랑하지만
가까이에선 두사람이 마주 지나가기 힘든
이 곳 감천마을은 6.25전쟁 피난민들의 정착지였다네요.
일제강점기 일본인 납골당위에 판자집을 짓고 살면서 형성된 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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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고싶어하는 인간의 희망을 표현했다는
저 옥상위의 작품은
빅토르 위고의 작품 노트르담의 곱추에 나오는 가고일을 연상시켜 살짝 무서움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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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쁜 여행중에도 딸들은 직업탐구보고서 숙제를 위해 호텔리어 인터뷰..
기념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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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격려의 글도 써준 직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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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진행하면서 아이들도 잘 챙겨주신
직원분들 너무 감사했어요...
덕분에
휴양과 관광 그리고 숙제까지 모두 챙긴
즐거운 부산여행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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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가본 부산과는 또다른 부산으로 느껴지네요...
역시 보는 눈이 달라야해
저두 요런 코스가 첨이였네요..어른들과는 태종대,용궁사,오륙도코스 얘들이랑은 거의 해운대만이였다가...새롭게..ㅋㅋ
그러네요 늘 남다르시다는~ 칭찬이에요
남다른 감각의 카페의 남다른 시선의 회원이랄까요? ㅋㅋ
글을 참잘쓰시네요 다른시각으로 글쓰셔서 또다른느낌의 부산을 접해봅니다
감사해요...저두 요런 느낌의 부산이 낯설었어요...ㅋㅋ 부산에 대한 동질감을 얻어간 여행이였어요.^^
글넘잼나게읽었어요
숙소가 그랜드호텔인가요?
저두부산여행계획중인데 숙소좀알려주세욧
저는 파라다이스에서 2박3일 보냈어요...5월 패키지가 알차요.^^ 호텔내 관광프로그램도 잘 되어있구요...뭣보다 야외수영장과 온천이...한동안 굶어야한다는 ㅠㅠ
항상 읽으면서 느끼는거지만, 티티카카님은 글을 참 맛깔나게 쓰시는것 같아요~ㅎ
내가 가본 부산이 아닌듯 하네요~ㅎ
아....저는 이 카페서 저의 재능을 발견했어요...^^글쓰는 재주가 있는줄 미처 몰랐어요...ㅋㅋ
글지.ㅎㅎ
어떨땐 티티카카 가 검색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5.09 21:1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5.09 21:18
부산에 호텔인가요 아이들 물속에 있는게 넘 행복하고 평온하게 보이는데 어딘지 알려주세요.
부산 해운대에 있는 파라다이스네요...^^야외수영장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