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커피 향기에 가끔 빠져들면
청복(淸福 )한 송이
거세게 날리는 비를 맞아가며
오늘은 흠뻑 적셔보고 싶어요
지난날 빗속을 걸어보던 시절
세월의 흐름 속을 거닐다 보니
지난 시절이 뽀얗게 떠오르고
그대와 커피를 마시던 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리는 날입니다
다정한 말로 위로해 주던 당신
그 시절이 가끔은 생각나네요
소낙비 쏟아지는 이런 날이면
왠지 마음 촉촉하게 적셔가고
그리운 시절 생각날 때는 마냥
함께 걷고 싶어지는 날이네요
소중한 나의 추억을 꺼내어서
한 바구니 빈 마음 채워가면서
겹겹이 덧칠된 지나간 얼룩을
잊히지 않으려 눈을 잠시 감고
덕지덕지 한 그리움의 옛 추억
그 시간으로 걸어가는 날입니다
진한 커피 향기에 가끔 빠져들면
그리웠던 그 추억을 되새겨가며
아지랑이처럼 피어나는 옛 시절
쏟아지는 빗속에 마음 적시는 날
아득해지는 그리움 속 이야기들
젊은 날 정겨운 당신과 추억들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시간이랍니다.
|
첫댓글
비오는 날의 진한 그리움
찻잔속에
살포시 담아봅니다
그윽한 향기로움 가득한
고운 시심 감사드려요
여긴 내리던 비가
그치고 싱그러운 날씨입니다
청복 한송이님 나눔 감사합니다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라
하루 쉰답니다
멀리 타국에서
건강 잘 챙기시고
멋진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