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일) |
1) 결혼식 다녀옴 |
처음으로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만나야 한다는 느낌과 쌀쌀한 실내에서 식사를 한 까닭에 약간의 긴장이 있었음. 그리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될 것 같은 생각에 더욱 긴장이 됨. |
1) 올 테면 오라. 2) 이내 긴장이 풀림 |
집사람과 함께 |
89점 |
|
2) 조깅(왕복 약4km) |
어제 계단을 오르는데 숨이 찼던 기억이 나서 운동부족으로 생각하고 오후시간 조깅을 함. 중간 중간 빠른 걸음으로 걷기도 하며, 왕복 약4km(1시간거리)를 달림. 가슴이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음. |
1) 이것은 조깅하면 누구나 느끼는 느낌이야. 예전에 나도 그랬어. |
머리에 열이 올라와서 고생함. |
90점. |
첫번째 칸은 날짜이고, 두번째 칸은 노출훈련 제목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노출하면서 경험한 내용이고, 네번째 칸은 대처법이고, 다섯번째 칸은 훈련내용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제 스스로 노출훈련에 대한 제가 내리는 평가점수였습니다.
굿바이 공황장애를 보면.. 노출할 때, 느낌에 점수를 주지 말고,
단지 해냈다는 사실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것에 대해서 평가하고 점수를 주라 제안되었기에
끝까지 마친 사실 여부에 대해 점수를 주었습니다.
겁을 먹었는가, 불안했는가는 점수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시험볼 때, 알고 답을 쓰던, 연필굴려 찍어 답을 쓰던 맞으면 백점이 아닌가 하는 식으로 이해를 했던 것이죠.
5. 공황장애 5개월
2월에 공황을 만났고, 4월 초 진단을 받은 후 6월 중순이 된 지금.
아직은 약물은 복용하고 있습니다.
원장님이 제게 말씀하시기를 '이미 선생님은 약을 줄여도 되는데, 인지 70기 계획에 따라 인지 6주째부터 약을 줄일께요.'
네.. 알겠습니다.
운전은 지금 즐기고 있는 입장이고요,
4km도 넘는 긴 터널은 물론, 교량, 지하철, 등산, 단거리 마라톤도 문제없이 가능한 일상생활로 돌아왔습니다.
어떤 분은 일찍 치료를 받아서 일찍 낫게 되었군요라고 생각하실련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일부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저는 제나름의 정말 엄청난 노력의 댓가를 치루었습니다.
지하철을 정복하려고, 매일 지하철을 짧은 구간부터 시작해서, 점점 긴 구간으로 늘렸습니다.
물론 쓰러질 때도 많았지요. 그래도 나와 내 가정을 위해서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다짐했었습니다.
제 자신에게 끝없는 신뢰를 하면서, 난 할 수 있다는 응원과 지지를 부여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사는 장위동에서 자전거를 타고,
석계역을 지나 동부간선도로를 따라난 천변길을 따라 한강 한남대교까지 다녀왔습니다.
비상약이요?
비상약 필요를 느끼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비상약을 지참하지 않고, 다만 물만 두병 싸들고 다녀왔습니다.
엄청난 더위로 헉헉거리며 힘들었지만 왕복 약 25km되는 거리를 두시간에 걸쳐서 다녀왔습니다.
석계역에서 중랑천을 따라 이곳 저곳 자전거로 돌아다니며
다녀왔습니다.
물론 약을 끊는 결과까지 봐야하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지금으로선 제가 공황장애라는 것을 더이상 의식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한 예로는
저는 매주 일요일마다 연천에 있는 밭에 혼자 다녀옵니다.
지지난 일요일은 그곳에서 혼자 밭일을 하다가 땅벌에게 뒷목을 쏘였습니다.
순간 불안과 함께 시야흐림등 신체 증상이 나타나
잠시 놀라기는 했지만, 충분히 제 자신을 콘트롤 하기 시작하였고,
지금의 상태는 공황장애가 아니라 이것은 벌에 쏘인것 뿐이다.
하면서 공황과 벌에 쏘인것에 대한 연결고리를 끊는 생각에 집중하였습니다.(인지행동치료의 훈련방법 중 하나)
그리고 뒷목이 점점 부어오르고 통증이 느껴져
동네 내려가 약을 사먹으려 하니 워낙 시골이라 약국하나 없어
그냥 냉면 한그릇만 사먹고 하는 수 없이 다시 산속에 위치한 밭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별일 없이 밭일을 마저 마치고 저녁 6시에 내려왔습니다.
이 정도면 공황에서 거의 벗어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아래 내용은 벌에 쏘인 다음 원장님께 올린 질문입니다.
* http://cafe.daum.net/okpanic/GYPo/6047
6. 요약
이제 결론적으로 요약을 맺겠습니다.
저는 이것에 도움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A. 신뢰
1) 원장님에 대한 철저한 신뢰.
- 약을 철저하게 복용했고, 항상 원장님의 말을 머릿속에 기억하였다가 힘들때 그 말들을 떠올렸습니다.
2) 인지에 대한 신뢰
- 인지행동치료. 이것은 분명히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그 자체에 마법의 힘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신뢰할 때 그것이 힘이 되어 내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3) 할 수 있다는 제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
- 굿바이 공황장애, 불안버리기, 일반인을 위한 불안극복 프로젝트(이 책들에서도 자신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음)
- 노출훈련
- 내 자신에 대하여 과소평가하지 않기
- 난 할 수 있어.
4) 제가 신앙하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
- 성경 말씀
- 긍정의 힘
- 감사의 일기장 쓰기
- 하루를 마감하면서 최소한 10가지 이상 오늘 하루 감사의 내용을 찾아서 쓰는 일기 입니다.
- 감사의 일기는 제게 부정적인 사고보다 긍정적인 사고의 힘을 길러주는데 실제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5) 서로 돕기
- 제가 오늘 여기까지 오는데 도움을 준 분있습니다. Jenny라는 분입니다.
- 그분을 까페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제가 노출훈련에서 슬럼프에 빠졌을 때, 제게 지지해주신 분이었습니다.
- 그리고 저도 그분처럼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돕는 일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B. 생활
1) 요양원에서 배운 음식 먹는 법
-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음식으로 못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고친다."
- 현미식과 채소 위주의 식단(견과류)
- 강박을 위해서 때로는 인스턴트 음식과 생선도 조금씩은 먹고 있습니다.
- 물은 식전 30분전 식후 2시간 후 이렇게 하루 1리터~2리터를 마시고 있습니다.
- 충분한 휴식
2) 매일 줄넘기 하기
- 처음에는 200번을 겨우 했습니다. 어지러워서. 그것도 20~30개 넘고 쉬고 하면서..
- 지금은 한번 하면 3500개를 하고 있습니다. 약 30분걸립니다.
- 하는 방법은 500번 넘고, 1분쉬고, 다시 500번 넘고, 또 다시 1분쉬고.. 이렇게..
- 줄넘기를 하니까 짧은 구간이지만 오래달리가 가능해졌고, 어지러움과 머리에 열나는 것, 두통이 사라졌습니다.
3) 불안을 느꼈을 때
- 심지어는 밤에 창문에 비치는 제 모습과 그림자에 제 자신이 깜짝 놀라는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 명상음악을 듣기(예, 이루마)
- 긍정의 힘을 주는 음악(예, 인순이의 거위의 꿈, 황규영의 난 문제없어 등)
- 불안을 느꼈을 때, 기운이 없을 때, 가슴펴기 운동도 제겐 도움이 되었습니다.
4) 강박을 느꼈을 때
- 저는 누군가를 해치는가 하는 강박으로 시달렸습니다.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 참고로 강박증세는 약 2달동안 지속되며 저를 시달리게 했습니다.
- 도움이 되었던 것은 원장님의 한마디의 말씀.. '그러면 안됩니까?'
- 그리고 가능성의 확률을 믿었습니다. 정말로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 가능성과 아니라는 가능성.
- 실제로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 가능성보다 아닌 가능성이 훨씬 높거든요.
4) 계획적인 노출훈련 관리 (이 도표는 초창기 노출훈련 일지의 일부분입니다.)
4.8(일) |
1) 결혼식 다녀옴 |
처음으로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만나야 한다는 느낌과 쌀쌀한 실내에서 식사를 한 까닭에 약간의 긴장이 있었음. 그리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될 것 같은 생각에 더욱 긴장이 됨. |
1) 올 테면 오라. 2) 이내 긴장이 풀림 |
집사람과 함께 |
89점 |
|
2) 조깅(왕복 약4km) |
어제 계단을 오르는데 숨이 찼던 기억이 나서 운동부족으로 생각하고 오후시간 조깅을 함. 중간 중간 빠른 걸음으로 걷기도 하며, 왕복 약4km(1시간거리)를 달림. 가슴이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음. |
1) 이것은 조깅하면 누구나 느끼는 느낌이야. 예전에 나도 그랬어. |
머리에 열이 올라와서 고생함. |
90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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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월) |
1) 둘레길 |
버스를 타고 우이동 북한산입구 도착. 둘레길 1구간만 산책함. 어제 머리로 열이 올라왔던 까닭에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음. 산책하면서 컨디션이 풀림. |
98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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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중교통 타기 |
나 홀로. 버스를 타고 지하철 타고 1시간 코스로 돌아옴. 바깥 날씨가 더웠던 것과 지하철 탈 때, 느껴진 허기 때문에 긴장이 됨. 처음 그 친구를 만났을 때, 심한 공복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
1) 더위: 이것도 훈련이다. 2) 병원에 있었을 때 14시간 30분동안 금식 했었잖아. |
1) 나홀로 2) 비상약은 지참 |
98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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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화) |
1) 비상약 없이 산책(1) |
비상약을 없이 산책을 계획함. 비상약을 가지고 먼거리를 갈까 하다가 비상약 없이 짧은 거리라도 노출하는 훈련을 하자. 막상 나서니 막연한 생각이 매우 무거웠다. 일단 계획코스는 짧은 거리 2km 정도. |
1) 과소평가하지말자. 2) 공황몰랐을 때, 이미 그보다 먼거리를 다녀본적이 있다. |
1) 나홀로 2) 비상약없이 |
95점 |
1) 시도와 노력했다는 데에 점수를 주고 싶다. 2) 느낀 불안 40 |
4.11(수) |
1) 비상약 없이 산책(2) |
어제와 같이 최소한 그 거리를 다시 훈련하자. 오늘도 성공할 수 있을까? 염려와 불안 80점. |
1)어제 성공적으로 다녀왔다. |
1) 나홀로 2) 약없이 |
99점 |
1) 어제보다 2배 멀리 다녀옴. 2) 느낀 불안10 |
4.11(수) |
1) 비상약 없이 대중교통이용하기 |
오후: 나홀로 비상약 없이 집에서 버스를 타고 석계역까지, 석계역에서 월곡역까지 지하철 탑승, 그리고 월곡동에서 집까지 버스로 돌아오기. |
1) 그제 성공했다. 2) 과소평가하지 말자. 3) 행동과 긍정적인면만 보라. |
1) 나홀로 2) 비상약 없이 |
94 |
1) 느낀 불안 50 2) 노력과 성공에 점수를 높이 준다. |
4.12(목) |
1) 비상약 없이 홀로 산책 |
오전: 어제와 같이 최소한 그 거리를 다시 훈련하자. 오늘도 성공할 수 있을까? 염려와 불안 40점. |
1) 어제도 성공했다. 2) 난할 수 있다. |
1) 나홀로 2) 비상약 없이 |
97 |
1) 느낀 불안 20 2) 노력과 성공에 점수를 높이 준다. |
4.13(금) |
1) 나홀로 병원다녀오기 |
오전: 이제까지 늘 집사람과 함께 병원에 다녀왔다. 그런데 언제까지 집사람과 함께 다닐 것인가? 병원엘 혼자 다녀오겠다 결정함. 염려와 불안 40점. |
1)난 할 수 있다. |
1) 나홀로 2) 비상약 지참 |
98 |
1) 느낀 불안 20 2) 노력과 시도 성공에 높은 점수. |
2) 비상약없이 교회다녀오기(소요시간 3시간) |
저녁: 비상약 없이 처음으로 교회 다녀오기를 시도한다. 비상약없이 운전해서, 예배를 인도하고, 다시 운전해서 집에 도착하기. 출발할 때 염려와 불안 30점. |
1) 비상약 없이 몇 번의 연습을 했어. |
1) 비상약없이 |
85 |
1) 느낀 불안 80 2) 포기하지 않고끝내 성공했다. |
7. 맺는 말
사실 불가능이란 장애은 외부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 안에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할 수 없는 이유들을 내 안에서 스스로 만들어내고 그 이유를 통해서 스스로 위로를 받고자 하였습니다. 이것이 나를 공황장애라는 틀안에 가두는 강력한 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공황장애로 붙들고 있는 것은 다른 어떤 사람이나 여건이 아니라 나 스스로 였습니다. 내 자신을 스스로 지지하고 믿어주는 것만큼 강력한 힘은 없습니다.
원장선생님과 약물은 분명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적으로 근본적인 치료는 바로 내 안에 있었던 것입니다. 할 수 있다. 나는 너를 믿는다. 나는 너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바로 이러한 사실 말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공황장애 누구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자신하냐고요? 유전자를 연구를 하시는 어느 유명한 닥터가 하신 말씀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들의 유전자는 내가 믿는대로 켜진다. 즉 내가 어느 쪽을 믿던지 내가 믿는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저는 낫는다는 확신에 한표를 분명히 던지는 것입니다.
저도 역시 공황을 겪고 있고 있는 중이기에 그 아픔과 어려움 누구보다 뼈저리게 알고 있고, 공감합니다. 그러나 공감만으로는 공황장애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믿으며, 그림자를 보는 시간에 빛을 바라보는 길 만이 이 친구로 부터 영원히 굿바이 공황장애를 선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려울 수록 내가 못한 장면보다 내가 해낸 장면들을 붙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못한 부분을 자꾸 들추어내면 점점 어려워질 뿐입니다. 그러나 힘들었어도 해낸 부분들을 기억하고 그 때 내가 해냈잖아라고 격려하게 된 것이 제겐 큰 힘으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인지 70기 가운데 한분과 약속을 하고 인지를 받고 있습니다. 함께 꼭 낫자고. 그래서 변함없이 함께 낫기를 바라며 그분에게 무한한 지지와 신뢰를 보내드립니다.
P.S. 솔개의 꿈으로 작성된 글들을 검색해보시면 초창기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상태를 첨고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http://cafe.daum.net/okpanic/2tVg/931
2) http://cafe.daum.net/okpanic/2tVg/932
3) http://cafe.daum.net/okpanic/2tVg/941
4) 꼭 클릭해보시기 바랍니다.
- 낫고자 하는 맘과 더 나은 삶을 위하여 도전하고자 하는 분에게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는 '솔개의 꿈'이란 영상입니다.
첫댓글 우리가 도봉산가서 맨처음 공황온 얘기들을 했었지만 카페에서 오라버니 글을 읽어내려가는데 눈물이 흐르네요~
이친구와 싸우는 분들도 우리처럼 힘들었던 시간이 많았겠지만 그래도 서로를 조금이라도 알아서인지
머리가띵~~~~~~ 하네요~
몆일전 나약한 생각을한 제가 부끄럽습니다.
얼마나 노력했다고..... 줄넘기도 산책도 어지럽다고 몆일동안 포기했었지만 어제는 오전. 오후에 어지러움과 싸우며
산책은 성공했지만 줄넘기는 몆번하지도 못하고 뒷목에 열감이 심해서 산책으로만 만족하며......
오라버니께서 보내주신 명상음악 복식호흡과 열심히 들었는데 쫌 아쉬운건 폰이라 음이......
이런 부탁해도 될까요~?? ㅎㅎ
CD로....
맛나게 구워다 주실꺼죠~????? ㅎㅎㅎㅎㅎㅎ
성당에서 응급실 안가고 혼자 호흡조절로 이겨냈듯이 앞으로도 인지숙제도 노출훈련도 열심히해서 약 같이끊도로록
열심히 노력 하려구요~ 이번수요일 도움요청~!!
버스는 성공했고 전철에 도전할테니 9호선으로 오셔서 병원에 같이 가줄수 있겠죠~? (이제서야...) ㅎㅎ
9호선 글을쓰는데도 벌써 긴장으로 손에 땀이.....
수요일날 뵈요~ 감동스런글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분들도 힘내세요~
화~이~팅~ ^ ^*
세상엔 꽁짜는 없다란 말이 있듯이
노력하는 자에게 꼭 대가가 있습니다.
매사 서두르지말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시고
많이 힘드시더라도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으심
빠른시일내 좋은 결과 있으리라 봅니다.
아울러 공황장애는 치료는
의사선생님은 멘토 역활뿐...
오직
본인만이 이겨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친구도 가족도 대신해 줄수도 없답니다.
장문의 글을 한자한자 놓치지않고 잘 읽어 보았습니다.
공황장애를 이기고자하는 솔개의꿈님의 맘 누구보다도 더 공감하는 바 입니다.
저도 님과 같은 절차를 밟아 오늘까지 왔는데
부끄럽게도 님과같이 그렇게 많은 노력은 하지 않은것 같아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다는 생각마저 들곤합니다.
저도 처음에 님과 같은 증세로 인하여 병원에 입원하여 머리끝에서 발끝까장 검사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련 병명이 나타나지 않아 신경정신과에가서 나에겐 생소한 공황장애란 판단을 받았는데...
그곳의 의사샘 말씀이 80% 정도는 조기에 치유되지만 20%정도는 평생동안 안고 가야한다는 말을 듣은적이 있습니다.
환우님들 상태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저 또한 참으로 어려운 날들을 눈물속에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듯 2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솔개의꿈님처럼 열정적으로 더 열심히 공황이란넘과 싸움을 했더라면
오래전에 공황이란넘과 이별을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가 앞을 가립니다.
지금도 소량을 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일상생활은 물론 직장생활도 별 어려움없이 하고 있어
그래도 요즘은 예전에 비하면 살만하답니다.
그래서인지 가끔은 약묵는것도 깜빡 잊고 지나갈때도 있고
약을 끊어도 될것 같은데도 그냥 묵고 있습니다.
공황이란 넘을 아주 잊어버릴려고 말이죠.
예전에 혼자 집에도 있지 못했는데
지금은 혼자 낚시도 가고 등산도 가고
공황으로 인하여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고 살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불혹을 지나 지천명에 접어든 나이에
그동안 잃어버린 나의 삶을 보상이라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즐겁게 살라꼬 노력하고 있습니다.
님께서도
노력하시는 만큼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년을 공황녀석과 딩굴며 살아오셨군요.. 존경합니다.
공황이 완전히 우리 삶에서 사라지면.. 그녀석도 그리워질것 같습니다. ㅎㅎ
아!! 진짜 눈물나요,,, 저랑 너무 비슷해요 저도 공황인줄 모르고 6개월을 그냥 지나갔는데,,,
님은 그래도 빨리 아셧네요,,, 암튼 이겨내시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힘이 되네요
나를 공황장애로 붙들고 있는 것은 어떤 사람도 상황도 아니며 나 자신이라는 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글 속에서 그 "나" 를 벗으려 신뢰 가운데 노력하신 시간과 열정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끼며 도전을 받습니다. 직면하며 열심히 노출하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솔개의 꿈 영상 잘 봤습니다. 공황을 통해 귀한 솔개의 삶을 배우셨다는... 사역에 위로와 도전이 넘치시리라. 마하나임!
저도 솔개의 꿈 영상 잘 봤습니다. 큰 깨우침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아이를어떻게할것같은 강박에 신랑이출장도못가고 술먹고들어오면 밤새불안해서 잠도잘못자요. 정말 힘듬니다 이럴땐어찌해야할지. . . 처음엔 여러박사님들 만나상담도해밨지만 제가이기는수밖에없는거같아 지금은 그냥개인병원다니며응급약은필수지참학고있슴니다 ㅠ ㅠ
강박 저도 무척 힙들었습니다. 제가 이러다 미치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복합적인 작용이 서로 어울려서 나타난 결과이겠지만.. 건강에 자신이 생기니, 하나씩 고리가 풀리듯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집사람을 어떻게 할 것은 생각으로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점차 사라지고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내가 어떻게 할 것같은 생각과 실제로 행동으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어느정도 인격이 형성된 나이이기 때문에 생각이 행동으로 연결짖시전에 여러가지 읜성의 필터를 거치게된답니다. 그래서 실제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거고요. 나중에 쪽지로 여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보내드릴께요.
응급실에 실려 간것이 어쩌면 저와 그렇게 비슷한지 모르겠네요..ㅎㅎ 이것이 평생 처음 듣던 공황장애였던 거죠.
우리 인생에 뿔달고 나타난 녀석, 도깨비 같은 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공대를 졸업했기에 늘 원인과 결과를 찾기를 좋아합니다. 님의 글을 보면서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것을 깨우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글 중에 새롭게 배운 것은 연결고리 끊기란 부분입니다. 자율신경을 떠나서 우리 머리는 늘 원인과 결과를 찾도록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율신경이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공황장애 환자들은 인지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오동작하는 자율신경에 대한 인식은 인지치료를 통해
그게 아니야! 라고 말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노출시키는 훈련도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회피하려는 경향, 그것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두려워 해야할 요소가 아니야! 라고 다시 인식 시켜 주어야 되기때문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알고 전투에 임하는 것과 모르고 전투에 임하는 것이 다르듯.. 인지는 매우 중요함이 틀림없습니다. 어떤 분은 그냥 책이나 자료등으로 혼자 해도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는데 일부는 동의하지만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혼자 책을 통해서 인지공부하는 것은 흑백텔레비전을 보는 것이라면.. 집단인지를 실제로 받는 것은 칼라텔레비전을 보는 것으로 비유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지 70기 입니다.^^
70기들이 늘 하는말은 왜~!!! 이제서야...
병원을 바꾸기를 참 잘했다는점. 인지치료 하기를 잘했다는점........
어쩜~~~~~ ㅎㅎ
티비와 비교를.... 이해가 쏙~속
삐삐님.. 어제 따님과 잘 들어가셨는지요? 어제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기쁘고 보람이 있었답니다. 담주에 뵙겠습니다.^^
인지!! 해보고 싶지만 병원도 먼데다가 평일 저녁에 이루어진다니 엄두가 안나네요 ^^
사시는 곳이 어디신가요? 이번 70기에선 그리 멀지 않는분들로 이루어졌는데.. 예전이야기를 들어보면, 수원, 인천은 기본이고.. 멀리 강원도 원주쪽인가요? 그쪽에서도 일부러 인지를 위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오신분이 계셨다고 하네요. 너무 멀면 어쩔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한번 방법을 고안해보세요. 아님..이미 하시고 계신지도 모르겠지만, 굿바이 공황장애, 불안버리기 등의 책을 사서 독학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지요? 독학하시면서 까페에다 회원들에게 질문올리기란에 이해가 필요한 부분들을 질문올려보는 방법으로.. 저도 조금이나마 여쭈어보면 아는선에서 배운선에서 일러드릴 수는 있을 것 같네요.^^
그래요?? 그런분들 참부럽네요 .저는엄두가안납니당 ㅠ ㅠ. 불안버리기 책도 함 사서읽어바야겠네요. 솔개님의 적극적 사고방식이 부러울뿐입니다.
아니요.. 적극적 사고가 제겐 더 특별나서는 아닌 것 같고요.. 당시 정말 살고 싶은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심정이었고, 굿바이, 불안버리등.. 책을 보면서 그곳에서 하라는 제안과 지시대로 따라 했을 뿐이예요.
짝짝짝! 정말 감동이네요. 멀리서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이 글은 공황극복사례로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좋은글입니다! 멋지십니다! 사실 공황을극복한사람이 많은데도 이곳에 글이 그리 많지않은것은 이제 잊고싶어하는분들이 많아서라그생각합니다 그러나 공황 이전과 이후의 삶을돌아보고 사유하는것은 더욱더 행복한미래를 설계하는 일 인것같습니다
근처에 사시나 봐요. 저는 종암동인데.... 훌륭하게 극복 하셨네요. 저도 약은 안 먹고 일상생활은 하고 있지만 운전은 동네 마트 외에는 아직 힘들어요. 고소공포증도 심하고.... 평소 약간의 불안이 깔린 상태에서 생활해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죠. 인지치료도 받았고. 공황으로 인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지신 걸 축하 드립니다.
어느 병원 다니세요? 저도 종암동 사는데...약만 주시는거 같아서 병원을 옮겨 볼까 하는데...답변 부탁 드려요
저는 원래 종합 병원 다니다가 약만 주길래, 강남 신사역 쪽에서 인지치료 받았고요. 연 병원도 가봤어요 ^^
지금 까페를 운영하시는 최주연원장님께로 찾아가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강남구청역에서 도보로 5분이내 거리입니다. 저는 장위동에서 얼마전 석관동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저는 신내동에 사는 49살 아짐마에요 10년전에 공황장애를 알았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힐듯하면서 뒷골이 찌르르~ 죽을거 같은 공포 손과발이 마비가오고 가슴은 쿵쾅거리고... 정말 경험하기 싫은거~^^ 약복용하면서 인지치료와 복식호흡이 제일중요해요 녀석이 찾아와도 절대 죽지안는다는 생각과 이겨낼수 있다는 생각하고 정신을 한곳에 집중한다든지..저는 소설책을 많이 봤어요 그러다보니 책대여점 책을 다 읽어본것 같아요 지금은 괜찮아져서 직장에 7년째 다니고 있답니다^^
방에 큰대자로 누워서 복식호흡 자주하세요~ 그리고 저는 남편이 퇴근해서 오면 차타고 을지병원근처까지 드라이브를 했습니다..병원근처만 가면 마음이 안정이 되었어요 (병원옆으로 이사갈까 생각도 해봤음)^^그때생각은 녀석이 찾아오면 빨리 병원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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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동이면 제가 사는곳과 가깝네요..^^ 많이 좋아져 직장까지 다니신다니 정말 잘되었네요...^^ 아무쪼록 많이들 건강하시길..^^
오랫만에 들어와서 솔개의 꿈님글을 감동적으로 읽고 가네요^^ 건강하게 지내시는것 같아 반갑습니다.. 제가 해드린 것도 별로 없는데 ㅋㅋ 모두 건강하게 살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외국다녀오신다고요?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암튼 잘 다녀오셔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어 주시길 바라니다.^^
네 ^^ 아프기 전보다 더 잘녀 왔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잘 다녀오셨다고 하니 축하하고 감사드립니다. 언제 또 뵐 수 있을련지는 모르겠지만.. 늘 항상 건강하시기 기도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도서관에서 공황장애 굿바이란 책을 빌려와 지금 딱 절반 읽었는데요. 전 읽는것 만으로도 맘이 너무 편해지는걸 느꼈습니다. 공황장애 또한 내 인생의 새로운 계기가 될수 있겠다라는 강한 울림이 오네요. 소중한 후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솔개의꿈님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몇달 됐네요 제가 힘들때 카페에 글을 남기고 솔개님께서 쪽지로 큰 위로와 좋은 말씀을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이렇게 좋은 활동을 하고 계시니 보기 좋네요^^
안녕하세요~^^ 저는대학생입니다~ 저랑너무나도똑같은증상과강박증세를가지고계셨다는게너무반갑고힘이되네요.. 저만이런증상을겪고있다고생각하고많이낙심하고힘들었는데오늘이글을보고너무많은힘과용기를얻었어요!
저는20살에처음공황이생겨서1년정도많이힘들었는데조금괜찮아졌다가요즘다시공황이생겼어요ㅠㅠ저도열심히노력해서극복하고싶네요!
정말 공황장애를 겪은신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이 많으시네요 진작에 가입해서 정보공유하는건데...ㅠㅠ 힘내시고 다들 화이팅하세욧
경상남도 권에는 인지치료가능한곳이 없나요 ???
저는 공황장애인줄도 모르고 몇년의 시간을 허비하다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무엇을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지만 이글을 읽으니 맘이 한결 편안해 지는것 같습니다.
즐겨찾기에 등록해놨어요. 몇일전에 알게된 이 카페가 무척 제게 소중한 곳이되었어요. 위안, 위로, 정보, 용기 등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용기 주는 글 감사해요
저는 7년째입니다.
5년째 약 하루에 8알정도 먹고요 힘들어 죽겠어요
잠을 못자니 눈이 너무 시려 글도 잘 못읽겠네요.. 컨디션 좋을때 다시 함 봐야겠어요.. 도움좀 주세요~
인지치료후 집에서 아이한테 어떤방법을 묘사할까 생각했었는데...줄넘기 같은 운동방법. .넘 좋군요. .
감사해요!
'공항을 몰랐을때 이미난 먼 거리를 다녀왔다' 그말이 현재 저에게 너무너무 크게 다가오네요
ㅠㅠ
솔개의꿈님의 글들은 다 찾아 읽었습니다. 정말 정신력이 대단하신분인거 같아요. 저랑 증새도 비슷하시고 강박증새도 같네요. 저는 공황장애보다 강박생각이 너무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지금도 이겨내는 가운데 있었는데 솔개의꿈님의 글이 많은 힘이 됩니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