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발견: 1월 21일 전일 회식으로 과음,과식상태에서 10시경 첫변을 볼때 이상하게 양이 많은듯하여 보았더니 혈변을 쏟음
다시 11시경 혈변(냉면2/3그릇정도), 다시 12시경 혈변(냉면반그릇정도), 오후 1시30분경 혈변(엄지손가락만한 암조직
3개 떨어져나옴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바로 병원으로 갔어야했음. 피가 멈추지 않았다면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으로
위급한 상황이었음- 운좋게도 피가 멈추고 빈혈증세도 없었음
2.검사: 21일 응급실에 입원하여 22일 오전에 위장세척을 하고 바로 위내시경과 장내시경을 함. 평소 아무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장출혈로 입원하여서 매우 불안한 상태였음. 내시경으로 대장암으로 의심되는 것을(95% 확신하는 암이라고함)
확인하고 CT찍자고 해서 찍으니 간이나 폐 전이는 없어보이나 임프절 전이가 의심되므로 내일 PET-CT 찍어보자고 함
수술은 빠를수록 좋으므로 지방에서 할것인지 서울에서 할것인지 결정하라고함. 급히 집사람과 서울에 있는 처남에게
연락하고 수술할 병원을 급히 알아봄- 젊은 사람일수록 암의 진행이 빠르다고 해서 서두름
3.수술: 다행히 서울s병원에 접수해서 31일 외래보게됨. 2차변원에서 준비한 서류와 CD를 보고 2월 5일 수술하기로 결정함
2월 5일 복강경으로 결장암 수술. 수술 다음날부터 걷기운동 시작함. 진통제와 항생제등을 맞으며 수술 4일째 소변줄과
주사액 모두제거. 걷기운동은 꾸준히 수시로 함. 2월 10일 퇴원
4.결과지 검사결과 : 상행결장과 횡행결장 사이의 간만곡부에 5*6센티의 악성종양을 우측결장암제거술시행. 2기 a로
임프절 전이없으나 고위험군으로 향후 항암치료 받으라고함
5. 진통제와 소화제만 받고서 퇴원한후 12일 복부통증으로 걷는것이 힘들어서 이상한 느낌에 지방에 내려온후 처음 병원내원함
외과검진결과 배꼽부위에 염증이 있으니 며칠 치료받으라고함. 다행히 복막염과는 상관없고 단지 수술부위 염증이므로 항생재
만 드시고 치료받으면 된다고함(12-15일 통원치료,18일 예약)
6.식사 : 2월 5일 수술,10일 퇴원후 하얀쌀밥 반공기,김치,양배추, 고등어조림,닭가슴살,사과,비피더스음료,귤,버섯,시금치,등
가리지않음
7.대변양상: 5일 수술후 식사는 죽으로 시작했고 남기지 않고 모두 먹을정도로 왕성함. 8일 가스방출되기까지 식은땀이 나면서
트림이 심했음, 변을 보기까지 다시 식은땀이 나고 밤에 잠잘때 이불을 덮지못하고 수건으로 식은 땀을 딱을정도로
심하였고 10일 첫변을 봄 - 10일 퇴원후에 매일 1-2회 묽은 변을 보고 3일 정도는 식은땀이 계속됨
현재는 식은땀도 없고 변도 깨끗하게 잘봄, 가스는 거의 없음
- 소화잘되는 음식을 주로먹고 비피더스를 먹은탓으로 보여짐
첫댓글 사진을 보니 정말 무섭네요.
다행히 조직검사가 2기a로 결과가 나와 천만다행입니다.
신속히 대처로 수술한것이 좋은결과를 낳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제 모든것이 정상으로 돌아왔으니 병원에서 예정된 항암치료
잘 받으시고 회복하셨으면 좋겠네요. 에휴~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발견못했다가 내시경 검사를 마치고 수술준비로 주변정리를 하다가 발견하게 되었어요
증세가 이상해서 과수원에서 마지막변의를 느낄때 바케스에다 실례를 했다가 발견했답니다
아이들이나 부모님이 걱정할까봐 숨기려다가 어짜피 알게될거 자세히 알려야겠다 싶어서 인터넷으로
대장암에 대해 공부를 좀 해두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암은 무서운 병이지만 이기지 못할 병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암선고를 받고도 덤덤히 웃을수 있었고
오히려 나쁜생활습관을 버릴 기회로 삼아서 더 건강해지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렝이님 정말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앞으로 마음가짐 운동 식생활.
규칙적으로. 잘 잘 관리 하세요.
빠른 쾌유 을 빕니다.~~~~~~~~~*^^*
생활습관이 무섭다는것을 알았어요.
같은날 입원과 수술,퇴원을 함께한 형님이 계셔서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과음,과식, 폭음이 공통점이었어요
그 형님은 운동도 많이 해서 병에대해 걱정을 안하던 분이었어요
제 경우 4년전 소주를 일주일에 한번정도 먹다가 막걸리를 처음 먹었는데 화장실에서 너무 편하고 좋아서 매일
먹게 되었는데 아마 그때 몸에 이상이 있었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그때 대장내시경을 해야할 시점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제경험을 보고 들어서 정기검사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빕니다
결과가 좋아서 천만 다행입니다.
건강에 자신을 하고 정기종합검진을 안받아서 날벼락 맞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희도 그랬거든요. 좋은결과로 마무리 되었으니 앞으로는 잘 관리하시ㅗ
즐거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변에 정기검사를 꼭 받으라고 항상 말하고 다닙니다
한번 당해보니 많이 후회되서요...
휴~~~우 저것이 암조직.....
수술도 무사히 잘마치셨으니, 항암도 잘 받으실 겁니다. 어서 치료 잘 끝내시고 쭈~~~욱 건강하시길 바래 봅니다.
앞으로는 정말 좋은일만 있을겁니다. 건강관리 잘하세요.^*^
암덩이를 보고 징그럽지 않으셧어요^^
암조직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할것 같아서 올려봤어요
앞으로 항암하고 운동하면서 건강조심해야겠어요. 돌매이님도 건강하세요~~
우렝이님 그잘 보앗내요 고생 하셧내요 그리고 행운 이심니다 저정 도 이면 병기가 상당 할탠데도 2기니요 그리고 수술 하셧는데도 배변의 고충 도 없구 요 참 으로 행운 임니다 더욱 정 진 하시어 완케 데서요 즐건 하루 데서요
2차병원에서 검사할때 운이 좋으면 2기이고 나쁘면 3기라고 하더군요.
막걸리를 좋아해서 4년동안 거의 매일 하루 한병이상 마셨는데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은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술도 끊고 열심히 살아야겠죠~~
정말 암 덩어리 보니 겁이납니다
그래도 2기라니 정말 다행입니다.
치료 잘 받어셔서
빨리 회복이 되시고 건겅 찾어시길 바랍니다
행운과 건투를 빕니다
저런 암덩어리가 대장을 막고 있으면 변이 가늘어지고 변을 본후에도 잔변감이 있고
화장실도 여러번 가게 되더군요(혈변과 암덩이 배출후에는 변이 굵고 편했습니다)
나중에야 과거의 의문들이 하나씩 풀렸지만 잔변감이나 반복되는 설사나 변비, 화장실을 자주가는것등도
대장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으니 반드시 검사를받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쾌변보시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