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남대봉 산행후기
1.산행코스: 금대야영장/금대매표소→영원사-(영원골)→상원사/영원사 능선갈 림길→아들바위(영원산성)→치악산남대봉(1,182m)→능선갈림길→영원사 갈림길↔상원사→상원사갈림길/상원사입구→샘터→성남공원관리초소-(상원골)→성남매표소/높은다리.
총거리 약11km(이정표 기준)
2.산행일시: 2007년 4월10일
3.날씨: 흐림
4.산행인원:강릉산악회 42명
5.산행시간 : 10:30- 오후3시간10분. 약4시간 40분
- 기록하지 못하여 장소와 시간에 다소 차이가 있음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산 행 기 】
치악산은 백두대간의 오대산에서 서남으로 갈라진 능선이 한강기맥을 따라 계방산과 태기산을 크게 솟구치고, 영동고속도로를 넘어 매화산(1,085m), 천지봉(1,086.5m)에 이어 웅장한 장릉을 이루면서 높이 솟아 원주시 동쪽을 감싸고 있는 우리나라 명산의 하나로 원주의 진산이며 영서지방의 대표적인 산이다. 주봉인 비로봉(1,288m)에서 남대봉까지 남북으로 뻗은 평탄한 14km의 능선을 기본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1,000m가 넘는 준봉인 매화산, 천지봉, 삼봉(1,072.6m), 투구봉(1,002m), 향로봉(1,042.9m), 매봉(1,095m)등이 연이어져 있다. 원래는 적악산으로 가을의 빼어난 단풍에서 따온 산명을 가지고 있으며,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고산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주능선의 좌,우 울창한 수림 속에는 큰골, 범골, 입석골, 영원골, 상원골, 곧은치골 등 기암괴석과 폭포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계곡이 있으며, 1984년 12월 27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아침 8시 버스에 몸을싣고 시내를 벗어날즈음 만차가 되었다... 총무로부터 지난 산행의 결산보고가 있고 회장인사,산악대장의 산행코스 안내가 이어진다. 원래 산행계획은 충주 부산(婦山)780m 옥녀봉이었으나, 봄철 산불조심강조기간으로 입산이 통제되었다 하여, 어쩔 수 없이 차선의 방법을 선택하여 원주 치악산 남대봉에 가기로 하였단다. 기대에는 어긋났지만 하는수 없지~~~다음 산행일정도 소개된다. 오늘은 회장님께서 정성스례 마련한 부활달걀을 나누어 준다, 옛부터 달걀은 봄, 풍요 등 보이지 않는 생명의 상징이었다. 겉으로는 죽은 듯보이지만 그 안에는 생명이 깃들어 있어 언젠가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달걀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만물이 소생하는 것에 비유되었다. 이러한 의미를 갖는 달걀을 새로운 생명의 기원인 부활과 연관을 맺은 것은 당연한 일이며, 로마 시대에 달걀은 마술적인 의미가 있어 죽은 이를 위한 껴묻거리[副葬品]로 무덤에 넣어지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관습에서 그리스도가 영광스럽게 부활한것을 되새기며 우리도 새롭게 부활하기를 바라는 의미로서 회장님의 깊은 뜻을 담아주신 것이다. 또한 가오리찜안주를 준비한 김태진회원님, 건강음료를 회원님 모두에게 나누는 김영진님 감사드립니다. 2시간 30분여만에 원주 치악산 금대리 금대별장에 도착시간은 10시20분. 저마다 등산채비를 하고 청운산장을 들머리로하여 시멘트 포장도로를 걷기 시작했다(10:30). 영원골 계곡에서 금대야영장까지는 차량 통행이 가능한 넓고 평탄한 길이 이어지는데 평지에 가깝다. 물론 계류를 끼고 이어지는 도로로 포장과 비포장 도로가 반복되어 나타난다. 금대매표소1.5km,영원사0.9km,상원사3.7km이정표가 나타나고(10:50),금대야영장2.4km,상원사2.8km이정표(11시50분),상원사0.5km,영원사2.3km,비로봉11km이정표(12:10분), 상원사0.4km,영원사2.2km,남대봉0.2km,비로봉10.1km이정표(12:20), 영원사 입구 계곡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후로도 등산로에는 이정표와 위치표시가 반복적으로 계속 나타나고.. 계속되는 바윗길 오르막이 경사도가 약간 가파르게 이어지기도하고 로프로 매달려 오르기도한다. 나무팬스와 나무 계단길, 산죽밭지대로 긴 계단길도 오르며 어렵사리 남대봉 정상에 도착하였다(12시30분),정상에서 한참을 머물며 한눈에 들어오는 자연의 신비를 감상하며,사진도 찍고... 평평한 산 정상에서 자리를 펴고 삼삼오오 둘러앉아 서로 오찬을 나누며 즐긴다. 중식(12시55분)후 하산길에 접어든다. 십여분만에 상원사도착(13:15분)하여 사진작가들이 저마다의 모습을 닮느라 이리 저리 가만히 있질 않는구나! 시리도록 찬 약수물도 마시고.., 샘터와 돌무덤을 지나 헬기장에 이르자 선발대가 하산중 그곳에서 자리를 펴고... 돼지고기 두루치기에 라면사리 끓이는 냄새가 횟님들의 후각을 자극하는구나!~~~~ 횟님들의 발거름을 늘 멈추게하는 비결이 봉영씨에게 있다는걸 새삼느끼며...쇠주한잔에 비게붙은 돼지고기한점 그맛이 일품이구려... 비교적 평탄한 비탈길을 내려오니 졸졸졸 흐르는 샘물소리가 들린다. 수정같이 깨끗한 계곡의물 파릇파릇 돋아나는 풀잎, 봄의소리와 함께, 연속적으로 계류를 횡단하거나 계류를 따라 이어지는 철다리를 이용하여 계곡을 끼고 돌면 높고 낮은 폭포들이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고, 그 물들은 크고 작은 소를 이루어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산책하듯 유유자적하며 산행을 마음껏 즐기는구나! 상원골 성남매표소,상원산장(선두14시55분/후미15시15분)에 도착 하였다. 상원산장 주차장에서 인원을 확인한후(15:30) 하산주에 생두부 요리와 김태진 회원님이 준비한 가오리찜 안주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오늘하루 아무사고 없이 오롯이 같이한 회원님을 싣고, 버스안에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회장님을 비롯하여 수고하신 모든분과 도움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07.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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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랜만에 함께한 치악산(남대봉)산행![~](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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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님들과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운 시간이였지요...맛있는 가오리 무침에 회원 님들의 정과 사랑이 듬북 담긴 쐬주한잔의 나눔에 좋은시간 잘 보내고 돌아 왔습니다/형님`산행 후기글 감사드려요/존경합니다
버들가지 늘어지고 ~ 시원스럽게 흐르는 산골짝 맑은 물은 동심으로 돌아가더이다 ~~ 즐거운 산행 이였어요 ~ 가오리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처음으로 먹었어요)ㅎㅎ 산행기 수고 많으셨구요 감사 드립니다 ~~~~ ^^
보석 같은 산행기에 감사드리며, 회원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이 눈에 잡힐듯 삼삼입니다. 고맙습니다~~~~~~
빅토리노님 !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자연스런 사진과 함께 자연의 전령사 같으십니다
계란에 담긴의미, 생생한 산행기 잘읽었습니다, 빅토리노님의 사물을 투시하는예민한관찰력, 주옥같은 필력에푹파졌다 감니다.
산행후기글 너무꼼꼼이 챙기셨네요 잘보고감니다 감사함니다.
댓글주신분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OTL](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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