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 제 2일차.
2022년 10월 16일.
어제 터키 수도 앙카라에 도착한
우리 일행 34명은,앙카라 외곽
1시간 거리에 있는 'Medi thermal park hotel'에 투숙하여
하루를 지내고,오늘 아침 새벽 5시
모닝콜,바로 짐을 꾸리고,식당에
가서 아침 조반을 한다.
0630분 오늘 일정이 시작된다.
터키의 여행을 '악마의 여행'이라고
말한다고 가이드는 설명한다.
한 곳의 관람지를 구경하고,계속
버스를 타고,두 세 시간씩 버스
이동하면서 관광을 하기 때문에
무척 힘들고,피곤하고,첫새벽 시간부터 부지런 떨어야 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감을 유지하며,여행에
임해야 하기 때문에,악마의 여행이라 붙여진 모양이다.
중,고,대학 시절 항상 나는 교실의
맨 앞 자리에 앉곤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하나도 빠드림없이 듣고 싶은 욕망때문 이었으리라.
오늘도 버스의 앞 자리에 앉아,버스
이동하면서 가이드가 설명하는
터키의 역사,문화,민초들의 삶,
정부의 정책 ,지정학적인 터키의
위치,터키국의 탄생 배경 등,
들어 보지도 못한 생생한 지식을 머리에 채곡채곡 담는다.
터키 국토의 3%가 유렵에 속해
있고,나머지 97%는 중동에 속해
있는데도,터키는 자기 나라가
유럽국이라 주장하지만,다른 유럽
국가들은,터키의 주장을 들어주지
않는다.
수 십 년째 나토 가입을 원하나,
다른 나토국들이 터키의 나토 가입을 받아 주질 않는다.
터키국 설음의 연속이다.
근자에는 유럽국임을 포기하고,
중동쪽에 붙으려는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한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취하는
근자의 국제정책 대처이다.
간에 붙었다,쓸게에 붙었다 하지만,
여전히 터키 국민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버스로 이동하며,용인 에버랜드보다도 몇 배 넓은 놀이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버스가 이동하는데도 놀이공원
조성공사 모습이 끝도없이 이어진다.
한 시간 남짓 버스 이동한 후,
첫번째로,우리의 버스는 정차한다.
'한국공원'이라 불리는 장소이다.
바깥에 비가 내려 관람을 할 수도
없고,이른 시간이라 개장전이라서
내부 입장이 안 된다.
우리는 정문 입구에 서서 안쪽을
바라보며,여러 컷의 사진만 찍는다.
6.25 한국 전쟁 때,전사한 군인들을 모시기 위해 1973년 한국 정부의 지원 아래 조성된 추모공원
이란다.
한국전쟁 때 전사한 780여명의
전사자 위폐를 모신 곳이다.
터키 국민들은,이 곳 방문을 자랑으로 삼곤한단다.
이네들이 주장하는 형제의 나라,
대한민국을 부러워 하면서.
두 시간, 이동마다 한 번씩 휴식을
취해야하는 게 터키의 여객 운송
법칙이라서,우리는 길거리 슈퍼에
정차하여,꼬추를 털고,슈퍼안에
진열된 상품들을 자세히 살펴본다.
민초들 삶의 수준을 판단 하고,
가늠해 볼 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오늘 이곳 쪽으로,
대략 500여 명이 관광왔기 때문에
중첩되지 않기 위해서 코스를
변경해야 하겠다고,가이드는
말한다.현명한 대처에 우리 일행은
큰 박수로 응답한다.
이곳 터키는 지난 5월에 코로나
종식을 선포해서,마스크를 쓴 사람을 한 사람도 볼 수가 없다.
두 번째 관광은 '소금호수'이다.
SALT LAKE라고 설명되어 있다.
4년전 남미 볼리비아를 방문 했을 때 보았던 '우유니 소금 사막'과
다른 표현이다.
볼리비아는 소금 사막이라 표현했고,여기 터키에서는 소금호수라고
설명한다.
소금 호수의 면적이 가로 세로,
80키로 ×40키로의 광활한 면적에
소금이 펼처져 있기 때문에,
호수라고 명명한 모양이다.
많은 양의 소금을 채취하여,국민들
식용 소금으로 사용하고,많은 양을
수출한단다.터키 전체 수출액의
10%를 점한다고 하니,대충 추측할
수가 있다.
우리의 버스는 이동한다.
광활한 평지가 끝도없이 계속 이어진다.
터키 정부는 토지의 20%만을 경작할 수 있도록 법으로 규제를
한단다.
나머지 80%의 토지는 휴경지로
남겨둔다.5년만에 한 번씩 환지
농업을. 할 수 있기때문에 따로
비료가 필요없어서 터키에는
비료 공장이 하나도 없단다.
많은 토지에 농작물을 심었을 때는
농산물 가격 폭락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이런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세 번째 관광은 '카파도키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이 지역을 허락없이 개발,변경할
수가 없다.
13,4세기경 로마인들과 무슬림들이 기독교를 믿는 사람을 박해하자,교인들이 집단으로. 이 곳 카파도키아로 이주하여,바위속에 동굴을
뚫고 집단 거주를 해 왔던 게 아닌가 추측해 본다.
거주 지역의 광활함이 상상을 불허한다.
랜드로바 사막용,산악용 짚프차를 타고 두 시간동안 네 곳을 방문하여,그 옛 날 핍박받던 종교인들의 삶을 상상해 본다.
첫번째 거주지 '우치사르'를 방문한다.우치는 마을 이름이고,사르는
요새란 뜻이다.
이동하여 'Silene Kaya'라고 하는
항아리 케밥 음식점에서 점심을
하면서,가져온 소량 쏘주도 한 잔
마신다.
터키의 유명 음식 케밥을 처음으로
먹어 본다.맛이 죽인다.
다음은 '카파도키아 파노라마'라는
옵션을 선택하여,종교인들이 살았던 집단 거주지역을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구경한다.
이브라함 파샤,우장기벨리,샤인,
테페스라 이름 붙여진 거주지역을
방문하고,마지막으로 그들의 교회,
판카릭 킬리세를 구경한다.
정말이지 장관이며,종교인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목도한다.
오늘의 관광을 끝내고,카파도키아
시내에 있는 '타사레' 호텔에 여장을 푼다.
호텔 전체가 한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광주에서 올라온 룸메씨가 터키에
왔으니 터기안마를 받아보잔다.
40유로를 두명에 30유로로 할인
받아 약 45분간의 안마를 받는다.
여성 안마사의 안마 솜씨가 대단하다.몸이 가쁜해진다.
부폐식으로 저녁을 하고,가게에서
사온 터키 맥주 한 잔 하고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