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6일 남부터미널에서 원지 정류소 까지 우등버스 타고 4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했어요 이마을은 중산리 란 곳으로 이동해서 지리산 천황봉까지 산행하는 시작점... 나의 여행은 산행이 목적이 아니어서 봄날같이 따스한 천변을 따라 한시간여 노닥노닥 한 다음 픽업 와 준 지리산 마리네 쥔장의 차를 얻어 타고 숙소로 향합니다 이곳이 고향이라는 쥔장의 깨알 설명을 들으며 40분 정도 꼬불꼬불 산길을 달려 도착...온통 감천지 아랫지방에 연고가 없는 나는 제주도 감귤밭보듯 온마을 산자락에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풍경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지금부터 두주간 감을 따서 곶감을 만들기 위해 깍아 매달고 내년 1월 정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당 너머 앞산 봉우리가 천황봉...동네 여기저기 발길 닿는대로 꾹꾹 사진을 눌러 담고 주인내외가 만들어준 자연그대로 밥상으로 배를 채웁니다 지리산에 머물며 노래하는 가수 라온의 가을밤을 물들게 하는 노래도 듣고...혼자 왔지만 다른 일행들(창원에서 온 부부팀)과 즐겁게 이야기 나누며 밤이 무르익습니다 다음날,,,대원사에 가서 해설사님과 숲길을 걸으며 지리산 호랑이 이야기 대원사 이야기를 할머니의 옛이야기 듣듯이...흥미롭게 듣습니다 대원사는 비구니 사찰로 서울대 쯤으로 쳐주는 곳이래요 단청이 유독 여성스럽고 예쁩니다 비구니 분들이 수행하는 쪽은 통행 금지구역 담너머가 더 궁금해지기도...지리산 지킴이 해설사님의 이야기는 엄지척! 여행을 마무리하고 긴시간...7시간을 세종시 청주 성환 안성 기타등등을 거쳐 그래도 BMW를 얻어타고 집으로 옵니다 오랫동안 여운이 남을 것 같아요 다시 가고 싶습니다 지리산마리네.....^^
첫댓글 있는 그대로... 느껴져요!
암튼 쵝오~^^
자꾸 체리쌤과 친해지고 싶은 1인 ㅎ
우리 이미 친한데~ 라고 느끼는 1인^^
사진에서 고즈넉한 여유가 느껴지네
마음의 속도를 느리게 느리게...
다시 갑시다~
자꾸 낚여주시네 기사만 구하면 갑시다 ^^ 사진의 방 황토방 장작 때는...저기서 못자서 다시 가고 싶어요 ㅋㅋ
조으다~~ 쵝오
BMW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