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아파트시세, 매물보기)의 옛 도심인 수정구(아파트시세, 매물보기)와 중원구 일대 88만6000평이 오는 2010년까지 전면 재개발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성남시는 최근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승인받아 수정·중원구 일대의 재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에는 총 7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계획에 따르면 주거환경 개선사업, 주택재개발사업,주택재건축 사업,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한다.
먼저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태평 1·2·4, 중2, 은행1·2 구역 등 6곳이며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중 1·2구역이다.
또 주택재건축사업은 태평동 건우아파트와 지하철 신성역 인근의 신흥(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주공아파트, 단대5거리 미도아파트이다.
이와함께 주택 재개발 사업은 신흥 1·2·3구역과 태평 3, 수진1·2구역 등 15곳에서 이뤄진다. 단대, 산성, 중1·3·4, 금광1·2, 상대원2·3구역도 재개발 대상이다.
성남시는 우선 내년까지 단대와 중3구역의 주택재개발과 은행2구역의 주거환경개선을 완료키로 했다. 이어 태평 2·4, 수진2, 신흥2, 건우·신흥주공·미도아파트, 중1, 금광1, 상대원 3 등 11개 구역은 지역별 형평성을 고려해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이밖에 지역인 태평1, 수진1 등은 2010년까지 개발키로 했다.
성남시는 이 곳 사업시행을 시와 대한주택공사, 재개발 조합이 공동으로 담당키로 했다.
성남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도촌지구와 판교지구에 각각 2225가구,1990가구의 이주용 주택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여수지구에 임대주택 1800가구와 송파·거여지구에 5000가구의 아파트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주단지가 확보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사업이 완성되면 신구시가지가 분당신도시와 균형을 이루는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