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러브스토리 주최 정기 친선 경기가 열리는 날이었다.
경기장은 다소 멀고도 가까운 부천 송내경기장!
오후내내 땡볕아래,, 양촌리에서 깻잎을 따던 나도 경기에 출전하기로 하고 부지런을 떨어,,
몸빼벗어던지고~머리에 수건하나 질끈~동여매고~운동화끈을 꽈악~조이고~눈썹 휘날리도록~
한참 경기가 진행중인 부천 송내경기장으로 달려간다.
경기장입구에서 나랑 같은 시즌에 선발된 작은 미소선수를 만난다.
어라~? 우리 미소선수,,샤방샤방한 원피스에~돈만원은 족히 줬을 듯한 강력한 드라이빨~
음~오늘 상태~상당히 고맙다!
전반전이 한참 열리고 있는 퓨전일식 길야!
쌩뚱스런 간판제목과는 달리 경기장상태는,
깨끗하고 깔끔하고 분위기는 적당히 있어주고,,음~ 아주 바람직하다!
오늘도 열심히 출전중인 우리선수들을 쭈욱~둘러본다.
오늘도 기꺼아 사령탑을 맡아주고 있는,,몸매듬직하고~마음든든한~와인감독!
돈가방 옆구리에 차고~치부책 손에 부여잡고~열심히 수금(?)을 하던~별하나주심!
언제봐도 단정하면서도 그윽한 눈빛~미림코치!
변함없는 모습,,변함없는 편안함과 넉넉함~리트선수!
두팔걷어부치고 어깨 홀라당 내놓구~시키지도 않은 안내와 서빙을 맡아준~깜찍이 하니선수!
룰루랄라~언제나 유쾌하고 육감(?)적인 마담~꽃사슴~수빈이선수!
동들동글~중학생미소년같은~겨울풍경선수!
먼 길 기꺼이 달려와 준 우리의 꼴통,,아니아니,,우리의 필통~아름다운 안동댁~선재선수!
아니~이것이~도대체 얼굴이랑 몸땡이에 뭔짓을 한겨~놀라운 고속성장~너무도 이뻐진 아나이스선수!
아이구~신선해라~스치기만 해도 약이 된다는 영계~다희칭구~고상진선수!
조막만한 얼굴에 까만 눈이 이쁘던,,바탕이 참으로 고왔던~하얀구름선수!
촉촉한 눈빛이 금방 물기가 되어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눈매를 가진~안개비선수!
이쁘지&착하지&싹싹하지~귀염둥이3종세트~다희선수!
섹시하지&잘놀지& 애교스럽지~ 매력둥이3종세트~왕비선수!
우아하지&자상하지&여성스럽지~패미닌3종세트~헤레나선수!
까맣고~찰진 윤기가 뚝뚝 흘러내리는 긴머리(무슨 샴푸쓰냐구 물어볼걸~)~그렇게해라선수!
늘상~서글서글~얼굴도,,몸매도,,마음도,,친절한~친절가이~먼산선수!
묵묵한 젠틀함이 뚝뚝~떨어져 내리던~분홍색티샤쓰~윤선수!
개구장이같은,,어릴적 동네칭구같은~황토선수!
까무잡잡한 얼굴~수줍은 부끄럼쟁이~마리나선수!
시원시원~남성미가 물씬 풍기던 차사랑선수~!
볼수록 편안한 미소~여전히 수줍은 소녀~정민선수!
민간인치곤 참으로 길다란 송장~부담기럭지~도라산역선수!
뽀샤샤한 얼굴&기분좋은 미소~스마일맨~ 나니까선수!
다부진 체격&중후한 얼굴~진정한 젠틀가이의 간지가 차르르~흐르는 신사선수!
무슨 약을 먹는 걸까?궁금해죽겠다!자꾸자꾸 이뻐지는 호바기선수!
여전히 보일듯말듯~자그마한 미소를 보여주던 아담여인~예지선수!
스치듯이 눈깜짝 할 새에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진~그래도 보긴봤다~서영이선수!
노래에 살고 노래에 죽는다~마이크독점~인기독점~수학쌤~무명선수!
아무 이유없이 그냥 어영부영~이름붙였다는~호동왕자선수~
29살 고시생을 보는 듯한~쟈스민선수!
조용히~묵묵히~남산위의 소나무마냥~자리를 지키는~소나무선수!
그리고,,또또,,음음,,에구~내 저장장치의 한계는 여기까지이다..ㅋ
차린 건 없지만 먹을 건 많았던(?) 한상가득 차려진 음식들!
잔 넘치게 부어지던 초정리광천수~진로표사이다!
시원하게 잔을 채워주던 지하암반수~보리수!
따스하고 훈훈한 눈빛속에 주고 받는~같은 소속,,같은 식구라는 이름!
우리의 전반전은 그렇게 무르익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후반전시작!
후반전이 치뤄 질 경기장은,,음악과 댄스가 난무하는,,메리트나이트!
음~음악좋고~분위기죽이고~크하~!
일단,,화장실가서 전반전 종료 결제(?)를 받고,,
몸풀고~운동화끈 조이고~목 좀 축이고~
후반전에 출전할 만반의준비태세를 갖춘다~GO!GO!
ㅇ ㅏ ㅆ ㅏ~춤추GO~즐겁GO~신나GO~발꼬락밟히GO~누군 구두끈 끊어지GO~
누군 또 졸도하GO~그래도 우린 행복하GO~!!!
후반전까지 잘 치뤄낸 우리는,
해장국집에서 배를 채우며 잠시 작전타임을 갖고,,
다시 연장전에 들어가기로 한다!
연장전~!
우리는 소수정예의 인원으로 재정비해서,,
현란한 율동과 생생한 라이브가 어우러진 노래방을 접수했다!
와인감독의 온몸 다 바친~열창라이부~
별하나주심의 아낌없는~투혼의 댄쓰~
오늘을 위해 아껴두었다~비축방출(備蓄放出)~4년만에 첨 듣는 신사선수의 젠틀한 라이부~
분위기압도~시선압도~왕비선수의 페이스오버~
살신성인~황토선수의 깜찍재롱~
끊임없는 레파토리~그치지않는 라이부한마당~무명선수~
서서히~오버페이스,,에너지소진,,그러나,
우리는 끝까지 뛰고 마지막까지 달렸다!
제법 긴 코스와 더운 날씨속에서도 열심히 경기를 치뤄주었던 우리선수들~
포기하지 않는 자가 승리하는 자라고 했던가..
끈기와 열정을 온몸으로 발산하며 경기를 종료할 수 있었던,
우리 선수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박수를 보낸다.
참가자 전원 우리모두 멋진 선수이며 승리자이므로~!
생떽쥐베리는 <나의 친구>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그루의 떡갈나무를 심으면서,
즉시 그 그늘에서 쉬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된다.
생명은,
생명을 싹트게 하고,
사랑은 또 다른 사랑의 싹을 맺는다."
삶에서 우정이 소중한 까닭은,
그것이 함께 한 시간과 공간,마음의 격동..
이 무수한 것들이 모여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친구(Friend)가 자유(Freedom)에서 유래된 건,
우연이 아니리라.
참된 친구란,
우리에게 쉴만한 공간과 자유로움을 허락하는 사람이므로..!
시공을 초월하고 나이를 뛰어넘어 멋진 친구~뜨거운 우정을~허락해 준 참 좋은 사람들~
러브스토리!
지난밤,
러브스토리 정기 친선 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준 운영본부와,,
마음으로,,가슴으로,,박수를 쳐주고 응원을 보내주었던 러브가족여러분들,,
그리고,,함께 뛰고,,함께 달려주었던 우리선수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그리고,,그리고,,
사 랑 합 니 다!
정말로 재미있게 글을써준 안개 화이팅!!! 글구 같이 해뜨는걸 봐서 얼마나 좋았든지 다음번에도 날이밝아오는 서울을 같이볼수있길........
집으로 돌아오는 길,,차안에서,,희뿌연한 여명의 순간을 함께 했죠~?볼수록 이뻐지는 호바기언니~방가웠어요^^
비단안개님을 ......언어의 연변술사로....임명 합니다.. 너무 생생하고..다이나믹한...후기 잘보고 갑니다.. 항상..행복 하세요...
앗,,길님~오랫만이야요~잘지내시죠? 우리길님,,담번경기엔 구원투수로 선발하고 싶습니다^^
에혀..........집에 반납된 시각이 오전 다섯시......여섯시에 산행을 시작한 난,,,,강원도 영월땅 마대산에서 삿갓 병연이 형이랑......나란히 잠들삔 했다여....ㅠㅠㅠㅠㅠㅠㅠ
에혀~김삿갓님이랑 동반투숙~하실 뻔 했구랴~그래도 제대로 반납이 이루어지고 요기서 다시 뵈니 방가워요~호동왕자님^^
항상 변함없이 방송열심히 하고 정모에도 꼬박꼬박 참석하는 울 앙개 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러버 ~~글도 너무 잼나게 쓰는구나 ~~~불끈 아자 아자 화이팅
늘~수고가 많은 별하나언니!언제나 좋은 자리..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고마워요~우리,,아주아주~오랫동안 멋진 모습으로 함께 해요~별하나언니,,사랑합니다~!!!
비단안개님 의 생생한 중계에 현장을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