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눈이 부부의 동티벳 이야기 ....
5/26일 리장공항의 007 작전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 ....
오늘 이길을 두번 왕복 하는구먼 곤명서 한국행 비행기 잘 타야 되는데 ....
리장공항 오늘만난 여직원 참으로 괜찬았어 중국사람 같지 안아 ~~
잘관리 해야 겠어요 형 ! 담에 나오라 해서 저녂도 사주고 펑요우(朋友)로 ...
그나저나 메리설산에서 잔류(위뻥2박3일트레킹)하지 안길 천만 다행이다
사실 언제다시 와볼수 있을까 해서 조금 갈등이 있었고
혹시 백에 하나 뭔일이 생기면 어쩌나 싶어서 다음으로 미루었엇는데 ~~
그냥 오길 잘했어 아님 어쩔번 했을까 ? 아찔하다 .....
제이의 핸펀이 울린다 ... 어저구 저쩌구 하는데
형 ! 수허고성안 단골객잔에 방이 없다네요 하루 150위안 이고 깨끝하고 좋은데
그옆에 싸고 조용한 객잔으로 정할까 봐요 ...
그래 잠만 자는건데 어때 근디 얼마냐 ? 80위안 .....
우선 저렴한 가격이 너무 마음에 든다 누가 그랬던가
한국 사람들 배낭만 메고 길떠나면 모두 짠돌이 짠순이가 된다고 ....
그래도 싸면서 깨끝하면 더좋치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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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가 우리가 26일~29일 4일동안 묵었엇던 수허고성안의 객잔 37.2도 이다 ...
북경서 놀러왔던 딸(30세)이 이곳이 좋와서 자리를 잡고 부모가 함께 관리하며 살고있는
조용하고 2부부가 깨끝이 관리해서 지낼만 했었던 괜찬은곳이다
친절한 리수족 아가씨 (22살)가 너무너무 상냥 해서 불편함이 없었던 기분 좋왔던 객잔
37.2도 라는 객잔명의 의미를 미처 물어 보지 못햇는데 담에 간다면 그의미를 꼭 물어 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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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3월 곤명에서 리장으로 이사한 닛시부부 조나단과 아영 .
평소 호형호제하며 살갑게 지내는 반갑고 기분좋은 동생들인데
2011년 청명 이전에 직접 만들어온 고차수 보이차 1병 (357g)을 선물로 받고
5년된 고차수 보이차를 소중하게 꺼내서 조나단이 직접 울커 주었는데 .....
지금도 그향과 회감이 입안과 목구멍 깊숙히 머무르고 있는거 같은 착각이 든다
앉아서 이야기하며 몆잔을 마시다 보면 등에 촉촉히 땀이 흐르고 얼굴 피부도 촉촉 해진다
마치 샤워후 면도하고 바른 질좋은 스킨을 바른거 처럼 말이다 ~~~
보이차는 크게 2가지로 분류할수 있는데
하나는 교목 고차수 (수령이 오래된 자연산 차나무) , 둘은 관목 (인공재배 차나무)
보통 청명절(금년은4/5일) 이전에 채옆해서 만든 茶를 좋은차로 분류 한다
채옆을 해서 바로 숨을 죽이고 (살청) 일정시간 전통방식의 공정(보통 10일내외)을 거쳐
현지에서 긴압 (357g1병)을해 보관이 용이 하도록 포장 (야자나무잎)후 이동한다
과거 차마고도 마방들이 장시간 장거리 운반을 하기위해 이렇게 만들었으며
말한마리당 60kg을 싫어서 운반 (말이질수있는적정무게) 햇다고 하는데 .....
보이차를 정말 즐기고 싶다면 조금은 공부를 한후에 마시길 권하고 싶다
골프 못치는 사람한테 아무리 좋은 골프채를 줘봐야 뭔소용이 있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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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象山 (3.000m정도)을 오른후 현지인처럼 슬그머니 들어간(80위안/1명) 흑룡담 공원 ....
공원 입구를 나서 물길을 따라 돌이 깔린 길을 것다보면 리장 고성의 수차가 나온다
근처에서 아침으로 먹은 닭고기 미셴이 (쌀국수) 가격도 착하고 (10위안) 맛도 좋왓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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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허고성
이상하게 변질되어진 리장고성 보다 아직은 고즈넉한 분위기인 이곳이 더정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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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운남땅에 제일먼저 첫발을 디밀었다는 식당주인 문선생(사진 맨앞 뒷모습)....
옥룡설산 아래에서 직접 재배 햇다는 상추 빼고는 별로 였던 기억이다
중국인 입맛에 퓨전화 시킨 감자탕이라 그런지 한국인 입맛엔 ~~
그래도 식당엔 중국 사람들이 인산인해로 바글 거린다 .... 돈만이 버이소 !
지긋이 눈감은 왕눈이 머리속엔 온통 짐생각뿐 짐 짐 짐 ~ 좋은 방법이 없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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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색 티셔츠 입은 친구가 홍산 이라는 한국사람 공중에 떠있는 11보따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중이다 ,
제이 ~ 화물처리 하면 어찌 되나요 ?
홍산 ~ 중량대로 비용을 내야되니 만만치 안을낀데
왕눈 ~ 비용 발생이 되면 골치 아픈데 .... 동방항공 끼리니가 잘좀 ~~
제이 ~ 화물처리 할려면 곤명으로 우리가 가야 되는데 .....
홍산 ~ 친구 (함게사는중국인)랑 오늘저녁에 상의 해보구 내일 야그하자
짐문제야 항공사에 8명 인적사항과 11개짐이 있다는거(화물표소지) 등지를 해놓았으니
어떤식 으로든 해결이야 되겠지만 비용과 시간이 문제지 뭐 라고 걱정하는 마눌에게 말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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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마방들이 오지에서 이곳을 경유해 시상봔나까지 다닌 장족 이란걸 증명 해주는 라마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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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전성기때 마방들과 말들의 휴식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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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을 것고 있는데 제이한테 전화가 왔다 기다리고 잇엇는디 ....
형! 내일 출발할수 있을꺼 같아요 , 방금 홍산형 한테 전화가 왔는데 이야기가 잘될거 같다고
그래서 점심에 저희 집으로 오시라고 햇으니 형님4분도 집으로 오셔서 점심 드세요 ~~
1안은 비용없이 동방항공 으로 짐을 빨리 보내는 방법
2안은 1안이 안될경우 대한항공으로 중량을 줄여 화물처리 하는 방법
2안은 우리가 직접 곤명을 가서 짐을 찾고 포장 까지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
짐을 못찾은 원인이 동방항공 한테 있으니 니들이 책임지고 처리를 해줘야 되는거 아녀 ?
옥신각신 갑론을박 ~ 그럼 분실물 처리해서 다시 찾은거루 정리해 (홍산의 중국인친구)라고 해서
바로 다음 비행기로 처리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한다 ....
아무튼 상해에 살고 있다는 똑똑한? 홍산의 중국 친구와
노심초사 하면서 함게 애써준 홍산과 제이 에게도 고맙다는 말 다시한번 전합니다
이날 저녁 편안한 마음으로 산양 훠궈에 바이주를 마셨다는거 아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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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849773C4E0278CE0B)
5/29일 아침 ... 부슬비가 내린다 ~~
코끝에 느껴지는 블랙커피의 향이 마냥 여유로운 마음을 준다
객잔의 푹신하고 커다란 낡은 의자에 몸을 묻고
물머금은 장미와 송글송글 맻혀있는 桃女의 눈물을 바라보며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멍을 대려본다 !
37.2도 라는게 이곳에 머무르면 체온 보다더 따뜻해 진다는 의미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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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짐문제 해결 되었으니 맴이 홀가분 하겠네 라고 말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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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쌓놓고 제이가 오기를 기다리는 일행들 표정이 무척 밝아 보인다 ....
엄청 길게 느껴졌엇던 리지앙 에서의 3일이 이렇게 끝났다 !
여행 할때는 시간을 아껴 빡빡한 일정을 짤수도 있는데 앞으로 비행기 환승시 에는
좀더 신중히 생각해서 (천재지변) 계획을 짜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교훈을 얻었다 !
첫댓글 엊그제 일요일날 남편과 수허 놀러갔다가 37.2 객잔 보고 오빠가 어딘선가 툭![!](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나올건만 같았어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므흣](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8.gif)
그때 이곳에 머물고 계실때 한번 놀러 왔었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있었구요.....암튼
사진으로 다시 보니 새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