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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7
이 그림의 주인공 에게
사돈 사돈 하면서 따라 댕기는 사람은 이빨에 풍치가 와서 그 특유의 입담으로 배꼽을 빠지게 하는 기회를 버렸따 그라고,,,잠 잘때 코 무지 곤다꼬 말 없는 구박을 주는 사람인디
ㅎㅎㅎ 쌤통이다 그래도 그 좋은 곳에 왔으면서도 제대로 기경 몬하는 모습 봉께 불쌍 혔따
얼마나 황홀한 기경이믄 요로코럼 입을 헤~에 벌리고 있을까? 이쁜 얼굴 완죤히 베릿따 고만큼 가거도가 좋았을 까
하여튼 운은 무지 좋아서 연 평균 파고가 3m인 뱃길도 꼴랑,,0.5m 그에 따르는 배멀미도 않고 황홀한 섬 가거도에 도착 혔으니,,,다물어 질줄 모르는 모습이다 유앤미의 대표 사진이다,,,긍께
그러니까 5월4일 저녁11시 50분에 서면을 출발 허니께,,,1박3일이 되겄구먼 그 유명한 1박2일 보다,,,하루를 더 기경 하니께 더욱 몸서리 난다 낚싯점에 가서 감생이 밑빱 준비 허고 서투른 낚시인생,,우짜다가 40짜리 돔이라도 건져서 횐님들에게 으시 되어 볼끼라꼬 쌔빠지게 준비 혔는디 학꽁치라도 알깔라꼬 갯바위에 쉽게 보리라 예상도 혔는디 안죤히 물곤너 갔따,,,도착 하자 마자,,섬 주민들께 물어 보니 학꽁치는 없다 카더라
분명 사리 때라 아침시간에 초들물이 있을끼라꼬 하는 예상도 완죤히 물 건너 갔따 우 히히히,,,웃자 차라리 웃어 뿌자 독실산 기경 와 가꼬,,,산도 몬 보고 괴기도 물 건너 뿌고 그 흔하다는 곰치 나물도 하늘 나라로 가뿌고
앵~이 가거도 성질 나니 께 담배라도 빨자 와?,,,꼽나
목포 유달산 들머리에 도착 허니 아직 어둠속이고 시간 때우기 위해 산을 오르려니 별 흥미가 기다릴 려니 오금이 저리고 "리키님" 왈 오데 따뜻한 욕탕에 가서 지친 몸이나 추스립시더 옳타구나 언능 가세 터미날 까지 가야 되는디 쪼깬한 목욕탕이 우선 바쁭께 죠기라도 갑시더 목깡요금 4500원 하던디,,,500원 깍읍시더 카이,,,노~오 안되브러
차라리 싸우나 까지 참고 내려 갔더라면 될 텐디 고마 드가자,,켔더니 으이그 완죤히 동네 목깡탕,,,세사람 탕속에 갔드만 꽉 차쁘리고 원장 님,,,에이 투덜 거리시고 어딜 가도 같을 줄 알았는데,,,돈이 아까웠따 증말 허지만 여행중에는 인상 쓰지 못하는 내 성깔 원장 님 죄송 합니더
권여사,,편안히 앉아 있을 시간 없다우 언능 개찰허로 가시야제 조봐 빈여사는 벌써 들어 갔시유
요때만 혀도 풍치가 점잔았응께 기가 살았어얘
요때부터 아파 오기 시작 혔제,,,조용 한거 봉께
정말로 호수 같은 바다 였다 적어도 가거도엘 갈려면 멀미를 몇번이나 혀야 정상인디 아니믄 구경이라도 혀야 되는디 공주님들 얼굴 파래지고,,,점점 하얘지는 파노라마 그것이 없었다,,,아 심심해
봉고? 화물칸에 짐을 싣고 차를 탄다 나를 싣고 간다,,, 어라 나도 짐이구나
부산에서 젤 예쁜 산악회총무 언제 여기다 별장을 지어 놓았는지,,,재주 좋다,,,앗~싸
언제:5월의 첫주,,,금쪽 같은(4,5,6일) 어디로: 전남 신안군 가거도,,,독실산 산행 누구와:유앤미 회원,,35명 산행코스:A코스,,,대리~하늘공원~해뜰목~달뜬목~방공호~독실산~항리~샛개재~대리 B코스:대리~하늘공원~방공호~샛개재~대리
5월5일,,목포에서 출발한 배는 짐짝 내리듯이 까꿍집에 내려 주고 점심을 먹인다 산행시간 5시간을 주며 방공호 까지는 모두 출발,,,B조는 샛개재로
하늘 공원을 오르는 님들 그넘의 성질,,가만한 길을 두고 암벽타기를 한다,,,프로 정신인가
하늘공원 중턱에서 본 가거항,대리 마을,,,아름답다
노익장을 과시 하시는 원장님 날 기다리지 말고 그냥 가시란다 30여년의 경력이 확실히 굳어 있어,,,안심이 된다
꼬부랑길 끄트머리가 샛개재 그 옆 봉우리가 회룡산
이커브길이 더덕밭이다 총무님이 기겁하며 도망친곳인데 뱀이라도 한마리 때려 잡을까 뒤지다 보니 온통 더덕 덕 붙어 있었다
저 멀리 독실산이며 안개 희미하게 드리운 능선 창원댁은 더덕을 서방님께 선물 혔을까? 호미만 있어도 제법 뽑았을 텐디,,,이그 고기 잡으러 가야제 언능 갑시다 이제 나도 더덕을 혼자서 찾을 수 있다,,,으흠
근디 손에 들고 있는 곰취나물?
우럭은 아니고 게르치 인지 그래도 전천후님 솜씨로 몇마리 잡아 회를 뜬다 횟칼이 맘에 든다나?
으,,,꿀꺽
이 매운탕에 고져 ,,, 넘치는 소주잔이 춤 추고,,,아 나는 코골이 약을 마셨다 한점의 횟칼이 침을 만들고 소주잔을 기울게 하며,,,오늘밤 당신은 시끄럽게 잡시다
5월6일 아침밥을 맛있게 먹은 후 선상 여행이다
Avemaria (Oh Maria) / Dario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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