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여름 중국 여행 중 내몽고 하이라얼(海拉尔) 초원 지역 몽골족 마을 패키지 투어를 갔습니다. 내몽고는 청나라 말기 몽골이 구소련의 도움을 받아 청나라로부터 독립할 때 중국 영토로 남은 지역입니다. 비록 중국의 일부분으로 남았지만 몽골의 생활 풍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몽골의 초원은 여름에 무덥지 않습니다. 대신 겨울엔 동물들이 다 얼어 죽을 정도로 혹한이 몰아 칩니다. 여름이 몽골 여행의 적기입니다. 작년 7월과 8월에도 몽골에서 지냈습니다. 제가 머무는 동안 기온이 30도가 넘은 날은 3일뿐이었습니다.
다음은 몽골 전통 가옥 게르에서 양고기 식사를 할 때 본 모습입니다. 죽은 양의 영혼을 위로하는 제사를 지내는 모습입니다. 은은한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의식을 진행합니다. 두 번째 사진은 술을 손가락에 적셔 하늘과 땅 그리고 죽은 양을 향하여 뿌리는 모습입니다. 하늘과 땅에 술을 뿌리는 것은 자연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첫댓글 아 몽고도 가보고 싶은 곳중 한군데 입니다. 울란바토르 와 울란바르토...
외어지질 안아 언제나 혼동 됩니다. ^^
저도 몽고 문화에 관심 있어요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리는지...
몽골의 전통 신앙은 인간과 동물을 둘다 자연의 한 부분으로 간주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시신을 매장이나 화장을 하지 않고 초원에 두어 동물이나 새들이 먹게 하는 천장 풍습도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