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크라 힐링의 유형
5)차크라 심리치료
정신신경면역학은 심리학적 관점에서 '마음, 면역계, 건강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 '사회·심리적 요인이 신경내분비, 면역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분야' 등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질병은 그 자체가 심리적, 신체적 스트레스의 한 형태가 될만큼 심리적, 신체적 요인이 크다. 특히 심리적 스트레스가 면역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면역계가 내부의 신경계나 내분비계의 신호를 수신하여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심리적 요인이 면역계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겠다.
차크라의 다양한 치료법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있으며, 차크라 명상이 심리치료의 대표적이다. 차크라 집중명상 시 자율신경 및 두뇌 영역별 뇌파 특성의 변화의 논문에서 부교감신경계와 교감신경계의 균형 및 길항작용을 반영한 결과, 교감신경은 3차크라, 6차크라에서 높게 나타나고, 7차크라에서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하였다. 이 의미는 차크라 명상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심리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것이다.
심리치료(psychotherapy)란 심리적 문제가 있는 대상에게 심리학을 이용하여 문제해결을 돕는 치료 방법으로, 심리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치료사가 환자와 인간의 사고, 감정, 행동, 대인관계에 대한 문제 사이에서 자기자신에 대해서 탐색하도록 안내하여, 다양한 자신의 문제들을 이해하고 변화하고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사회에서 심리학은 매우 중요한 학문이며 삶의 대부분에서 응용되고 있다. 심리학의 발전으로 정신건강에 관련된 임상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으나, 아직도 임상심리학은 정신장애를 다루는 학문으로만 인식하는 것이 안타깝다. 심리학의 본질은 정신신경적 장애뿐만 아니라 인간 내면의 최선의 가능성을 이끌어주는 학문이기 때문에 긍정심리학의 발전을 가져오게 되었다. Selignam은 긍정심리학을 통하여 인간의 재능을 함양하고 인간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이 심리학의 중요한 사명임을 강조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긍정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났다. 긍정심리학이란 인간의 심리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과학적인 접근을 통하여 연구하고, 사람이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과 성장을 돕기 위한 학문이라고 정의하였다.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 행복해진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의 의문점을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인간의 번영을 지원하는 학문이라고 하였다.
심리치료는 정신건강 문제, 정서적인 문제, 정신적 장애 등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이다. 환자 자신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무엇 때문에 불안감과 우울감이 들게 되지를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적응력 있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심리치료는 드물게 약물과 병행하는 치료법이 있지만, 통상 대화를 통하여 풀어가는 말하기 치료라 볼 수 있다. 슬픔이나 무력감이 지배하는 사람, 일상적인 문제에 대처할 능력이 없는 사람, 어떤 일에 집중을 할 수 없는 사람, 알콜중독자 혹은 마약중독자, 주위 친인척이나 친구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아니한 사람, 끊임없이 불안감에 눌려지내는 사람 등 정신적인 문제에 의한 환자들에게는 심리치료가 가장 적절한 치료임을 현대의학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예술심리치료는 예술을 매개로 환자의 정신 문제 또는 장애를 진단하고 예술 활동의 과정을 통해 증상을 제거하거나 경감되도록 유도하여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환자의 무의식적인 내면을 탐색하게 하고 그 내면을 표현하게 하여 정화(catharsis)된 감정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고 스스로 치료적인 능력을 갖도록 한다.
최근 예술치료의 경향은 현대사회의 문화 통합과 다원화되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미술, 음악, 무용 등이 통합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예술매체 영역의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치료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 활동의 장르를 두 개 또는 그 이상으로 활용하는 통합예술심리치료로 변화되고 있다. 통합예술심리치료는 다른 예술 매체와의 결합을 통하여 환자에게 다양한 미적 경험의 제시와 그들의 감정과 감각을 통합적으로 사용하게 하여 치료의 가능성을 확대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통합예술심리의 독립된 예술적 치료들은 음악, 무용, 동작, 글쓰기, 역할극 등, 여러 영역들을 통합하는 형태의 다양한 예술매체들을 상호 통합적으로 적용한 것이다.
심리치료의 특이한 방법으로는 최면을 통하여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최면치료는 신체적으로 전심의 근육이 이완이 되고, 심리적으로는 의식적 사고가 사라지거나 희박해져 암시(suggestion)에 조정당하기 쉬워진 정신적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최면치료는 암시를 통해 특정인의 심리를 조정하는 상태를 의미하기도 한다. 최면상태 그대로의 상태에서 치료하기도 하며 세뇌를 혼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18세기말 빈 출신의 의사인 Franz Anton Mesmer는 최면을 통하여 많은 환자를 치료하였고, 프랑스의 신경학자 Jean Martin Charcot는 최면을 통하여 많은 환자를 치료하였다. 정신과 의사 Milton Erickson은 금연, 약물 중독, 통증 및 비행공포 등은 최면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Bernie Siegel은 최면 치료에 관한 지난 40년간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최면은 혈우병 환자의 출혈을 감소시키고, 건초열과 천식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유방의 크기도 증대시키며, 사마귀를 없애고, 피부의 물집이나 출혈반점을 없애고, 옻나무나 어떤 음식물 내의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반응도 조절할 수 있다"고 하였다. 1952년 영국의 퀸 빅토리아 병원 마취과의 Mason은 "전신에 악취성 무사마귀 딱지로 뒤덮이는 유전적이면서도 치료가 불가능한 피부병인 선천성 어린증(congenital ichthyosis)에 대하여 피부 이식 수술은 실패했으나, 최면에 의한 치료를 하여 10일 이내에 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차크라 힐링에 관한 정신신경면역학적 고찰/ 정문성 선문대학교 대학원 통합의학과 박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