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08일
용문산(602m) :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산행코스 : 화원자연휴양림 - 육각정전망대 - 용문산 - 닭지봉 - 골재 -
용문계곡 - 용문폭포 - 화원자연휴양림 산행 완료.
산행시작 : 화원자연휴양림 09시 21분.
산행종료 : 화원자연휴양림 14시 54분.
산행거리 : 약 6.9m(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 소요 시간 의미 없음).
▲ 09시 21분 : 화원자연휴양림 용문산 들머리.
▲ 곱게 물든 활엽수 단풍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10여분 치고 오르면...
▲ 09시 33분 : 육각정자가 있는 지능선에 오른다.
▲ 지능선의 너무나 착한길을 따라...
▲ 제1전망데크.
▲ 정상으로 갈수록 바위들이 보이고..
용문산 바위들은 대체적으로 선바위가 많고 윗 부분이 수평으로 되어 있는게 특징이다.
▲ 제2전망데크.
▲ 10시 26분 : 쉼터바위 전망대.
▲ 소방헬기는 아닌듯 한데... 아래쪽으로 방송용 스피커가 달려있는걸 보니
국가 재난관련 소속인듯한 헬기가 바위위의 우리를 보더니 머리위로 선회하며 날아간다.
▲ 치킨이 왜 여기서 나와~?..
▲ 최고의 쉼터바위에서 가을의 한낮을 즐기고...
▲ 밧즐아닌 밧줄을 타고...
▲ 화원쪽... 도심의 스모그가 장난이 아니다.
▲ 11시 01분 : 용문산 정상.
작년 10월 9일 한글날에 왔을때는 없었던 정상석이 새로 설치 되었다.
▲ 닭지봉을 향해서...
▲ 지나온 용문산.
▲ 산부인과바위.
▲ 측면에서 본 광배(光背) 바위...
▲ 정면에서 본 광배(光背) 바위...
▲ 11시 42분 : 닭지봉.
옛날 대홍수 시대에,
합천의 <가야산>은 개 한 마리, <비슬산>>은 비둘기 한 마리
<닭지봉>은 닭 한 마리 앉을 만큼만 남고 다 잠겼다고 한다.
해서...생긴 이름이라 했다는 .. 전설따라 삼천리다..
▲ 공주 마곡사의 "김구 선생의 사색길" 이 생각나는 멋진 길이다.
길..... - 정호승 -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 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 13시 13분 : 닭지만당산 갈림길.
여기서 닭지만당산은 생략하고 하산길로 우회한다.
▲ 13시 33분 : 골재 도착.
▲ 기다림이 있는 벤치..
낙엽........ - 레미 드 구르몽(프랑스) -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 나무야 너의 몸집 너무 불리지마라..
바위도 짐이 무거우면 주저 앉는 법이니라..
▲ 용문계곡으로 가는길..
▲ 용문협곡..
▲ 좌측 절벽의 화살표에 <문>짜가 선명하다.
이곳은 성주 출신으로 고려때 이름 높았던 도은 이승인, 조선때 한강 정구,
이곳 인흥 마을 출신 수백당 문영박 선생들이 즐겨 찾았던 유서깊은 곳이다.
▲ 당겨보면 용문(龍門)이 뚜렷하다..
▲ 용문폭포... 아래쪽 용문소에 낙엽이 떠 있다.
협곡 양쪽에 석벽이 칼로 자른 듯이 서 있고, 그 밑에 조그마한 소가 있는데
여기서 옛날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무덤이라 하고 소 이름을 용문소라 한다.
▲ 14시 54분 : 화원자연휴양림 하산완료... 산수유가 한창이다.
첫댓글 덕분에 용문산 가을풍경 잘보았습니다~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고맙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이었지만
겨울을 나기위해 스스로 옷을 벗는 자연의 순환이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사진과
산행기에 감사드립니다
역시 멋쟁이 산사나이 짱 입니다
워~매..
인삼 한번 징~하네요잉~ㅎㅎㅎ
감사합니다.
가까워서 왕년에 자주 다녔던 곳입니다!~
그랬을 겁니다.
왕년의 모습이 멋집니다.
산은 언제 어디서 보아도 좋습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속에서 산줄기님에 시원스런 풍경과 모습 그에 따른
산행기 언제나 함께 하는듯 정감이 가는글이네요
한컷 한컷 정성드려 담은 사진따라 즐감했습니다
산이란 그렇지요?
싫증나지 않고 언제나 그자리 그모습이지요
원광님도 산을 닮은분이지요
감사합니다 ~
오늘도 줄기님 따라 다니며
구경 잘했슴니다
사진포즈가 바뀐네요
훨씬 부드럽고 더 멋찌내요 .ㅎ
ㅋㅋㅋ~
지난번 양희님 지적받고 연습좀 했습니다. ..
부드러워졌다니 감사합니다 ㅎㅎ
잘둘러 보고 나갑니다. 대단하셔요.ㅎㅎ
늘~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