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라여행1 - 누에바에서 페리로 아카바거쳐 아부무사에서 페트라 가는길!
우리 부부와 선배님 부부등 우리일행 4명은 4월 11일 아침 9시 30분에 택시를
타고는 다합 을 출발해....
황무지 사막 길을 달려 11시경에 누에바의 페리 티켓 매표소 에 도착하였다.
Fast Ferry 티켓을 80$(출국세 10$ 포함) 에 끊어 걸어서 부두에 도착해서는
여자들이 지쳐서 눕는 바람에.....
원래 계획했던 한국식당 점심을 포기하고 바깥 나무의자에서 1시간 반을 쉬다가...
오후 1시에 건물로 들어가 출국수속을 마치고 대기실에 들어가 담배연기 자욱한
비좁은 곳에서 고통스러운 4시간 반을 어렵게 견디고는...
오후 5시 30분에 대기실을 나와 페리가 정박한 부두까지 불과 150 미터 남짓한
거리를 가는데, 대기한 버스기 한 대 뿐이라 다음 버스를 한참동안 기다린다!
그러고는 버스에서 내려 배 앞부분으로 오르는 데, 나는 선실로 올라가지 못하게
제지 당하고는 뱃속으로 들어가라네?
영문을 몰라 투덜거리며 들어가다 보니 짊어진 짐의 크기가 큰 사람들은 배 화물칸
에 짐을 보관한 후에 선실로 올라가도록 하는 모양이다!
선실에 오르니 부산에서 후쿠오카 가는 비틀호 처럼 고속페리라 베 바깥으로는
나갈수 없도록 되어 있어 답답하기가 그지 없는데...
그 뱃머리쪽 유리로나마 밖을 볼 수 있는 로비에는 서양인 단체가 이미 점령해버렸
고 우리 일행은 오른쪽 선실인데 유리창이 더러워 밖이 보이지를 않네!
배 왼쪽 선실은 유리창이 개끗해 빈 좌석에 앉으려고 했더니.... 아랍인 승객들이
제지 하는데....
몇시간전에 바깥 긴 너무의자에서 본 그 요르단(사우디?) 단체 인 데, 이 칸은 자기
들이 모두 통째로 세를 내었단다!
그러고보니 이 사람들은 비좁고 담배연기 자욱한 그 복잡한 대합실로 들어오지 않고
바깥에서 대기하다가 우리 외국인 보다 먼저 배에 올랐던 모양이네!
불평도 잠시 흐름한 옷차림의 이집션들이 떼를 지어 올라오는 데 자리가 없다보니
그냥 선실에 주저 않네?
그 모습들이 너무 보기가 안되어서 우리 좌석들에 올려 놓았던 짐들을 치우고는 이
사람들에게 몇 좌석을 내어준다!
그러고도 배는 쉬이 출발할 생각을 안하다가 바깥이 완전히 어두워진 다음에야 출항
하는데, 시계를 보니 세상에.... 6시 20분이니 그럼 무려 7시간을 기다린 것이네!!!!
누구는 슬로보트가 11시 30분에 출발해 아카바에는 17시 30분에 도착하고 스피드
페리는 15시 30분에 출발해 16시 30분에 도착한다는 말은 빈말인 것이네!!!!
그러니까 여기 누에바에는 오후 1시경(무덥지만!) 도착해 매표소에서 티켓을 산
다음에 시내 한국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는....
3시경에 부두에 도착하여 바깥 의자에서 대기하며 건물 안쪽을 살피다가 4시경 출국
수속 을 밟고 대합실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배 안에 화장실에서는 이집션 남자들이 치마를 걷고 발을 수돗가에 씻는 모습을 보고
는 나도 따라하니 피로가 조금은 풀리는 듯도 하다.
여러 여행기에서 들은대로 배 안 로비옆 사무실에 있는 요르단 출입국 직원에게 여권
을 내면 되는데 일본인이나 일부 서양인은 내리기 직전에 스탬프를 찍어 돌려준다.
페리는 2시간을 항해하여 오후 8시 20분 (요르단 시간으로는 밤 9시 20분) 에 아카바
에 도착하는 데, 내릴때도 이집션들이 있는 선실은 문을 잠그고는 외국인부터 먼저 내리
게하네!
급히 선실로 쫓아가 세상 모르고 태평스레 앉아 있는 우리 일행들에게 고함을 쳐대도
쳐다보지 않으니.....
하여 문을 따고는 들어가 일행들을 데리고 나와서는 서양인들이 나가는 줄에 서니
여권을 보잔다!
여권을 맡긴 쪽지 를 보이고는 내려 화물실로 달려가 짐을 챙겨서는 ( 그냥 모르고
나온 사람은 다시 못들어 오게 하고는 트럭으로 짐을 날라다 준다고 하네! )
아카바 출입국 사무실 로 들어가 쭉 지나서는 X레이 짐검사를 받고는 바로 바깥으로
나가네?
아니 그럼 우리 여권은? 이건 아니다 싶어 집사람만 남겨두고 선배님 부부와 다시
안으로 들어가 살피니 구석진 곳 모퉁이에 조그만 줄 이 서 있는데....
여기사 한국 대학생들 5명을 만났는 데, 2명은 미리 비자를 받아 온 듯 3명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네!
그런데 줄은 한 줄 뿐인듯 한데 이거 한 번 들어간 사람들은 나올 생각을 안하니
어느 세월에 여권을 받을수 있을려나?
30~ 40분을 기다려 드디어 우리 한국인 차례인데..... 그럼 나라별로 부르나 보네!
대학생 세명을 뒤따라 작은 방으로 들어가니 두녀석이 앉아서 한명, 한명 인터뷰를
하는데!!!
출입국 직원이 며칠이나 머물 것이냐고 물으니 세상에.... 우리 학생이 “인살랴”
라고 대답해서 모두들 배를 잡고 웃는다!
인살랴! 그러니까 “신의 뜻대로” 이니... 결국은 얼마나 머물지는 오직 신만이
아신다는 뜻인 데.....
너희나라가 볼만하면 오래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바로 떠날 것이라는 뉘앙스
가 느껴지네!!!!
우리 차례가 되어 의례적인 몇마디를 주고 받고는 도착비자 ( 아카바는 자유무역
지대라 입국세 면제 )로 여권을 받아 환전을 하는데 100$ 에 70 요르단 디나르를 주네?
그런후 누군가 직원이 가리키는 대로 밖으로 나오니 무슨 어두컴컴한 창고 뒷마당이라!
이건 아무래도 입국장 분위기가 아니라 다시 건물로 들어가 다른 문으로 나오니 거기
조금 떨어진 마당에 택시들이 보인다.
※ 아카바 : 성경에 에시온 게벨로 모세의 백성들이 진을 쳤던 곳인데, 솔로몬왕 때 구리
제련소가 있었으며 국제무역항 이었다. 홍해를 통해 들어온 물품이 대상들에 의해 페트라,
암만을 거쳐 다마스쿠스로 운송되었다.
지금은 특별경제구역으로 홍콩이나 두바이를 꿈꾸는데, 좋은 기후와 깨끗한 바다로 스킨
스쿠버 와 글라스 보트 등 휴양도시이기도 하다. 백사장에서 산호초를 구경할 수도 있다.
아카바에서 1시간도 안되어 에이라트로 이스라엘 국경을 넘을수 있고 양쪽 다 바다가 있다.
만약에 아카에서 숙박할 시는 아카바 Al Kazar Hotel 이나 페트라 호텔이 괜찮다!
아침 9시 반에 다합을 출발해 12시간 이 걸려 지금 시간이 밤 9시반 ( 요르단 시간
10시 반 ) 인 데 심신이 모두 극도로 지친지라 여기 아카바에서 자고 싶지만....
그럼 내일 일정이 엉망이 될 수 밖에 없는지라 저 택시를 타고 페트라 입구 와디 무사
마을까지 3시간을 달려가야 하는데 흥정은 피할수 없으니!!!
낮이라면 시외버스 정류소까지 가서 3디나르 하는 버스를 탈수도 있겠지만.....
대학생 5명은 1인당 7 디나르에서 부터 흥정을 시작할 모양이지만 우린 성인이니 그
가격은 어렵고 밀고당기는 흥정 끝에 4명의 일행이 택시1대를 50디나르에 낙착을 본다!
야심한 밤중이라 배짱을 부리지 못하고 비싸게 준 느낌인데.... 아니나 다를까?
외곽으로 나가더니 녀석이 차를 세우고는 다른 운전기사의 차로 옮겨 타라고 하네!
자기는 아카바 시내 택시이나 저 녀석은 아부무사 차량이니 그곳 택시를 타는 것이
좋겠다는 말이 수긍 못할바는 아니나 10 디나르를 자기에게 달라는 데야!!!!
그러니 소개료를 받고 손님을 넘겨주는 셈인데, 이미 가격흥정을 마쳤으니 새로 손해
보는 것은 아닌지라 궂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만 비싸게 준 것만은 틀림없네!
그러니까 적정가격은 35~40 디나르 인 모양인데!!! 택시는 어두운 밤길을 잘도 달리
는데 야심한 시각이라 도로에는 화물 트럭 외에는 다른 차량들은 별로 보이지를 않는다!
2시간 이상을 달려서 큰 도로에서 벗어나 작은 길로 접어드는데 이거 깊은 산중에
고지대 에서 지그재그 길을 내려가는 데....
불빛이라고는 없는 캄캄한 밤중 깊은 산속에 안개가 자욱하여 5m 앞도 제대로 분간이
서지 않는데 녀석은 과속을 하니....
앞좌석에 앉은 나는 오금이 저려서는 이거 바로 황천길로 가는 것은 아닌가 하여
연방 “Slow!, Slow!" 라며 기사 녀석을 제지하기에 바쁘다!
요르단은 지형의 높낮이가 극심한 듯 구불구불 S 자 길을 한참 돌라 내려가니 비로소
불빛이 보이는 것이 페트라 입구 “와디무사” 마을이 나타난다.
녀석에게 미리 적어온 Cleopetra Hotel ( 그 외 발렌타인 호텔은 산 꼭대기에 있는
데다가 원성 이 자자해서...) 로 가자고 하니 알았다며 언덕길에 차를 세우는데.....
내려서 보니 Sharah Mountains Hotel 이네.... 클레오파트라는 하고 물으니 그긴
밤이 늦어 문을 닫았다는 데!!!
녀석의 말이 거짓일 가능성은 높지만 시계를 보니 벌써 밤 1시가 넘은지라...
또 심신이 지쳐 모두들 그로기 상태라.....
야심한 밤중에 특정 호텔을 찾는다는 것도 그렇고!!! 어쩔수가 없네....
녀석은 우릴 데려다 주고 소개비를 몇푼이나 받을지는 모르겠다만 문을 5분 이상
이나 두드린 다음에냐 지배인 녀석이 자다가 눈을 비비며 나온다!
2인 1실 더불룸이 방 하나당 40 디나르를 주고 들어가는 데, 선배님은 감기 몸살
이 드셨는지 거의 인사불성 이시네....
점심과 저녁을 굶은채 15시간 강행군에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일정을 무리하게 잡았
다고 나무라시는 데....
그럼 아카바에서 그냥 호텔을 찾아 자고 가자고 말씀하시던가?
아니면 누에바에서 한국식당을 찾아 밥도 먹고 에어컨 룸에서 쉬면서 페리 타는
시간에 대한 정보도 얻자고 그리 청했건만.....
여자들이 움직이기 싫단다고 거기 동조해 내 의견 을 무시 할 때는 언제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누에바에 일찍 오전에 도착하면, 매표소에서 티켓부터 끊은 후
한국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며 쉬거나....
아니면 택시를 전세 내어 누에바 남쪽 돌핀 스윙 (돌고래 출현?) 이나 혹은 북쪽
으로 한시간 거리의 타바 Taba 에 가서는.....
12세기에 십자군을 막기 위해 살라딘이 세운 성채가 있는 파르온 섬 Geziirit Fir'
on 을 다녀오는 것도 시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인 것을....
일설에는 그 성채는 십자군 예루살렘왕국의 보드윈 1세가 건축했다는 설도 있다네!!!
그러고는 아카바 부두에서.....
4시경에 출국 수속을 하고 대기실에 입장해도 배는 5시가 되어야 타는 것을......
아니면 차라리 누에바 Nuweiba 에서 타바와 라파를 거쳐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의
에일랏으로 들어가 거기서 요르단 아카바 Aqaba 로 입국하는 육로가 더 나을뻔 했네!!!
육로쪽이 비용도 싸고 시간도 적게 걸리는 데... 단지 여권에 이스라엘 출입국 도장
이 찍히므로......
이집트나 요르단, 두바이를 제외한 다른 아랍국에 입국할 수가 없다는 건데!!!!
Sharah Mountains Hotel 은 방안에 전기가 통하지 않아 전기 남비로 누룽지나 라면
도 끓이지 못하여 부득이 저녁을 굶고 잤는 데....
다음날인 4월 12일 아침에 일어나 호텔에서 주는 간단한 아침을 먹고는 물 한병을
2디나르 에 구입하고는.......
일행 4명이 모두 3디나르에 봉고를 타고는 3km 떨어진 페트라 로 간다.
여기 와디 무사 Wadi Musa (모세의 계곡) 는 산으로 비탈을 따라 집들이 들어섰는
데 마치 우리네 달동네를 보는 듯 하다!
비탈길을 내려 가서는 5분만에 페트라 입궁 도착하는데 여기 페트라 티켓오피스 앞
의 호텔들은 제대로 된 숙소이니 가격은 비싼가 보다!
기사에게 다시 만날 시간을 약속하고는 걸어서 티켓 매표소 Petra Visitors Center
에 이르러 환전을 하는 데....
아카바에서는 0.7을 쳐 주더니 여긴 0.69 로 좀 더 박하네.....
예전에 누구 여행기에 올려진 요금표 사진에는 아주 간단하여.... 1일 21 디나르,
2일 26 디나르 그리고 3일 31디나르 라고 적혀 있었는 데....
오늘 요금표는 왜 이다지도 복잡 한거야? 예전에는 단순하여 요금표가 하나던데,
오늘은 무려 3개니..... 참으로 헷갈리는게 갈피를 잡기 어렵네!!!
11월 ~ 12월이 최성수기이고 1월 ~2월이 비수기이며 나머지가 평수기인 것 같은데!!!
Day-Visit 는 60 디나르이고 Tourist 1일권은 33 디나르 ( 11~12월 50디나르 ) 라!
우리는 어디에 해당하는지 헷갈릴 때는 "가장 싼 것" 으로 밀고 볼 일이라!!!
33디나르 4인분 132 디나르를 창구에 들이미니 표 4장을 주네! 아마 Day-Visit
티켓은 시크(계곡) 입구까지 말을 서비스로 타는 것 같은 데...
그 외에 가이드 서비스와 공원입장 및 박물관을 볼수 있다는 뜻일러나? 아님 두
티켓 모두 해당되는 걸까?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