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에 날 잡았습니다.
하지만 어르신들께서 예식장은 빨리 예약해 놓는게 좋다는 조언과
내년 4월 중순께 부턴가 윤달이 있어서 5월 예식보다는 3~4월 예식이 엄청 많을거라는 말씀들...
아직도 멀었는데 뭘 하면서 느릿느릿하다 결국은 한소리 듣고 ㅜㅜ 웨디올 투어를 했습니다.
근데 정말 내년 4월 예식이 이미 예약이 이루어지고 있고 좋은 시간은 이미 예약이 완료된 곳도 있더라구요.
암튼 예랑집이 송파쪽이고 전 시골서 와야하는 경우라... 일단 송파쪽 거의 모두 둘러봤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전 하객편의(시골분들 예식 마치고 혼주 기다리느라 여기 저기 헤메는거 죄송해서요), 교통, 식사, 가격, 웨딩홀 등 순으로 봤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기억이 흐릿하점도 조금은 있습니다.
1. 송파여성문화회관 (뭐 딱히 마음에 없었지만 어머님 요청으로;)
처음으로 두러본 웨딩홀 이었습니다. 왠지 여성회관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듯했습니다. 처음이어서 그런지 '음~ 뭐~ 괜찮네' 가 저희둘의 처음 반응이었습니다.
-교통은 good~입니다. 지하철, 자가 모두 용이할 것 같구요, 주차장도 넉넉히 확보되어 있었습니다.
-홀, 로비등의 분위기는 그냥 일반적인 웨딩홀, 딱히 눈에 띄지도 화려하지도 않았고 그냥 보통이었습니다.
-하객들이 따로 쉴 수 있을 만한 공간은 없습니다. 로비에 의자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았니다.
-음식은 어머님께서 드셔보셨는데 드실만하다고 하셨습니다.
=> 처음이라 결정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고 그냥 분위기와 대략적인 가격만 보고 나왔습니다.
2. 가든파이브 아름다운컨벤션
처음 들어서는 순간 웨딩홀의 생화 향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교통은 역시 괜찮습니다. 8호선이라는게 좀 신경쓰이긴 하지만 지하철역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홀은 깔끔하고 분위기있게 단장되어 있습니다. 버진로드 길이 보통정도 였습니다. 조명 분위기 있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로비가 딱히 뭐라 말하기 힘듭니다. 모두가 웨딩홀 로비라고 이야기하지만 그 건물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게 이동하게 되어있습니다. 내 손님이랑 건물을 드나드는 손님이랑 애매합니다. 예식도 누구든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대신 공간은 그만큼 넓다는 이야기이지만 그렇다고 딱히 앉을곳은 없습니다.
-한층에 모두 다 있습니다. 신부대기실이 구석에 ㅜㅜ 그리고 매우 좁습니다.
-웨딩홀을 위한 건물이 아니고 그 건물 공간 공간에 웨딩에 필요한 공간을 구성해 놓아서 어딘지 엉성하다는 느낌? 입니다.
3. 베네치아
처음 들어서는 순간 와~ 했습니다. 산뜩하고 럭셔리하고 넓은 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교통 역시 좋습니다. 2호선 8호선 모두 용이하며 안내요원 배치한다고 했습니다. 주차 용이 했습니다.
-웨딩홀 분위기 있습니다. 검은색에 금테? 두른 의자였는데 웨딩홀 길이는 짧았지만 가로가 좀 넓었습니다. 오히려 하객들과 가까이 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음향 및 조명에 대한 자부심 대단하셨습니다.
-음식은 맛나다고 소문이 이미 나있는듯합니다. 한층 아래로 이동하면 연회장이었으며 개별적으로 사용해서 겹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식사 후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점이 마음이 들었습니다.
-로비 중간 중간 의자 많이 마련되어 있고 넓고 쾌적한 분위기 입니다.
-저희는... 저희가 하고 싶은 시간에 이미 예약 완료 되어 그냥 나왔습니다. 계약을 하고 싶었습니다.
4. 교통회관 웨딩호 (음. 여긴 리모델링 구성중. 내년 3월말에 완료, 상담을 안받아주더이다.ㅜㅜ)
5. 이스턴비니비스
다른 웨딩홀에서 모두 송파구에서는 이스턴이 제일 좋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한 번 가봤습니다.
-교통은 별루입니다. 승용차를 이용했는데 주차공간 협소했습니다.
-웨딩홀 들어서는 순간 베네치아 보다 더 큰 소리로 와~~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천장이 높게 되어있어 웅장하고 분위기 있습니다. 홀이 두개였고 호텔식? 탁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버진로드 완전 길고 높습니다.
-연회장은 여느 연회장과 특별히 다른점은 없었습니다.
-하객을 위한 편의시설, 동선, 웨딩홀, 폐백, 신부대기실.. 전반적으로 웅장하고 분위기 있고 너무 좋았습니다. 왜들 다른 웨딩홀에서 이스턴이 제일 좋다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예식홀 사용료 약 450만원 (사진, 비디오 필수) / 패키지 진선미 선택 최대280만원/뷔페 4만천원 / 가격을 듣고 가격대비는 별루라는 생각으로 접었습니다. 저희 예산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이상으로 송파지역의 웨딩홀입니다.
결국은 송파에서 결정을 짓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네치아가 좋았지만 시간이 맞지 않는 문제가 있어 포기하고 나니 그만큼 마음에 드는 웨딩홀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강남쪽을 보기로 했답니다~~
첫댓글 저도 4월 예식인데, 저번 주말에 예식장 예약했어요~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이미 찬 곳도 있더라구요.
더 베네치아랑 이스턴비니비스는 저도 가봤던 곳인데..^^
좋은 곳으로 알아보셔서 어여 계약하셔요!
어디로 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
아.. 전 분당에서 해요. ^^
제가 송파쪽이고, 예랑이가 분당쪽이라서 둘 다 알아봤는데.. 결국 분당에서 하기로 했어요.(야탑의 코리아디자인센터^^)
날짜와 시간을 픽스하셨으면, 언넝 계약하셔요. 저도 4월이라 오래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예약이 된 곳이 너무 많았답니다.
저희친정은 송파고..신랑은 구로구인데 저희는 그냥 강남에서 했어요~ 송파쪽보단 강남도 괜찮으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