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의 서점 나들이
익숙한 내집처럼
들어서면 친근한 곳
광화문 교보문고
가끔 서울 올라가서 지인을 만나는 장소
잠깐 짬을 내서
책도 보고 지인도 만난다
서로 조금 늦어도 여유가 있다
구정 다음 날
정말 오랫만에 갔더니 많은 것이 변했다
우선 식당이 옛날모습이 아니다
세상이 이렇게 빨리 변하는구나
가판대의 책들을 보면
변화와 트렌드가 흠씬 느껴진다
구석구석 앉아서 읽을수있는 자리가
많이 눈에 띈다
다양한 요리책이 넘치고
유럽에서 시작된 미니멀 라이프 열풍이
가까운 일본의 서적이 많이 번역되있다
2010년초에 시작된
잔잔한 반성과 통찰이
검박해서 오히려 빛나는 일상으로 돌아온다
한시간밖에 머물지 못했으나
기분도 생각도 생기를 얻고 돌아섰다
책읽는 젊은이들
어린이들
남녀노소 어우러진 모습을 보니
타임머신을 타고
젊은시절
부모님이 종로 ㅣ가에서
일본수입서점하시던 시절로 다시 돌아갔다
정동에 있는 학교를 다니던 나는
교복입은 채 곧장
부모님계시는 서점으로 하교하곤했다
서점집 딸은
환갑넘어 책방만 들러도 행복하다 ^^
♡☆♧
언젠가 서울살때 우리를 찾아왔던.
폐암환우인 남편에게
야채스프 끓여주던 광림교회 권사님이
자신이 앓던 당뇨가 나으셔서
그 교회 여전도회에 야채스프열풍이 불었다고
게시판에 쓴적이 있는데
이미 20여년이 지난 일인데
일본서 다시 야채스프열풍이 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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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서점 풍경
智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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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6
17.02.05 01:0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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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부터 미니멀라이프! 구정 다음날 저도 노량진에 갔다가 다음날 왔어요. 같은 서울에 있었네요 ^^
아,그러셨군요
현재로선 제일 어려운게
쓰던물건 아끼던물건
추억이 사무친 것들
치우고 버리고
꼭 필요한 이들에게 주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