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아 1시간 정도 잔 후 설레이며 깨어있는 상태로 2시간 가량을 지나 도착한 콘서트 장소! 🫢
유애나 분들의 조언과 어마무시한 줄을 보면서 바로 MD 줄을 서고 보라보라한 아이크 가방과 뱃지를 구매 후 (저도 이제 아이크 가방 있는 유애나입니다!!!) 티켓 수령하고 바로 유애나존에 갔습니다!
저는 컵케이크 키링이 나왔는데, 뭐가 나오든 행복했을 것 같은데 귀여워서 더 좋았습니다 🤭 협찬 존도 열심히 돌면서 야무지게 챙기니 도착 이후 3시간 정도 지나있더라구요! (룰렛은 포기했어요 😭)
점심 먹고 카페 들렀다가 오후 4시 쯤에 다시 도착!!! 그늘에서 쉬다가 3년 전 만났던 유애나 분을 다시 만나 포토존을 찾으러 다니다가 (결국 찾지 못했어요 😂) 공연장에 들어갔습니다!
🧡스포주의💜 🧡 긴글주의 💜 🧡 주접주의 💜
🧡 1부 💜
‘오렌지 태양 아래’ 를 하늘에 그린 것처럼 해가 정말 예쁘게 지던 때, 10분 정도 전부터 오르골 음악 소리와 함께 무대 상단 LED 부분이 손에서부터 모래시계까지 오렌지 빛이 물 흐르듯이 예쁘게 이어지더라구요 🌇 모래시계에 다 도달한 순간 『에잇』과 함께 공연이 시작했습니다! 진짜 거짓 하나 없이 첫 소절만 들었는데도 듣자마자 바로 눈물이 펑펑 나오더라구요... 3년 만의 콘서트라 그런지...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 오르면서 『Celebrity』까지 흐르는 눈물과 함께 들었습니다 😭 사실 두 노래가 나왔을 때도 눈물 그렁이며 들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후 『이 지금』, 『하루 끝』을 불러주셨는데, 인이어가 안나왔다고... 세상에 어떻게 그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지 🫢 갓이유 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구요!!!
지은 언니와 함께 『너의 의미』와 『금요일에 만나요』를 함께 부르고, 『팔레트』 졸업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 언니가 25살이 가장 좋았던 때라고 이야기했는데, 지금 그 때만큼 좋다고 하면서 보내주신다는 말을 듣고 보내야된다는 생각엔 슬펐지만 그래도 정말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 그 어느 때보다 완벽했던 팔레트 잘 보내주었습니다 💜
방석 이야기도 하셨는데, 어머니께서 준비를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예쁜 색을 고르신 센스의 주인공이 어머님이셨다니...!!! 어제는 두고 간 사람이 정말 많았다는데, 그걸 왜 두고 가는지... 어제 없었던 제가 없었다는 사실이 서럽더라구요 😢
🧡 2부 💜
2부의 시작은 『strawberry moon』과 함께 했습니다! 이미 토요일에 카페에 들어왔다가 미리보기 사진으로 스포를 당했어서 😭 알고는 있었는데, 정말 큰 열기구더라구요!!! 열기구가 지나다니는 걸 보고 설마 2층과 3층 구역 분들 가까이 만나기 위해 분홍빛 달을 하늘에 띄운걸까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 지은 언니의 예쁜 마음!!! 『내 손을 잡아』과 『Blueming』, 그리고 『어젯밤 이야기』도 즐겁게 함께 했는데, 언니가 땀 흘리면서 공연하는 게 정말 너무 고마우면서 많이 걱정되었습니다 😭 그리고 또 인이어가 안나왔다고 했는데, 언니의 완벽함 덕분에 하나도 티가 나지 않았으니 너무 걱정 안하셨기를 바라요 😢
팔레트와 함께 오늘이 마지막이 될 『좋은 날』... 벌써 함께한지 10년이 되었다는 말에 새삼 시간이 빠르다고 생각했어요 😭 리얼대세! 리얼대박! 언제나 그 자체인 지은 언니의 완벽했던 3단 고음과 함께 잘 보내주었고, 흩날리는 보랏빛 꽃잎과 함께 『라일락』으로 2부가 끝났습니다 💜
🧡 게스트 💜
박재범님과 홀리뱅 분들이 와주셨는데, 지은 언니가 말하시길 다른 일정이 있으셨는데도 와주셨다고...!!! 아는 노래 불러주셔서 열심히 불렀는데, 감사한 마음이 전달 되었기를 바랍니다 😊
🧡 3부 💜
저에게는 항상 따뜻한 『무릎』과 『겨울잠』으로 3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지은 언니는 무릎을 본인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하신다는데, 물론 3단 고음도 좋지만 언니의 위로 같은 노래를 저도 더 좋아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 오케스트라 분들과 함께해서 더 환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나만 몰랐던 이야기』와 함께 계속 황홀함을 즐기고, 좋은날은 잘 모른다던 초등학생 유애나도 잘 안다는 『밤편지』 함께 불렀습니다 ☺️ 밤편지가 끝난 후 노래 속 반딧불 같은 드론들이 밤하늘에 수놓아졌고, 차례로 지은 언니, 유애나, 시계를 보여주더라구요!!! 얼마나 예쁘던지 🥹 빙글빙글 도는 것도 너무 신기했어요!!! 커다란 시계와 함께 시작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세계관의 노래들인 『시간의 바깥』과 『너랑 나』! 막공의 정식 막곡으로 너랑 나와 함께 막이 내렸습니다 💜
🧡 앵콜 💜
14주년을 맞이하여 슬로건을 모두 함께 들고 다 같이 Love poem을 불렀는데, 무반주로 하려다보니 어렵더라구요... 역시 다른 분들도 그러셨던 것 같더라구요 🤣 『Love poem』을 부르며 나타난 예쁜 지은 언니! 울릴라고 작정했냐면서도 알아서 잘 간주 점프하고 클라이맥스에 가성 쓰고 자기들끼리 막 웃는다면서 감상을 말해주셨는데 정말 너무 귀여운 지은 언니 🤭 근데 1년 전부터 귀가 마음대로 컨트롤이 안되셨다고...... 그 말 들은 순간부터 얼마나 마음이 미어졌습니다 😢지옥 같은 마음으로 공연에 임하셨다고 했는데, 공연을 준비하시면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진심으로 누구보다 완벽하게 공연을 하셨으니까!!!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시길 바라요 😢 저에게도 항상 큰 위로가 되는 노래이면서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건네준 『아이와 나의 바다』를 마지막으로 함께했습니다 💜
🧡 앵앵콜 💜
하지만 역시나 막곡이 아니었죠!!! 아이와 나의 바다 다음으로 부르고 싶으셨다는 『어푸』와 함께 앵앵콜이 시작되었는데, AKMU의 찬혁님과 세븐틴의 호시님의 안무를 넣으셨다고! 몸소 파도가 되어 아이가 파도가 되었냐는 질문에 답을 해주셨다는데, 너무 귀여우셨던 언니와 함께 『마음』 같이 불렀습니다! 지금이 몇시냐고 했을 때 7시라는 유애나 분 말 들으시고 에잇 첫 소절 불러 주시는 언니의 센스! ☺️ 초등학생 유애나 분들 사이에서도 인기 많은 『드라마』를 함께 한 후, 14주년 맞이하여 댄서 분들과 함께 한 케이크 전달식! 케이크 정말 크고 예뻤는데, 언니가 행복하신 것 같아 제가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 정말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와 함께 콘서트는 마무리되었습니다 💜
몸이 그렇게 좋은 상태가 아니라서 땡볕에 잘 버틸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지은 언니에 대한 애정 덕분에 더운 것도 잊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콘서트를 즐겼어요!
예전 콘서트에서도 느꼈지만, 지은 언니 뿐만 아니라 세션팀 분들과 코러스 분들, 댄서 분들과 오케스트라 분들, 그리고 수많은 스태프 분들의 노력이 모두 모여 💜IU💜가 완성되는 것 같더라구요 🥹 항상 언제나 완벽했지만 오늘은 더욱 완벽했던 것 같아요 😊
콘서트 요소 하나 하나 정말 좋았는데, 아쉬웠던 것은 역시 응원법이었던 것 같아요 😢 제 주변에 응원법을 같이 하시는 분들도 많지 않았고, 다 같이 부르는 떼창도 안하는 분들도 많으셔서... 그게 많이 아쉬웠네요... 다음에는 제가 용기내서 먼저 외치는 사람이 되어 보겠습니다!
다음에 또 멋진 기회로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요 언니 💜 걸음마다 함께할게, 우리는 완벽한 14년 지기 친구니까 💜💚
첫댓글 아직도 오프닝이 계속 머리속에 맴돌아요ㅜㅜ우리는 오렌지 태양 아래!
진짜요...!!! 아직도 아른아른거립니다!!! 🥹🧡
저는 이미가면서부터 한번 울어서 혹시몰라 휴지를 세장 챙겨들오갔죠 아니나다를까 오프닝소리듣자마자 눈물주루륵 흘리는데 옆에 유애나분도 같이울고있으셔서 휴지 한장건내고 아이크열심히 흔들며 같이 펑펑 울었답니다 ㅠㅠ🎤😭🎤😭💜
저도 휴지를 챙겨갈 걸 그랬습니다 😭 마스크가 축축해졌었어요 😂 제 주위에는 우는 분들이 없어서 저만 우는 건가 했는데 아니었군요!!!
@임파란 안울수가없죠... 우리는에서 터진 1인...ㅋㅋㅋㅋ
@기울어진삶 저도222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