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토) 오후
오늘 귀염둥이 딸래미 친정 나들이 온다는 연락에
발목 잡혀 산행도 못하고 졸찌에 빈둥빈둥 신세
곧 비가 쏟아 질 것 같은 오륙도 하늘을 바라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점심공양 국수 한그릇 하면서
울 보살님, 딸래미랑 감상하는 노래 공유하고자 합니다.
어느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 가사
풀잎새 따다가 엮었어요
예쁜 꽃송이도 넣었구요
그대 노을빛에 머리 곱게 물들면
예쁜 꽃모자 씌어주고파
냇가에 고무신 벗어놓고
흐르는 냇물에 발담그고
언제쯤 그 애가 징검다리를 건널까
하며 가슴을 두근거렸죠
흐르는 냇물위에 노을이 분홍빛 물들이고
어느새 구름사이로 저녁달이 빛나고 있네
노을빛 냇물위엔 예쁜 꽃모자 떠가는데
어느작은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 이야기
가삿말 자세히 살펴보면..
요즘 도심 속에서 보기 드문 수채화 같은 풍경과 흙냄새 물씬 풍기는 서정적 시 한편 읽는 것 같습니다.
예민 (YE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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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김태업 |
출생 | 1966년 (58세) |
국적 | 대한민국 |
학력 | 대광고등학교 (졸업) 코니시예술대학 (현대음악작곡과) |
데뷔 | 1986년 MBC 대학가요제 |
매스컴과 스타덤에 자신을 함몰시키지 않고 수학과 명상으로 자신을 지켜온 지혜의 아티스트 예민.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예민의 음악에는 들꽃 한 송이, 산골짜기의 시냇물과 같은 소박한 자연이 담겨 있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사랑이야기와 유년에서 시작된 순수한 감정이 살아 있다고...
대한민국의 가수 겸 작곡가.
1990년 1집 "아에이오우"로 정식 데뷔했다.
초등학교 교사들이 정말 좋아하는 가수이다. 노래 가사가 건전하다보니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기도 좋다.
예민 본인이 기억하는 음악의 첫 만남은 다섯 살 때부터 시작된 기독교회 성가대의 활동과 놀이삼아 즐긴 텃밭 가꾸기를 통해 자연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느끼며 대화하고 싶어 했다는 욕구의 지점이라고 한다. 이후 청년기를 거치고 지금까지도 자연과 종교적 체험, 그리고 자신이 경험하고자 하는 음악 사이에 거리를 두지 않고 있다.
1986년 10회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서 데뷔했다. 곡은 '소꿉놀이'링크, 그룹명은 스케치북이었다[1]. 아쉽게도 수상은 실패했다. 이 해의 대상은 유열이 수상했다. 이후 1989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박선주의 곡 귀로를 작사, 작곡한 것이 은상을 수상하면서 수상경력이 생겼다.
1990년 1집 "아에이오우"와 1992년 2집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2][3]의 소소한 성공 이후, 1993년 3월에 미국 코니쉬 예술 종합대학으로 유학 생활하다가 1996년에 귀국한 후, 1997년에 발표한 3집 "노스텔지아"로 그의 달라진 음악관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998년에 다시 미국으로 유학 생활한 후, 2000년에 귀국하여 2001년 5월에 4번째 앨범 "나의 나무"를 발표했다.
이후에 불교방송 '예민의 세계 음악여행'를 진행하면서 세계 민속음악 보급에 힘을 썼으며, 비슷한 시기에 진짜 산골 소년을 위한 분교음악회를 기획/운영하며 122여개의 분교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2007년 6월에 5번째 앨범 "OPUS"를 발표하고, 대중가요계를 떠나 분교 음악회와 세계 음악과 인류학을 근간으로 하는 어린이 음악프로그램 뮤뮤스쿨(블로그)을 운영하고 있다.
-나무위키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