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0일(금) 경신 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제34회 경신축제 동동이 열렸습니다. 이번 축제는 다른 축제와는 다르게 오전에는 부스와 히든싱어, 오후에는 무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오전에 진행된 히든싱어는 총 6명의 참가자들이 얼굴을 가리고 노래를 한 후 문자투표를 통하여 최후의 1인을 뽑는 새로운 프로그램입니다. 1번 참가자는 ‘여러분 모두 펭-하 펭펭’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나와 '블랙핑크의 휘파람'을 불렀습니다. 2번 참가자는 ‘내 콜라 어딨지?’라는 이름을 가지고 ‘이선희의 그중의 그대를 만나’를 불렀습니다. 3번 참가자는 ‘말 많은 보름달’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안예은의 상사화’를 불렀고 4번 참가자는 ‘밀당 요정 팅커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Adele의 HELLO’를 불렀습니다. 무대가 거의 끝에 다다르자 학생들은 더 환호했습니다. 5번 참가자는 콩순이’라는 이름으로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불렀고 6번 참가자는 ‘겨울 나라 눈사람’이라는 이름으로 ‘인어공주 OST’를 불렀습니다. 문자투표로 결승 진출자를 가리기 전 선생님들의 특별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문종대왕’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나오신 문지훈 선생님은 ‘폴킴의 너를 만나’를 불렀고 ‘탕수육계장’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나오신 육대주 선생님은 ‘임창정의 흔한 노래’를 불렀습니다. 선생님들의 깜짝 출연에 학생들은 더욱 환호했습니다. 결승에는 1번 참가자와 6번 참가자가 올랐습니다. 1번 참가자는 ‘아이유의 이름에게’를 불렀고 6번 참가자는 ‘겨울 왕국 OST’를 불렀습니다. 그 결과 6번 참가자 ‘겨울 나라 눈사람’이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경신여고 댄스부 ‘클레오’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무대를 진행했습니다. 1부에서는 영화 전우치 OST인 ‘궁중악사’에 맞추어 흥겨운 춤으로 무대를 꾸몄습니다. 전우치 콘셉트에 맞추어 중간에 검은 마스크를 쓰는 퍼포먼스도 보여주었습니다. 2부에서는 ‘여자아이들의 Lion’에 맞춰 춤을 추고 마지막에는 ‘싸이의 연예인’에 맞추어 춤을 추는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싸이의 연예인'무대에서는 치어리딩을 할 때 사용하는 응원수술을 이용하여 더 신나고 멋있는 무대로 막을 내렸습니다.
2부 첫 번째 무대였던 합창 무대는 경신여고 합창부가 ‘아름다운 나라’를 불러주었습니다. 합창부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강당에 있던 학생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무대를 본 학생들 중 눈물을 훔치는 학생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무대 중간중간 진행된 추첨은 강당 출입문에 위치한 추첨 상자에 축제 팸플릿 뒷면의 추첨권을 넣고 뽑기를 진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추첨 진행자들이 뽑기를 진행하기도 하였지만, 선생님들을 모시고 추첨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추첨에서 당첨된 당첨자들은 다양한 상품들을 받아 갔습니다. 뽑기만으로 진행된 추첨 이외에도 찬조 공연자와 함께하는 추첨 시간도 있었습니다. 찬조 공연자가 문제를 내서 맞추면 문화상품권을 받아 가는 추첨 방식이었습니다. 문화상품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맞혔습니다.
축제 참가자 신다현(1)학생은 "몇 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해서 축제에 나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당일날 연습이 안 되어있는 부분이 많아서 공연도 못보고 계속 연습했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다 잘했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라고 전했습니다. 양지원(1)학생은 "많은 학생들이 여러 가지 무대를 많이 준비해줘서 정말 재미있는 축제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무대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꼭 참가해보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