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주에 겁재가 있다면?
겁재는 劫財라는 뜻인데 劫은 위협할 겁이며 財는 재물 재를 의미하니 해석하면 재물을 위협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財는 정재를 의미하는데, 비견(나)에게는 소중한 나의 재물 나의 재산인 정재이지만
겁재의 입장에서는 편재가 되니 정재의 입장에서 겁재는 편관의 모습이 되니 정재를 심하게 극하는
모습이 된다. 내 사주에 정재가 없고 편재만 있고 겁재가 있다면 겁재를 하는 주체는 내가 되고
겁재의 주체는 비견이 될 것이다.
위 정도의 내용을 알고 있고 겁재가 위협하는 재가 정재라는 것을 인식하다면 수준이 상당하다고 할수 있다.
그 겁재가 천간에 있는지, 지지에 있는지에 따라서 해석을 할수 있다면 더 높은 수준이 되며
천간에 있어도 년간, 월간, 일간, 시간에 있는지에 따라 작용력과 범위가 달라지며
지지에 있어도 년지, 월지, 일지, 시지에 있는지에 따라 작용력과 범위가 달라지니
그 해석을 한다면 상급의 수준을 갖추었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해석은 십신의 하나인 겁재에 대한 작용, 즉 用을 설명한 것이다.
겁재의 본체인 음양오행을 파악하고 있어서 그 본체의 성향을 용인 작용에 덧씌울수 있다면
가히 최상급의 통변이 가능할 것이다. 우리가 기본인 음양오행에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하는 이유는 이러하다.
겁재가 있다면 특유의 승부욕, 과감성, 비밀노출, 도전의식, 재의 누출등이 생길수 있는데
중년의 시기의 기준인 일간에게 년간의 겁재는 누군지를 알수 없는 불특정 다수와의 경쟁을 의미한다.
대학입시, 주택청약, 취업시험등의 경쟁자들은 누군지를 알 수 없다.
천간에 겁재가 있으니 천간의 지배자가 나만이 아닌 타인도 함께 함을 알수 있으며
월지를 기준으로 비견이 강한지, 겁재가 강한지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다.
비견이 강하면 내가 겁재를 이끌어가야 하고, 겁재가 강하다면 겁재에 내가 이끌려 가야할 것이다.
월간의 겁재는 일간(비견) 옆에 붙어 있는 글자이니 나의 경쟁자가 누구인지를 알수 있다.
승진함에 있어 대상자인 같은 부서의 김과장, 박과장이 나의 경쟁자가 된다.
식당을 차렸다면 그 주변의 다른 식당들이 경쟁자가 되고, 편의점을 차렸다면 그 주변의 편의점과
할인마트등이 경쟁자이니 일간이 인지할 수 있는 것이다.
가구거리, 양꼬치거리, 먹자골목처럼 겁재는 도움이 되기도 한다.
겁재가 있는 사람은 이렇게 치열한 경합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때문이다.
남들을 많이 의식하고 관찰하며 이기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생기는 것이다.
시간의 겁재역시 일간(비견) 옆에 붙어 있으니 알수 있다.
하지만 시간의 자리는 나의 아랫사람, 자식, 부하직원을 의미하니 방심하기 쉽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니 겁재의 특징인 뒷통수를 맞기 쉽다.
자식의 농간으로 재산을 날리거나, 부하직원의 횡령, 부정으로 인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그렇다.
믿고 맡겼는데 뒷통수를 맞는 케이스다. 믿었기에 더욱 아픔이 클것이다.
천간에 겁재가 있는 사람은 자신과 다른 부류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수 있다.
사주팔자는 모두 나의 글자이니 나에게 비견과 다른 겁재의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전교일등이지만 전교꼴찌 친구와도 만날수 있고 인싸지만 아싸친구와도 어울릴수 있다.
그것이 확산의 기운이 강한 丙丁화라면 외국인 친구도 있을 수 있고 심지어는 ET의 엘리엇처럼
외계인 친구도 사귈수 있을 것이다.
지지도 년지(조상궁, 국가궁), 월지(사회궁, 부모궁), 일지(배우자궁), 시지(자식궁)에 따라서
다른 모습이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내 사주에 겁재가 있는 사람은 이 겁재가 나와는 다른 반대의 성향이니 오해가 생기가 쉽고
동상이몽을 꿈꾸기 쉬우니 비견의 입장에서는 겁재가 배신했다고 생각하지만 겁재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비견이 배신했다고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으니 동업, 협업의 경우에 이익이 났을때의 배분,
손해가 났을때의 손실보충의 배분, 역할의 배분, 지위의 배분등을 확실하게 규칙과 법으로 규정해 놓는 것이 좋다.
규칙과 법이라는 관성을 통해서 비견과 겁재의 갈등을 예방하는 것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설명 잘 들었습니다. 제가 경험 것중에 겁재에 대해 가장 상세한 설명 이었습니다
네 하지만 겁재의 성향중 일부분일 뿐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넵 참고하세요~
감사합니다~♡